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8월 2025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떡국" 유래?...
2019년 02월 06일 00시 46분  조회:4105  추천:0  작성자: 죽림
 

떡국을 왜 설날에 먹는 걸까요?

 

 

 

떡국은 멥쌀을 가루내어 떡메로 친 후 손으로 길게 흰 가래떡을 썰어서 맑은 장국을 넣고 끓인 음식입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떡국은 백탕 혹은 병탕이라고 적혀 있어요. 즉, 겉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이라고하며,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고 하여 병탕이라고 했답니다. 또 나이를 물을 때 병탕 및 사발 먹었느냐고 하는데서 유래하여 첨세병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보통 설날 아침에 떡국으로 조상제사의 메(밥)을 대신하여 차례를 모시고, 그것으로 밥을 대신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떡국의 유래에 대해서는 오래된 문헌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때를 가리지 못하지만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 따르면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상고시대의 신년 제사때 먹던 음복 음식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떡을 주식으로 먹던 때의 관습이 지속된 것으로 여겨졌고,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떡국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역사문헌으로는 동국세시기와 열양세시기가 있고 이들 책에서 떡국은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으면 안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으며, 손님이 오면 꼭 대접 했다고 합니다.

 
떡국의 국물은 만드는 주재료는 원래 꿩고기를 으뜸으로 했다고 합니다. 고려 후기에 원나라에 풍속에서 배워온 매사냥이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놀이로 자리 잡으면서 매가 물어온 꿩으로 국물을 만든 떡국이나 만둣국 그리고 꿩고기를 속으로 넣은 만두가 고급 음식으로 대접 받았습니다. 하지만 특별하게 매사냥을 하지 않으면 꿩고기를 구하기가 쉬운일이 아니어서 일반인들은 닭고기로 떡국의 국물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떡국의 국물은 꿩고기나 닭고기로 하지 않고 소고기로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소고기가 쉽게 구하게 된 이후에 생겨난 변화라고 합니다.

 

 

 
===========================///

 

설날 절식으로 떡국을 먹는 풍속이 언제부터 자리 잡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조선후기에 편찬된 동국세시기,열양세시기 등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문헌에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꽤 오래전부터 떡국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최남선(崔南善)은 조선상식(朝鮮常識)에서 매우 오래된 풍속으로 상고시대의 신년축제시에 먹던 음복적(飮福的) 성격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였다. 떡국은 설날뿐 아니라 평소에도 일품요리 형태의 한끼음식으로 널리 상용되고 있다. 개성지역에는 조랭이떡국이라 하여 흰떡을 가늘게 빚어 3㎝ 가량으로 끊고 가운데를 잘록하게 만들며 충청도지방에서는 생떡국이라 하여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만드는데 떡국을 만드는 방법은 지방마다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정월 초하루가 되면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집안 어른은 물론 주위 어른들게 세배를 하러 다닌다. 이때 차례상에서는 밥과 국 대신 떡국을 올리며 세배를 하러 온 사람들에게도 떡국을 대접한다. 또한 설날에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더 먹는다고도 한다. 떡국을 먹은 그릇 수대로 나이를 먹는다고 하여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은 몇 그릇씩 먹기도 하였다.

 


첨부 이미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3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돌고래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9 0 4512
2356 [동네방네] - "고추먹기대회" 2018-07-09 0 3930
2355 [이런저런] - 118년 지난 초콜릿 2018-07-09 0 5882
23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양비둘기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8 0 3617
23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공동발굴",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8 0 5516
2352 [이런저런] - 5살과 1.9억년 2018-07-07 0 3476
2351 [이런저런] - 월드컵과 "동물들 경기 결과 맞추기" 2018-07-05 0 4831
2350 [고향사람] - 억겁의 세월속 한 세계를 찾아 땀동이를 쏟다... 2018-07-05 0 3761
23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위생의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5 0 4570
23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4 0 5121
2347 [고향문단소식] - "시조잔치" 닐리리... 2018-07-03 0 4325
2346 [동네방네] - 성공의 열매는 달디달다... 2018-07-02 0 4699
2345 [동네방네] - 윤동주 유고시집 초판본 경매에 나오다 2018-07-02 0 3665
2344 [이런저런] - 쌍둥이는 쌍둥이다... 2018-06-29 0 3650
23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너도 인젠 두살... 2018-06-29 0 4167
23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돌고래 슬픔",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29 0 5442
23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축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29 0 4862
2340 [그것이 알고싶다] - 바둑의 력사?... 2018-06-27 0 6481
2339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축구공 력사?... 2018-06-27 0 6578
2338 [쉼터] - 축구와 팬들의 머리장식 2018-06-26 0 3848
2337 [쉼터] - 무언가에 온전히 미친 사람은 아름답다... 2018-06-25 0 4697
2336 [출간소식] - 중국 조선족 문단 "허씨네 3형제" 동화 그림책 2018-06-25 0 4351
2335 [고향문단소식] - 베이징에서 울러 퍼진 고향 작가들의 목소리 2018-06-25 0 4282
2334 [쉼터] - 시월컬컬 막걸리 한잔 하시쥬... 2018-06-25 0 3924
2333 [고향스포츠소식] - "축구의 고향"에서 새싹들이 자란다... 2018-06-25 0 3783
233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은 놀음감이 아니다... 2018-06-25 0 4378
233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세상은 변하고 있다... 2018-06-25 0 4940
2330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점쟁이" 동물?... 2018-06-16 0 4575
2329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길상물?... 2018-06-16 0 6039
2328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상금?... 2018-06-16 0 4392
23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소똥구리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14 0 6097
2326 [쉼터] - 그대들은 룡정을 아는가... 2018-06-13 0 4764
232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방류, 전격 촉구한다!!!" 2018-06-13 0 5227
23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바다고래 방류, 전격 촉구한다!!!"... 2018-06-13 0 4891
2323 [고향소식] - 어곡전 아리랑 닐리리... 2018-06-11 0 4207
232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통일공원", "평화공원" 만들자... 2018-06-10 0 5925
2321 [동네방네] - "치과앵무새"?... 2018-06-10 0 3860
232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10 0 5603
2319 [그것이 알고싶다] - 도난당했던 편지 13년만에 해빛 보다 ... 2018-06-09 0 5834
231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네둥이 호랑이새끼들아, 잘 자라거라 2018-06-09 0 5373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