2019년 11월 10일 랑만산악회에서는 왕청계관향계관산에 올랐다.
지난 몇차례와 달리 계관산 서북쪽 가파로운 구간을 등산코스로 선택하였다.
19명으로 구성된 큰 대오가 이처럼 고난도의 공략을 시도한적은 없었던거 같다.
경사도가 가파롭고 살짝 내렸던 눈이 락엽밑에서 얼어붙어 있는지라 조금만
발을 헛디뎌도 넘어지기 일쑤였다.
아무런 안전장치도 되여있지 않은 상태에서 미끄럽고 가파로운 바위를 오르내리는 일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였을지도 모른다.
행운스럽게 서로 이끌고 밀어주면서 19명 전원이 큰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코스를
완주하고 하산할수 있었다.
거대한 자연이 산을 사랑하고 고행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의 도전정신을 기특히 여겨 그 넓은 품으로 아량을 베풀어 준다고 필자는 늘 느끼군한다.
목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님들과 등산경험자들이 앞에서 길을 개척하고 뒤에서 위험을 막아주면서 전체 대오를 안전히 이끌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그리고 벼랑을 오르다 발붙일곳을 놓쳐 위험에 처한 청풍을 막아주려 몸을 날려 사고를 막아준 이천님의 영웅적 행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바이다.
우리 산악회 력사에 기억될 아름다운 행동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산과 자연을 사랑하고 삶을 더 풍요롭고 건강히 살아가기 위해 등산을 선택한 애호자들이다.
미개척지인 바위와 산을 공략하는 일에는 스릴에서 오는 쾌감과 성취감도 있지만 늘 위험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세상에 생명보다 더 소중한것은 없다. 하기에 우리 모두는 안전조치와 파트너십을 발휘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등산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지혜를 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청풍 글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3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