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8월 2025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12월 20일 22시 55분  조회:3466  추천:0  작성자: 죽림
 
물속 둥둥 떠다녀 먹이로 착각
내장에 고통 느끼다 폐사 유발
코로나 방역에 비닐 사용 급증
‘해양오염 막을 규제 시급’ 지적
[경향신문] 

수심 2000m까지 내려가 헤엄칠 수 있는 향유고래. 최근 호주 연구진은 고래들이 물속에 떠다니는 비닐을 먹고 복통으로 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유고래는 주요 피해 대상이다. 위키피디아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고래에게 가장 치명적인 건 비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닐 재질의 봉지나 필름을 먹은 고래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선박과 충돌하기도 해 플라스틱 해양투기에 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연구진은 해양 동물의 죽음을 주제로 삼은 논문 79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컨서베이션 레터스’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고래에게 가장 치명적인 플라스틱 쓰레기는 비닐봉지, 포장을 위한 필름, 시트지 등이라고 설명했다. 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유연한 플라스틱인데, 주원료는 폴리에틸렌이다. 분석에 따르면 비닐을 먹은 고래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죽기 며칠 전부터 정상적인 몸놀림으로 헤엄을 치지 못하고, 이 때문에 주변의 배와 부딪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과 충돌하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고래의 절반이 이런 비닐 섭취로 인한 신체적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을 이끈 CSIRO 소속의 로렌 로먼 박사는 “고래가 비닐을 먹고 나서 사망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그 과정에서 분명 내장에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고래가 비닐을 먹는 이유는 뭘까. 연구진은 “비닐이 ‘중성 부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닐은 완전히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는 것도 아닌 물속에 둥둥 떠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고래가 헤엄을 치다 발견하면 먹이인 줄 알고 입속에 넣는다는 얘기다. 수심 2000m 바다에서 헤엄치는 향유고래도 비닐을 삼켜 폐사하는 일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일회용 비닐의 사용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더 확산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근의 여건은 고래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이 이슈가 되면서 비닐 사용이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의료용 또는 일회용 장갑에 주로 활용되는 라텍스의 사용도 급증했다. 라텍스는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오염물질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플라스틱의 일종인 일회용 마스크도 새로운 해양오염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 세계자연기금(WWF)의 리처드 렉 해양분과 회장은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우리는 올해 초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한 추진력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57 [고향사람] - 조선족과 영화... 2019-10-26 0 3538
2756 [그것이 알고싶다] - 단성사와 "아리랑" 영화와 라(나)운규 2019-10-25 0 4608
2755 [그것이 알고싶다] - 한국영화 100 2019-10-25 0 4734
2754 [그것이 알고싶다] - 한국 최초 영화와 단성사 2019-10-25 0 4427
2753 [고향사람] - 가야금과 "결혼한" 총각선생... 2019-10-25 0 4153
2752 [력사속에서] - 한국 최초의 영화관 - 단성사(團成社) 2019-10-24 0 5748
27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4 0 4199
2750 [그때그때] - "단성사" 100 = 한국영화 100 2019-10-24 0 4062
27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살되는 사과배선조나무 구합시다... 2019-10-24 0 4175
2748 [고향사람] - "중국 조선족의 주시경"... 2019-10-24 0 3876
2747 [고향시단] - 시인들의 명절 - "중국조선족시가절" 고고성... 2019-10-23 0 3847
2746 [그것이 알고싶다] - 돌배나무... 2019-10-17 0 6173
27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과배나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6 0 4548
27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6 0 4076
2743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문학상 中 "공쿠르상"... 2019-10-15 0 4808
274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문학상 中 "맨부커상"... 2019-10-15 0 4436
2741 [세계문학] - "부커상" - 녀성시대... 2019-10-15 0 4077
274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은 어떻게 선정?... 2019-10-13 0 4332
2739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118... 2019-10-13 0 4037
2738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116... 2019-10-13 0 4882
2737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평화상" 력대 기록... 2019-10-13 0 4423
27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100 = "노벨평화상"... 2019-10-12 0 5171
2735 [그때그시절] - 졸라 졸라 졸라... 2019-10-12 0 4010
2734 [별의별] - "임신한 다이아몬드"... 2019-10-12 0 4217
2733 [별의별] - 38... 2019-10-12 0 3861
2732 문자가 없으면 력사서도 전통 문학도 없다... 2019-10-11 0 4009
2731 문자가 없으면 력사서도 전통 문학도 없다... 2019-10-11 0 4056
2730 한글 띄어쓰기는 외국인이 처음 도입했다?!... 2019-10-11 0 5103
2729 재밋는 한글 배우기 6... 2019-10-11 0 5073
2728 재밋는 한글 배우기 5... 2019-10-11 0 4855
2727 재밋는 한글 배우기 4... 2019-10-11 0 5492
2726 재밋는 한글 배우기 3... 2019-10-11 0 3937
2725 재밋는 한글 배우기 2... 2019-10-11 0 4537
2724 재밋는 한글 배우기... 2019-10-11 0 4147
27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한글보급",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1 0 4173
2722 [그것이 알고싶다] - 2018, 2019,노벨문학상 2019-10-10 0 4573
2721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 상주본"은 어디에?... 2019-10-10 0 4315
2720 [그것이 알고싶다] - "訓民正音" 解例本 2019-10-10 0 4589
271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훈민정음 상주본"아, 너 보고싶다... 2019-10-10 0 3855
2718 [그것이 알고싶다]-"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언제면 해빛??? 2019-10-10 0 4175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