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시학소사전] - "서사시"란?...
2019년 10월 30일 23시 06분  조회:3555  추천:0  작성자: 죽림

두산백과

서사시

 

epic음성듣기 ,  ]

요약 일반적으로 발흥기·재건기의 민족이나 국가의 웅대한 정신을 신(神)이나 영웅을 중심으로 하여 읊은 시.

어느 민족이나 고유의 신화나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서사시도 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기까지 서사시의 흐름은 넓은 의미에서 이야기시()로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유사 이래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전형적인 서사시로서는 BC 800년경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있다. 이들 작품은 다 같이 트로이 전쟁을 주제로 한 그리스 전체의 국민적 서사시일 뿐만 아니라 그후 모든 서사시의 전형이 되었으며 현대에까지 서유럽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는 헤시오도스에 의해서도 읊어졌는데 '테바이 이야기' 또는 '아루호()의 원정' 등이 서사시의 주제가 되었다. 그 후 로마에서는 베르길리우스(BC 1세기)의 《아에네이스》가 유명한데 로마 문학 황금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중세에서는 프랑스의 기사 이야기인 《롤랑의 노래》, 북유럽의 《에다》, 영국의 《베어울프》 그리고 독일의 비극적 국민시 《니벨룽겐의 노래》가 있다. 《에다》는 북유럽 신화와 영웅전설을 집대성한 것이며 《베어울프》는 주인공이 괴물과 화룡()을 퇴치하는 무용담이다. 영국에는 아더왕의 전설에서 딴 맬로리의 《아더왕의 죽음》과 초서의 《캔터베리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또 단테의 《신곡()》과 밀턴의 《실낙원()》은 세계문학으로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다. 두 작품이 모두 특이한 이야기시인데 《신곡》은 지옥편·연옥편·천국편의 3부로 되어 있고 단테 자신이 처음에는 베르길리우스에게, 다음에는 애인 베아트리체의 선도를 받아 그들의 미지의 세계를 순력()하는 이야기이며, 《실낙원》은 구약성서 《창세기》의 원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종교시이다.

근세에는 괴테의 《헤르만과 도로테아》, 바이런의 《돈 후안》, 스콧의 《호수의 여인》, 하이네의 《아타 트롤》 등의 발라드와 이야기시가 있으나 이들 작품은 서사시와 서정시의 중간적 존재라고 하는 편이 옳으며, 서사시 자체는 사회의 근대화에 따라 산문소설로 변용한다.

한국의 서사시로는 이규보()의 《동명왕편()》이 가장 오래되었으며, 현대 작품으로는 서사시다운 것이 거의 없으나 3·1 운동 이후 한때 유행한 김동환()의 《국경()의 밤》 《승천()하는 청춘》이 있고 광복 후의 작품으로는 김용호()의 《남해찬가()》 등이 서사시에 가깝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사시 [epic, 敍事詩] (두산백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0 시인의 고향 룡정에서 반세기만에 첫 기념회를 열었던 때가 ... 2017-02-27 0 2222
289 시가 스스로 울어야 독자들도 따라 운다... 2017-02-27 1 2690
288 시의 창으로 넘나드는 시어는 늘 신선해야... 2017-02-27 0 2615
287 "알파고"와 미래의 조선족 2017-02-24 0 2597
286 인공지능 번역기가 없다?... 있다!... 2017-02-24 0 2847
285 인공지능이 영화대본을 못쓴다?... 썼다!... 2017-02-24 0 4165
284 시도 모르는 비인간적인 사회는 배부른 돼지들만 사는 세계 2017-02-24 1 2837
283 인공지능이 천여편의 시를 못쓴다?...썼다!... 2017-02-24 0 2753
282 중국 연변 룡정 동산마루에 "별의 시인" 윤동주묘소가 있다... 2017-02-24 0 2690
281 시인은 궁핍(窮乏)으로 시인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말아야... 2017-02-24 1 2575
280 윤동주 시와 이육사 시를 재조명해 보다... 2017-02-23 1 9286
279 책을 그렇게도 사랑했던 덕화 남평 길지籍 허봉남 문학가 2017-02-23 0 2708
278 시는 꽃씨와 불씨와 꿈을 지닌 여백(餘白)의 미학이다... 2017-02-23 0 2589
277 "하이쿠시"는 불교, 도교, 유교의 종합체이다... 2017-02-22 1 2953
276 덕화 남평의 "마당형님"이였던 허충남 문학가 2017-02-22 0 2486
275 시는 예쁜 포장지속에 들어있는 빛나는 보석이여야... 2017-02-22 0 2471
274 "한글통일"이 언제 오려나(4)... 2017-02-22 0 3608
273 "한글통일"이 언제 오려나(3)... 2017-02-22 0 2496
272 "한글통일"이 언제 오려나(2)... 2017-02-22 0 2887
271 "한글통일"이 언제 오려나... 2017-02-21 0 2857
270 세계가 기리는 100년의 시인... 2017-02-21 0 2443
269 진정한 시는 "찾아지는 감춤"의 미덕과 미학의 결과물이다... 2017-02-21 0 2861
268 안도현 시론을 재정리하여 알아보다... 2017-02-21 0 3474
267 시 안에서 "잔치"를 벌리라... 2017-02-21 0 2866
266 시는 발효와 숙성의 간고하고 처절한 시간과의 결과물이여야... 2017-02-21 0 3013
265 시인이여, 단순하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놀아라... 2017-02-21 0 3675
264 시어는 "관념어"와 친척이 옳다?... 아니다!... 2017-02-21 0 3067
263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가 "이미지"를 말하다... 2017-02-20 0 3505
262 애송시가 되는 비결은 우리 말로 우리 정서를 표현해야... 2017-02-20 0 2560
261 창조적 모방을 위하여 // 트럼블 스티크니 / 정지용 2017-02-19 0 4240
260 "아버지가 서점이고, 서점이 곧 아버지였다" 2017-02-19 0 3144
259 한국 최초의 번역시집, 최초의 현대 시집 / 김억 2017-02-19 0 4763
25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즈려밟다" 와 "지르밟다" 2017-02-19 0 4016
257 아르헨티나 극단주의적 모더니즘 시인 - 보르헤스 2017-02-19 0 4823
256 "내 시가 독자를 감동시키지 못한다면 죽어도 쉬지 않으리라" 2017-02-19 0 2449
255 시작은 탈언어화로부터 시작하라... 2017-02-19 0 2552
254 "낯설게 하기"를 처음 제시한 사람 - 러시아 작가 쉬클로프스키 2017-02-19 0 2648
253 시는 언어의 건축물이다... 2017-02-19 2 2720
252 시작을 낯설게 하기도 하고 낯익게 하기도 하라... 2017-02-19 0 2447
251 시인은 재료 공급자, 독자는 그 퍼즐맞추는 려행자 2017-02-19 0 2585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