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조개껍질
2018년 10월 14일 00시 59분  조회:4401  추천:0  작성자: 죽림

 

윤동주 /조개껍질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울 언니 바닷가에서

주어 온 조개껍데기

 

여긴여긴 북쪽 나라요

조개는 귀여운 선물

장난감 조개껍데기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

한 짝을 그리워하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나처럼 그리워하네

물소리 바다 물소리.

 

 

이 시는 언니의 선물로 받은 조개껍데기를 매개로 하여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시이다.

 

 

이 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롱아롱한 무늬가 있는 예쁜 조개껍데기는 우리 언니가 바닷가에서 주어 와 화자에게 귀여운 선물로 준 조개껍데기다.
내가 있는 곳은 바닷가와 먼 북쪽에 있는 나라이다. 나는 조개껍데기를 장난감으로 사용하여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가
한 짝을 잃어버렸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가 잃어버린 한 짝을 생각하는 마음이 바다 물소리가 들리는 고향을 생각하는
화자의 마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시를 구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 울 언니 바닷가에서 / 주어 온 조개껍데기 // 여긴여긴 북쪽 나라요 / 조개는 귀여운 선물 /
장난감 조개껍데기’ 아롱아롱 무늬가 예쁘고 귀여운 조개껍데기는 우리 언니가 바닷가에서 주어 북쪽 나라로 가지고 와서
나에게 선물로 준 장남감이다는 말이다.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 짝 잃은 조개껍데기 / 한 짝을 그리워하네 //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 나처럼 그리워하네 /
물소리 바다 물소리.’는 내가 조개껍데기를 굴리며 놀다가 한 짝을 잃어 버렸다. 짝을 잃고 남은 조개껍데기는
잃어버린 한 짝을 그리워하는 것이 내가 ‘물소리 바다 물소리’를 그리워하듯이 간절하게 그리워한다는 말이다.
‘조개껍데기’는 ‘북쪽 나라’에 사는 ‘울 언니’가 바닷가에 갈 일이 있어 갔다가 내가 있는 북쪽 나라에 가지고 와서
내게 선물로 준 것이 아니라 나와 ‘울 언니’가 바닷가에서 ‘물소리 바다 물소리’를 들으며 살다가 ‘울 언니 바닷가에서’
아롱아롱한 예쁜 조개껍데기를 발견해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화자에게 귀여운 장난감으로 준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화자는 ‘북쪽 나라’로 왔고 가지고 온 조개껍데기를 가지고 굴리며 놀다가 한 짝을 잃어버렸다.
남은 한 짝이 잃어버린 한 짝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화자가 자신의 고향인 ‘물 소리 바다 물소리’가 들리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동시는 고향을 떠나 북쪽 나라인 다른 나라에 온 유이민인 화자가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전한성

 

 




===================

조개껍질

 

윤동주 시

한정자 작곡

리림정 등 어린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70 "우리집마당에 자라는 애기똥풀 알아보는데 아홉해나 걸렸다"... 2018-02-28 0 2347
969 편복 / 리육사 2018-02-28 0 2756
968 어린이의 인생을 지옥으로 연출해내면 엄마가 아니다... 2018-02-26 0 2299
967 詩 = 詩人 = 詩 2018-02-25 0 2521
966 "연변문학은 '고립된 섬'에서 해탈해야 '지옥'에 안간다"... 2018-02-21 0 2495
965 詩가 "잠꼬대 하기", "눈물코물 쥐여짜기" "자화상"되지말기 2018-02-21 0 2708
964 시는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며 직설이 아니라 우설이다... 2018-02-21 0 7836
963 우리 詩가 때벗이 해야 할 리유,- "그리지 않고 그리기" 2018-02-20 0 2716
962 한시 모음 2018-02-20 0 3195
961 <고향> 시모음 2018-02-20 0 2973
960 헝가리 민중시인 - 아틸라 요제프 2018-02-19 0 4316
959 윤동주, 헝가리의 밤하늘가에 샛별로 처음 뜨다... 2018-02-19 0 2496
958 세계문학사 유례없는 20대 천재 시인 - 윤동주 2018-02-18 0 2370
957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2018-02-14 0 2344
956 <숟가락> 시모음 2018-02-11 0 2395
955 <삶=사람=삶> 시모음 2018-02-09 0 2674
954 <삶> 시모음 2018-02-07 0 3449
953 <민들레> 시모음 2018-02-06 0 2447
952 <자연> 시모음 2018-02-06 0 2328
951 배금주의와 향락주의 작품은 실패작 2018-02-03 0 2390
950 <이사> 시모음 2018-02-03 0 3832
949 {쟁명} - 단편 시가 영 詩맛 안나는데 시라 해ㅠ... 2018-02-03 0 2568
948 "공부벌레"는 담장을 뚫고 날아오를수가 있다... 2018-02-03 0 2054
947 <신발> 시모음 2018-02-02 0 2649
946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요즘, 시를 감상하기.. 2018-02-02 0 2486
945 "한알은 날짐승 주고, 또 한알은 들짐승 먹고 남은 한알은..." 2018-02-01 0 2688
944 <새> 시모음 2018-02-01 0 3921
943 "나는 인생을 증오한다"... 2018-01-30 0 2396
942 과연 당신만의 "십자가"를 짊어질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2018-01-30 0 2171
941 윤동주 친구, 문익환 다시 알기... 2018-01-29 0 3626
940 <할아버지> 시모음 2018-01-27 0 2629
939 <할머니> 시모음 2018-01-27 0 2374
938 <술> 시모음 2018-01-25 0 2461
937 "자본가는 돼지가 되고 시인은 공룡이 된다"... 2018-01-25 0 2681
936 <개> 시모음 2018-01-23 0 2740
935 무소유와 삶과 죽음과 그리고... 2018-01-23 0 2742
934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2018-01-19 0 2247
933 인류의 가장 위대한 노래 - 아리랑 2018-01-10 0 4101
932 노래 "아리랑"속에 말못할 "비밀"이 없다?... 있다!... 2018-01-10 0 2674
931 보르헤스 시학 / 한편의 시가 여려편의 번역 시 비교 2018-01-10 0 2950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