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월 2025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위생의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7월 05일 19시 55분  조회:4184  추천:0  작성자: 죽림

고기 굽던 불판 계곡물에 '풍덩'..
피서지 시민의식 어디로

2018.07.05. 
 
 
 
구명조끼 착용 지시도 '나 몰라라'..피서철 앞두고 지자체 골머리
양심 슬쩍 버린 피서객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춘천시 집다리골 계곡 주위로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놓여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계곡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강원 춘천시 사북면의 집다리골.

최근 내린 장맛비로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르는 계곡은 보는 이에게 청량함을 더한다.

하지만 강원도가 관리하는 상류 쪽 자연휴양림을 벗어나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곳곳이 쓰레기장으로 변한 모습이다.

5일 오전 계곡과 하천을 살펴보니 구석구석에 피서객들이 버려두고 간 양심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먹다 남은 음식물에는 파리가 들끓고, 돌 위에 불을 피운 흔적이 검게 남았다.

고기를 굽던 불판은 맑은 계곡물에 빠져있고, 은박 돗자리는 물살을 따라 이리저리 떠다녔다.

손이 닿기 힘든 물속, 돌 틈새까지 쓰레기가 숨겨져 있다.

주민 최모(64)씨는 "장마가 지나고 피서철이 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동네에 넘쳐난다"며 "음식물 썩는 냄새가 구석구석 진동할 때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계곡에 버린 양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춘천시 집다리골 계곡 위로 피서객이 버리고 간 석쇠와 돗자리가 떠다니고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춘천시가 인력을 동원해 수거하고 있지만 많은 양에 분리수거까지 안 돼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홍천군 홍천읍 서면 모곡유원지에서는 피서객들의 실종된 안전의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홍천강을 따라 작은 자갈이 섞인 모래밭이 1㎞ 가까이 펼쳐져 오토캠핑장과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사랑받는 이곳은 장마와 호우로 물이 불고 물살이 거세졌다.

이에 지역 주민으로 이뤄진 안전요원들이 무료로 구명조끼를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안내는 '나 몰라라' 하며 강으로 향하는 피서객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허리춤이 넘는 물살 속에 견지낚시를 즐기거나, 강으로 향하는 피서객 중 구명조끼를 입거나 소지한 사람을 하나도 없었다.

모곡유원지 (홍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홍천군 모곡유원지에서 피서객들이 오토캠핑을 즐기고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는 주민 김모(68)씨는 "한여름에는 차량이 수백 대씩 몰리는 피서지지만 구명조끼를 입으라는 안내에 따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 때문에 피서객과 말다툼도 종종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홍천강은 급류로 해마다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2016년 물살에 휘말린 체육관 관원과 이를 구하던 관장이 함께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홍천군은 안전을 위해 홍천강 곳곳에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와 구명동,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피서객을 모두 살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먹고 버릴 줄만 아는 얌체 피서객과 안전에 둔감한 물놀이객 때문에 본격 피서철을 앞둔 피서지 지자체는 올해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1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07 0 4172
2916 [민속] - 이남박 2020-04-05 0 4273
2915 [민속] - 함지박 2020-04-05 0 4350
29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식량위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4-04 0 4031
2913 [그것이 알고싶다] - "짝짓기" 몇초 사이 호박속에... 2020-04-04 0 4094
2912 [세계속에서] - 애매불쌍한 유채꽃들... 2020-04-03 0 3914
2911 [민속] - 탈 2020-03-28 0 8338
2910 [민속] - 대장간 2020-03-28 0 5121
2909 [세계속에서] - 비상사태속에서의 은정... 2020-03-28 0 4214
2908 [민속] - 올개심니 2020-03-25 0 3969
2907 [그때 그시절] - 추억 영화 "꽃파는 처녀" 2020-03-24 0 4586
2906 [세상만사] - "가짜세상"... 2020-03-22 0 3853
2905 [민속] - 비녀 2020-03-21 0 6027
29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핵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21 0 4338
2903 [세계속에서] - 100배... 2020-03-19 0 4294
29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18 0 4091
2901 [세계속에서] - 올림픽 "연기"? "연기"!... 2020-03-17 0 3723
2900 [세계속에서] - ...다면???... 2020-03-13 0 3735
2899 [별의별] - "원숭이 패싸움"... 2020-03-13 0 3945
2898 [민속] - 우물 2020-03-11 0 4400
2897 [세계소에서] - "악수금지령"... 2020-03-11 0 4566
289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11 0 4105
2895 [민속] - 한복 2020-03-10 0 7381
28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마스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10 0 4216
289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세균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10 0 4092
289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09 0 3947
28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온난화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07 0 4340
2890 [민속] - 방아 2020-03-07 0 6092
2889 [민속] - 바가지 2020-03-06 0 4173
2888 [세계속에서] - "나는 고발한다"... "그는 고발당하다"... 2020-03-06 0 4098
2887 [세계속에서] - 지나간 100, 앞으로 100... 2020-03-05 0 3792
2886 [별의별] - 세월, 시간, 시계, 시시비비... 2020-03-04 0 4470
28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의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3-01 0 4676
28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27 0 3984
2883 [별의별] - "평평"... "둥글"... 2020-02-25 0 4076
28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전염병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24 0 4068
2881 [그것이 알고싶다] - "윷놀이" 2020-02-24 0 5629
2880 [타산지석] - 우리는 언제부터 "저작권문제"를 중시할려나... 2020-02-23 0 3952
28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호랑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22 0 3226
2878 [그것이 알고싶다] - "베를린 국제영화제" 2020-02-21 0 417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