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월 2025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평화주의者]- 생태교육과 훼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5월 23일 00시 16분  조회:4539  추천:0  작성자: 죽림

수원 청개구리 살려!
서식지 짓밟은 어린이 생태교육

2018.05.22. 22:56 
 
 
 
파주 서식지에 수십명 몰려 기념촬영
농민·환경단체 "농경지·서식지 훼손" 반발
탐사대 "보전 위해 시민 관심 필요"

[한겨레]

생태 탐사활동에 나선 참가자가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수원청개구리의 중요 서식지인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송촌리 일대 농경지에서 수원청개구리 한 쌍을 잡아 거꾸로 들어 보이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생태교육기관이 경기도 파주시의 수원청개구리 서식지에서 대규모 탐사활동을 벌이면서 멸종위기종 1급인 수원청개구리를 포획하고 농경지를 훼손해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22일 파주환경운동연합과 주민의 설명을 들어보면, <어린이 과학동아> 지구사랑탐사대 어린이 회원 등 50여명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수원청개구리의 중요 서식지인 파주시 월롱면 송촌리 일대 농경지에서 탐사활동을 벌였다. 일부 어린이들은 모심기가 막 끝난 논에 들어가 수원청개구리를 포획했고, 인솔 책임자는 수원청개구리 암수 한 쌍을 잡아 거꾸로 들고 설명했다. <어린이 과학동아> 누리집에는 당일 아이들과 부모가 논에 들어가 수원청개구리를 잡아 손에 들고 있는 사진과 녹음파일, 글 등 탐사활동 기록 70여건이 올라와 있다.

지역 환경단체와 농민들은 “대규모 인원이 몰려다니며 농경지를 훼손하고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교란하는 것은 생태교육이 아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정명희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월롱면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는 환경단체가 생태모니터링을 할 때도 농민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카메라도 들지 않고 위치와 서식 정도만 확인하는 곳이다. 특히 주변에는 꼬마물떼새와 개개비 등의 번식지가 있어 많은 사람이 헤집고 다니면 훼손 위험이 크고 불안해진 물떼새가 포란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월롱면 농민 이아무개(55)씨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몰려와 농사를 망쳐놓기 일쑤다. 생태교육도 좋지만, 농민 삶도 배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 지역은 임진강을 중심으로 하천과 농경지가 발달해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의 천국으로 꼽히지만, 농경지를 관통하는 제2수도권 외곽순환도로건설 계획과 운정3지구 개발을 앞둬 서식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의 개체 수는 수컷 기준으로 2500여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도록 생태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지역 생태활동가들과 생태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선 광범위한 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 생태 교육가들 사이의 입장 차이를 보여준다. 양서파충류 전문가인 김대호씨는 “수원청개구리는 사람의 간섭을 싫어해 논에 비닐하우스나 시설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농수로 공사가 되면 순식간에 사라진다”며 생태교육을 관광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에 반발했다. 지구사랑탐사대장을 맡은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는 “탐사대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주민들께 사과를 드렸다”면서도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해 탐사활동이 필요하며 실제로 활동 이후 일반인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해명했다. 지구사랑탐사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부산, 광주, 경북 경산시 등 전국의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12곳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탐사활동을 벌였다. ///박경만 기자

생태 탐사활동 참가자가 지난 20일 오후 7시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송촌리 일대 농경지에서 수원청개구리를 잡아 거꾸로 들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 제공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397 [그것이 알고싶다] - "피뢰침"의 비밀?... 2018-08-01 0 5898
239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독살사건",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31 0 5722
2395 [쉼터] - 100년 = 고구마꽃 = 행운 2018-07-29 0 3428
2394 [동네방네] - 백살... 2018-07-26 0 3986
239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폭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26 0 5144
2392 [동네방네] - 농민공의 자식 최경도 북경대학으로... 2018-07-25 0 3395
23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극한 모성애",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25 0 4717
2390 화룡적 "허씨네 3형제"작가 창작품 그림책으로 재탄생하다... 2018-07-24 0 3856
23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연길에서 공룡화석 보기를 기원한다... 2018-07-22 0 3733
23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동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22 0 5238
2387 [고향문단소식] - 73세 할매 "달"과 "장난"질하다... 2018-07-21 0 3628
2386 백두산 남파(南坡) 2018-07-19 0 3612
2385 백두산 서파(西坡) 2018-07-19 0 3970
2384 [동네방네] - "야생멧돼지"들은 더는 "야생멧돼지"가 아니다... 2018-07-18 0 3896
2383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 상금?... 2018-07-16 0 4342
23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소통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16 0 5701
2381 [특보] - "야생멧돼지"들과 "자원봉사 영웅" 2018-07-15 0 4985
238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방음벽문제와 죽어가는 새들"... 2018-07-15 0 5573
2379 [시시비비] - 력사는 력사이다... "선구자의 노래"의 내막?(8)... 2018-07-13 0 4996
2378 [시시비비] - 력사는 력사이다... "선구자의 노래"의 내막?(7)... 2018-07-13 0 3583
2377 [시시비비] - 력사는 력사이다... "선구자의 노래"의 내막?(5)... 2018-07-13 0 3688
2376 [시시비비] - 력사는 력사이다... "선구자의 노래"의 내막?(4)... 2018-07-13 0 4737
2375 [시시비비] - 력사는 력사이다... "선구자의 노래"의 내막?(3)... 2018-07-13 0 3603
2374 [시시비비] - 력사는 력사이다... "선구자의 노래"의 내막?(2)... 2018-07-13 0 4624
2373 [시시비비] - 력사는 력사이다... "선구자의 노래"의 내막?... 2018-07-13 0 4472
2372 [그것이 알고싶다] - 력사를 직시하기... 일본 "국기(國旗)"?... 2018-07-13 0 4898
2371 [그것이 알고싶다] - 력사를 직시하기...일본 "군기"?... 2018-07-13 0 6000
2370 [쉼터] - 랑비는 최대의 수치, 절약은 문명의 표징 2018-07-13 0 3457
2369 [록색평화주의者]"평화의 랭면", "통일의 랭면" 거듭나기만을... 2018-07-13 0 3698
2368 [동네방네] -" 흑사과 맛보세요"... 2018-07-13 0 3455
23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탄소배출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12 0 5008
2366 [그것이 알고싶다] - "골패놀이"?... 2018-07-12 0 6316
2365 [고향자랑] -"축구의 고향"-그 축구문화의 향기 만방에 떨쳐라 2018-07-12 0 3436
2364 [얼쑤절쑤] - 춤에는 반드시 스스로의 령혼이 숨배여야... 2018-07-12 0 3801
2363 [동네방네] - "동굴소년(야생멧돼지)"들..." V "... 2018-07-12 0 5192
2362 문학과 작가들과 문학애호가들과의 뉴대는 계속 되여야... 2018-07-10 0 3396
2361 [특별기고] - "조선족은 우리의 미래일수 있다"... 2018-07-10 0 3388
2360 [쉼터] - 련못가에 인련꽃 피다... 2018-07-10 0 3270
2359 [이런저런] - 갈매기들도 "술주정뱅이" 2018-07-10 0 5107
2358 [기적신화] - "야생 멧돼지"들은 무사히 돌아왔다... 2018-07-10 0 4495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