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8월 2025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요것조것] - " 25초영화제"
2019년 09월 26일 22시 24분  조회:4273  추천:0  작성자: 죽림
소매치기 잡는 여성·살찐 직장인의 하소연
독특한 설정에 박진감 넘쳐
비만 25초영화제에서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양태욱 감독의 'Obese'.
올해 처음 열린 ‘비만 25초영화제’에는 수준 높은 광고 영상을 보는 듯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영상미를 갖춘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양태욱 감독의 ‘Obese’는 화려한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미술관 로비처럼 보이는 곳에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중 한 남성이 옆 테이블에 앉은 여성을 힐끔 쳐다본다. 살이 찐 여성의 앞엔 간식이 쌓여 있다. 남성은 왠지 마음에 안 드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영자 신문을 꺼내 읽는다. 갑자기 어디선가 음식 먹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남성은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벌떡 일어나 옆에 있는 여성을 노려본다. 그런데 카메라에 잡힌 그 여성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다. 조용히 책을 보고 있을 뿐이다. 음식을 먹는 건 여성의 옆에 앉은 어린 소

일반부 장려상을 차지한 황대연 감독의 ‘치타’는 독특한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 뚱뚱한 여성이 전화를 받으며 길을 걷고 있다. 이 모습을 한 남성이 눈여겨보더니 ‘Easy Target’이라고 속으로 외친다. 그러더니 재빨리 뛰어가 여성의 가방을 훔쳐 도망간다. 살이 쪄 잘 뛰지 못할 것으로 여긴 것이다. 하지만 여성은 비장한 표정을 짓더니 질주를 한다. 결국 여성은 남성을 곧장 쫓아와 그의 머리끄덩이를 움켜쥔다.

일반부 특별상을 받은 지효준 감독의 ‘변(병)명 사회적 비만’은 회사 생활을 하며 살이 찐 직장인의 모습을 담았다. 한 남성의 독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지만, 단조롭지 않고 유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성은 “매일 앉아서 일하니까 움직이는 게 손가락밖에 없어. 일찍 마치는 날은 회식이야. 밥만 먹어? 술도 마시잖아”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한 손으로 옆구리 살을 움켜잡더니 “이 놈의 살이 육체적인 비만이 아니야. 사회적 비만이야 사회적 비만”이라고 외친다.

일반부 장려상은 ‘오랜 너의 편’에서 훈훈한 반전을 선보인 송현석 감독이 받았다. 안산디자인문화고 김요엘 감독의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는 친구들끼리의 편견을 재치있게 풍자해 청소년부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희경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57 [이런저런] - "괴물 오징어" = 2.4M 2018-04-10 0 3792
2156 그대들도 "부디 잊지 말기만을"... 2018-04-10 0 5654
21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난감화살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0 0 5874
2154 [이런저런] - 뻐꾸기는 "엄마"가 옳은가... 2018-04-10 0 7124
2153 [이런저런] - 초대형 자라 얼마 살수 있을가... 2018-04-10 0 10646
2152 [쉼터] - 해빛, 달빛, 별빛을 끌어들여라... 2018-04-10 0 3444
2151 [그것이 알고싶다] - "두동강 나는" 아프리카 대륙 2018-04-09 0 7414
21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흑두루미야, 맘껏 놀아라... 2018-04-09 0 5307
2149 [동네방네] - 원숭이들아, 아서라 아서라... 2018-04-09 0 3449
21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안해",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08 0 5248
2147 [그것이 알고싶다] - 거북이와 자라 차이점?... 2018-04-07 0 12239
2146 [쉼터] - 반딧불과 달빛으로 책을 읽다... 2018-04-07 0 5055
2145 그대들은 누구의 "얼굴"을 그려봤는가... 2018-04-06 0 4360
2144 [그것이 알고싶다] - 개는 "문명의 공간"속에서 산다... 2018-04-06 0 5946
2143 그대들은 함경북도 사투리 노래 "명태"를 아는가... 2018-04-06 0 4010
21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통일",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05 0 6246
2141 그대들은 "J에게" 장미꽃을 드렸는가... 2018-04-05 0 5509
2140 그대들은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봤는가... 2018-04-05 0 6419
2139 우리 너도나도 "뒤늦은 후회" 하지 맙시다... 2018-04-05 0 4179
2138 그대들은 아버지 어머니 "18번" 아시는가요... 2018-04-05 0 5447
2137 [그것이 알고싶다] - "원앙 부부금실"의 유래?... 2018-04-05 0 3931
21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멸종위기종 "천국" = 특급 보호 "천국" 2018-04-05 0 3650
2135 [별의별] - "염소 열리는 나무" = "열매 따먹는 염소" 2018-04-05 0 5911
2134 [그것이 알고싶다] - 돈벌레(그리마)를 죽이지마세ㅛ... 2018-04-01 0 7211
2133 [이런저런] - 쌍둥이 형제 같은 날 아빠 되다... 2018-04-01 0 4401
2132 [그때 그사람] - "현실과 력사를 쓰는것이 신문" 2018-04-01 0 4716
2131 [쉼터] - 잠을 자면서도 날수 있는 새가 없다?... 있다!... 2018-03-31 0 3765
213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담배꽁초",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30 0 5863
2129 [쉼터] - 2000년전의 술?... 2018-03-29 0 5308
2128 [그것이 알고싶다] - 차를 알고 마시기 2018-03-29 0 4161
21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중국 "외교동물사절" = "판다" 2018-03-29 0 5390
212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로야, 맘껏 나래펼쳐라... 2018-03-29 0 5476
2125 [고향자랑거리] - 중국V23팀 고준익 주장 샛별로 뜨다... 2018-03-29 0 3717
2124 [그것이 알고싶다] - 력사는 력사를 밝혀내는것이 력사이다... 2018-03-28 0 6132
21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자들아, 더욱더 강해져라... 2018-03-27 0 4579
2122 [록색문학평화주의者]"서커스단동물구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27 0 3964
2121 [동네방네] - 세계에서 가장 큰 동상 = "통일의 동상" 2018-03-27 0 3865
2120 天堂之福 永遠之樂 ㅡ 안중근 유묵 2018-03-27 0 3804
2119 [문단소식] - 21살, "아동문학연구회" 일 많이 했다... 2018-03-27 0 3241
2118 [그것이 알고싶다] - 삼국지 조조 무덤?!... 2018-03-27 0 3725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