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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린 아빠, 엄마
2017년 01월 10일 09시 25분  조회:2240  추천:0  작성자: 견이
암 걸린 아빠, 엄마
 


몇해 전까지만도 난
우리 집 왕이었는데
 
엄마, 아빠 모두
나밖에 없다 했는데…
 
그놈이 나타난 뒤로
보릿자루신세 돼버린 나
 
내가 뭐라 하면 건성건성,
들었는지 말았는지 하다가도
 
그놈 보채는 소리만 들려오면
허겁지겁, 키득키득, 히히호호…
 
휴~ 대책 없는 아빠, 엄마!
폰암 걸린 아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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