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병아리
2018년 12월 19일 23시 30분  조회:2859  추천:0  작성자: 죽림

 

윤동주 /병아리

 

 

뾰뾰뾰

엄마 젖 좀 주

병아리 소리.

 

꺽꺽꺽

오냐 좀 기다려

엄마닭 소리.

 

좀 있다가

병아리들은.

엄마 품속으로

다 들어갔지요.

 

<카톨릭 소년 3월호>

 

이 시는 병아리와 암탉의 소리를 젖먹이 아이와 엄마의 관계로 생각하는 아동의 시선이 담긴 동시이다.
병아리가 뾰뾰뾰 내는 소리를 아기가 엄마에게 젖을 달라고 우는 소리와 같다고 생각하고 암탉이 꺽꺽꺽 내는 소리를
엄마가 아기 소리를 듣고 ‘오냐 좀 기다려’라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소리 내며 운 뒤에 조금 있다가 병아리들 젖을 먹으로 엄마 품속으로 다 들어갔다고 말한다.
/전한성

 

윤동주 /봄

 

 

우리 애기는

아래발치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

 

애기 바람이

나뭇가지에서 소올소올

 

아저씨 햇님이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이 시는 봄의 풍경을 아기와 고양이의 낮잠과 솔솔 부는 봄바람과 따뜻한 햇볕을 통해 나태내고 있다.

 

봄은 춘곤증을 몰고오는 계절이다.
한 낮에 하늘은 햇볕으로 쨍쨍하고 작은 바람은 나뭇가지를 흔들며 솔솔 불고 아기는 엄마의 발치 아래에서 콜콜 자고 있다.
한가한 봄의 모습이다. ‘우리 애기’라 하는 이는 엄마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아래발치에 아기를 재우는 사람은 엄마가 가장 적당하다. 그러므로 아기 엄마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코올코올’, ‘가릉가릉’, ‘소올소올’, ‘째앵째앵’의 음성상징어를 써서 사실감을 높였다.
‘애기 바람’은 봄바람이 부드럽게 부는 모습을 보고 아기에 비유한 것이고
‘아저씨 햇님’은 그 빛이 따스할 정도가 넘어 뜨거움을 느낄 정도라 ‘아저씨’에 비유하여 의인화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전한성

 

 

윤동주 /비행기

 

 

머리에 프로펠러가

연자간 풍체보다

더---- 빨리 돈다.

 

따에서 오를 때보다

하늘에 높이 떠서는

빠르지 못하다

숨결이 찬 모앙이야.

 

비행기는--

새처럼 나래를

펄럭거리지 못한다.

그리고 늘--

소리를 지른다.

숨이 찬가봐.

 

 

이 시는 프로펠러 비행기를 보고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본 것이다.
1연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연자방아간 풍체(곡물에 섞인 쭉정이, 겨, 먼지 따위를 날려서 제거하는 데 쓰이는
농기구, ‘풀무’의 방언이다. 풀무 안에는 프로펠러처럼 생긴,
오늘날 선풍기 날개처럼 생긴 것이 돌아가서 이에 비교한 것이다)보다 더욱더 빨리 도는 것을 말하였다.

2연은 비행기가 땅에서 오를 때는 가까이에서 보니까 빨리 프로펠러가 빨리 돌아 빠르게 가는 것처럼 보이고
하늘에 높이 떳을 때는 멀어서 느리게 가는 것처럼 보이니까 숨이 차서 천천히 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3연은 새와 비행기를 비교하여 새처럼 날개를 펄럭이지 못하고
엔진 소리를 내는 것을 숨이 차서 소리를 지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의 시선에서 잘 표현한 프로펠러 비행기의 모습이다.
/전한성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30 토템시/ 사슴= 남영전, 해설= 현춘산(7) 2020-10-10 0 2715
1529 토템시/ 물= 남영전, 해설= 현춘산(6) 2020-10-10 0 2495
1528 토템시/ 흙= 남영전, 해설= 현춘산(5) 2020-10-10 0 2595
1527 시=흥취 2020-10-09 0 2530
1526 조선족문단 우화시 개척자 - 허두남 2020-09-08 0 2751
1525 토템시/ 백학= 남영전, 해설= 현춘산(4) 2020-09-08 0 2588
1524 토템시/ 신단수= 남영전, 해설= 현춘산(3) 2020-09-08 0 2538
1523 토템시/ 곰= 남영전, 해설= 현춘산(2) 2020-09-08 0 2430
1522 토템시/ 달= 남영전, 해설= 현춘산(1) 2020-09-08 0 2551
1521 토템과 남영전시인 11 2020-09-03 0 2906
1520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어학회" 2020-09-03 0 4019
1519 우아하게 삽시다 / 우상렬 2020-08-24 0 3173
1518 토템과 남영전 시인 10 2020-07-18 0 2989
1517 토템과 남영전 시인 9 2020-07-18 0 3244
1516 토템과 남영전 시인 8 2020-07-18 0 2990
1515 토템과 남영전 시인 7 2020-07-18 0 3551
1514 토템과 남영전 시인 6 2020-07-18 0 3415
1513 토템과 남영전 시인 5 2020-07-18 0 3304
1512 두만강은 알리라... 2020-07-17 0 3080
1511 작가들의 큰 박수를 받은 민족개념/ "길림신문"/ 김승종 2020-07-02 0 3364
1510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634
1509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282
1508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591
1507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368
1506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436
1505 토템과 남영전 시인 4 2020-06-27 0 3079
1504 토템과 남영전 시인 3 2020-06-27 0 3417
1503 토템과 남영전 시인 2 2020-06-27 0 3253
1502 토템과 남영전 시인 1 2020-06-27 0 3271
1501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0 0 3465
1500 친족, 친척 = 토템 2020-06-20 0 3009
1499 [시공부 101] - 38... 2020-05-13 0 3128
1498 [시공부 101] - 37... 2020-05-13 0 3505
1497 [시공부 101] - 36... 2020-05-13 0 4801
1496 [잊혀진 민속] - 다듬이 2020-05-08 0 4986
1495 [그것이 알고싶다] - "토템"연구와 남영전 시인 2020-05-02 0 3502
1494 [그것이 알고싶다] - "단군신화" 2020-04-30 0 3308
1493 [시문학소사전] - 토테미즘 2020-04-30 0 4175
1492 [시공부 101] - 35... 2020-04-04 0 3109
1491 [시공부 101] - 33... 2020-04-04 0 377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