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特문화재보호", 特 남의 일이 아니다...
2019년 10월 08일 23시 54분  조회:4181  추천:0  작성자: 죽림
제573돌 한글날인 9일까지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소장자인 배익기 씨만 아는 곳에 잠자고 있다. 배 씨가 지난 8월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이철영 기자

'훈민정음 상주본 미스터리' 보도 그 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573돌 한글날까지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의 원리와 사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국보급 고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하 상주본) 이야기다. 유이한(동일본 '간송본', 국보 70호) 문화재인 상주본은 11년 전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소유권 분쟁 과정에서 사라졌다.

그 위치는 소장자인 배익기 씨만 알고 있다. <더팩트>는 지난달 상주본 사태 11년간의 기록과 의문점을 파헤치고, 해법을 모색한 기획 4편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부터 한글날까지 상주본 사태와 관련해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을까.

◆문화재청 "환수 위해 노력" 되풀이

"그동안 상주본의 안전한 환수를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배익기 씨와 45차례 직접 면담을 했고, 프로파일러까지 동원해 배 씨의 심리상태를 짚어내려 노력했지만 돌려받을 합리적 방법이 없었다. 문화재청 혼자선 해결이 안 돼 법원, 검찰 등과 함께 지속적 회의를 거쳐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한글날을 목전에 둔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이다. 문화재청은 배 씨가 제기한 상주본 강제집행 불허청구 대법원 재판에서 승소(올 7월 11일)한 직후 배 씨를 찾아가 조속한 반환을 재차 요구하면서 계속해서 반환을 거부할 경우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당시 배 씨는 자신도 추가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문화재청의 강제집행 시도는 없었고, 배 씨의 추가 법적대응도 이뤄지지 않았다. 사실상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기존 상황이 이어진 셈이다.



지난 2015년 3월 배익기 씨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부에 불에 그을린 상주본. /배 씨 제공

배 씨는 8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문화재청에서 소송비용을 내라는 요청은 있었지만, 강제조치를 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었다"며 "안민석 국회 문체위원장이 상주본 상태를 공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 외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나섰다. 지난 8월부터 상주본 국민반환 서명운동을 벌인 경북 상주시 상주고 학생들은 이에 동참한 상주 우석여고, 서울 해성여고 학생들과 함께 한글날인 9일 배 씨를 직접 찾아가 상주본 반환 및 공개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배 씨는 더팩트에 보낸 '학생들의 오도된 서명요청에 대한 훈계답변서'에서 "일제의 항복으로 광복이 되자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당시까지 일제치하 교육을 받아 오던 학생들은 나라가 망했는데 어른들이 왜 저러나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고등학생이면 주위 어른들의 부추김이나 선동에 수동적으로 따르려고만 할게 아니라 다른 사정도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보다 객관적 진실에 따라 행동하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배 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훈민학당 블로그를 통해 "(상주본 사태 해결을 위해) 청문회를 요구한다"며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이 사건의 진상을 국민들이 바로 보고 느끼고 판단하는 사건 해결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안민석 "세종대왕에게 부끄러운 일"

'청문회 개최'는 지난달 20일 보도된 <[TF기획-훈민정음 상주본 미스터리④]>에서도 언급한 부분이다. 그러나 국회의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더 이상 중재 의사가 없고, 강제집행이 답"이라고 언급해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안 의원은 통화에서 "지난 10년간 상주본을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책임은 문화재청에 있다"며 "세종대왕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법과 원칙에 따라 상주본을 회수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한글날까지는 끝장을 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문화재청은) 맨날 연구하고 방법을 찾겠다며 시간만 끌고 있다. 문화재청장이 결단을 내려서 빨리 액션을 취해야 한다"고 조속한 강제집행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57 [고향사람] - 조선족과 영화... 2019-10-26 0 3446
2756 [그것이 알고싶다] - 단성사와 "아리랑" 영화와 라(나)운규 2019-10-25 0 4342
2755 [그것이 알고싶다] - 한국영화 100 2019-10-25 0 4521
2754 [그것이 알고싶다] - 한국 최초 영화와 단성사 2019-10-25 0 4325
2753 [고향사람] - 가야금과 "결혼한" 총각선생... 2019-10-25 0 3970
2752 [력사속에서] - 한국 최초의 영화관 - 단성사(團成社) 2019-10-24 0 5624
27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4 0 4099
2750 [그때그때] - "단성사" 100 = 한국영화 100 2019-10-24 0 3931
27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살되는 사과배선조나무 구합시다... 2019-10-24 0 4108
2748 [고향사람] - "중국 조선족의 주시경"... 2019-10-24 0 3730
2747 [고향시단] - 시인들의 명절 - "중국조선족시가절" 고고성... 2019-10-23 0 3699
2746 [그것이 알고싶다] - 돌배나무... 2019-10-17 0 6082
27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과배나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6 0 4447
27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6 0 4004
2743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문학상 中 "공쿠르상"... 2019-10-15 0 4675
274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문학상 中 "맨부커상"... 2019-10-15 0 4211
2741 [세계문학] - "부커상" - 녀성시대... 2019-10-15 0 3909
274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은 어떻게 선정?... 2019-10-13 0 4221
2739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118... 2019-10-13 0 3919
2738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116... 2019-10-13 0 4696
2737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평화상" 력대 기록... 2019-10-13 0 4160
27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100 = "노벨평화상"... 2019-10-12 0 4981
2735 [그때그시절] - 졸라 졸라 졸라... 2019-10-12 0 3832
2734 [별의별] - "임신한 다이아몬드"... 2019-10-12 0 4126
2733 [별의별] - 38... 2019-10-12 0 3697
2732 문자가 없으면 력사서도 전통 문학도 없다... 2019-10-11 0 3829
2731 문자가 없으면 력사서도 전통 문학도 없다... 2019-10-11 0 3826
2730 한글 띄어쓰기는 외국인이 처음 도입했다?!... 2019-10-11 0 4840
2729 재밋는 한글 배우기 6... 2019-10-11 0 4865
2728 재밋는 한글 배우기 5... 2019-10-11 0 4797
2727 재밋는 한글 배우기 4... 2019-10-11 0 5332
2726 재밋는 한글 배우기 3... 2019-10-11 0 3703
2725 재밋는 한글 배우기 2... 2019-10-11 0 4248
2724 재밋는 한글 배우기... 2019-10-11 0 3993
27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한글보급",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11 0 4034
2722 [그것이 알고싶다] - 2018, 2019,노벨문학상 2019-10-10 0 4443
2721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 상주본"은 어디에?... 2019-10-10 0 4193
2720 [그것이 알고싶다] - "訓民正音" 解例本 2019-10-10 0 4360
271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훈민정음 상주본"아, 너 보고싶다... 2019-10-10 0 3715
2718 [그것이 알고싶다]-"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언제면 해빛??? 2019-10-10 0 3894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