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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꿈은 깨여지고
2018년 12월 17일 23시 01분  조회:3209  추천:0  작성자: 죽림
꿈은 깨여지고

                    /윤동주
 
꿈은 눈을 떴다.
그윽한 유무(幽雾)에서.

노래하던 종다리
도망쳐 날아나고

지난날 봄타령하던
금잔디 밭은 아니다.

탑은 무너졌다.
붉은 마음의  탑이─

손톱으로 새긴 대리석탑이─
하루 저녁 폭풍에 여지없이도

오─ 황페의 쑥밭,
눈물과 목메임이여!

꿈은 깨어졌다.
탑은 무너졌다.
 
                         193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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