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월 2025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동네방네] - 씨줄과 날줄 모두 서로 합쳐야...
2018년 03월 09일 01시 46분  조회:5308  추천:0  작성자: 죽림

'글쟁이들'의
          스타일은?

박순봉 기자 2018.03.08. 
 
 
 
[경향신문]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서울 마포구의 한 도서관에 연 북콘서트에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글쓰기 스타일이 대화 소재로 등장했다. ‘대통령의 글쟁이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북콘서트에 이들 대통령을 글로 보좌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특별 게스트로 북콘서트에 참석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연합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을 집필한 김택근 작가는 “김 전 대통령은 시대의 언어감각이 만연체로 흐르는 시대에 살았고 노 전 대통령은 급하게 급소를 찔러야 감동하는 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두 전임 대통령의 말과 글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면서 질문·답변을 할 때 보면 그 눈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말 속에 진실이 담겨 있다”며 “실수도 안 하고 이야기를 할 때 호흡을 가다듬고 생각을 녹여 말씀을 했다. 그런 면에서 요즘처럼 말이 가볍고 독이 있는 시대에 그 분의 글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을 지낸 강원국 작가는 “김 전 대통령은 선생님처럼 친절하게 설명하는 글이고 노 전 대통령은 주장하고 논박하는 글이라 글 자체 성격이 다르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찾아서 했고 노 전 대통령은 본인이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딱 한 마디로 누가 더 잘 쓰냐고 하면 노 전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택근 작가가 ‘반박’에 나섰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난 뒤 남긴 일기를 봤는데 정말 단문으로 쓰신다”며 “여든 살이 넘었는데 핵심을 가지고 그런 글을 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은 본인 이야기만 하고 앞서 갔다”며 “김 전 대통령은 ‘반발짝 먼저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

두 작가 간 의견이 갈리자 양 전 비서관이 ‘중재’에 나섰다. 그는 “대통령의 글쟁이들을 모셨는데 자리가 너무 무거워질 것 같아서 미리 짠 것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했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글쓰기 방식에 대해 “전문적으로 글을 쓰시는 분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독서와 많은 사색을 하면서 절제하고 스스로 제어할 줄 아는 품성이 (글에) 드러난다”며 “참모들이 써준 글을 가필하는 수준이 아니라 문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역사의식과 문제의식을 쭈욱 불러주고 어떤 키워드는 꼭 넣으라는 식으로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을 용광로에 넣어 딱 중간으로 하시는 분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보수와 중도, 진보세력이 양분되는 것을 보고 합쳐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러한 씨줄, 날줄을 엮을 사람은 양 전 비서관이다. 4년 후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연대, 연합을 잘하자”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이 문 대통령 당선 뒤 해외에서 지내는 것에 대해선 “문 대통령 성공을 위해 반드시 양 전 비서관이 필요하다”며 양 전 비서관의 청와대 입성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 전 비서관은 조만간 출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더 훌륭한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

벚꽃 활짝 핀 운남...

봄의 정취 물씬
[ 2018년 03월 08일 ]

 

 


3월 6일, 한 여성이 고대복장차림을 하고 쿤밍(昆明) 위안퉁산(圆通山)공원 벚나무아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윈난(雲南 운남) 쿤밍 위안퉁산공원의 수천 그루의 벚꽃이 활짝 피어나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벚꽃을 감상하고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신화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7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먹이사슬" 2018-05-16 0 3833
227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16 0 5458
2275 [타산지석] -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2018-05-16 0 3519
2274 [그것이 알고싶다] - "5달러 건물"?... 2018-05-15 0 5349
2273 [타산지석] - "중화 제일 거룡" 2018-05-15 0 4874
2272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시인의 길"을 조성했으면... 2018-05-15 0 5390
2271 [이런저런] - "장돌뱅이" 고양이 2018-05-15 0 5117
2270 [동네방네] - "어머니, 사랑합니다"... 2018-05-15 0 3849
22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단표절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15 0 5216
226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벽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14 0 5897
22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공공조형물관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9 0 5508
22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공동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9 0 5337
2265 [동네방네] - 윤동주, 이육사 친필원고 문화재 되다... 2018-05-08 0 4531
22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명태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8 0 4584
2263 [그것이 알고싶다] - 맑스는 워낙 기자였다... 2018-05-07 0 4617
2262 [이런저런] - 착오나 결점을 알고 제때에 시정하는것이 더 좋다 2018-05-07 0 4746
2261 [동네방네] - 절친의 죽음을 아는 돼지 2018-05-07 0 5310
22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산림방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7 0 5316
2259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한복축제"가 있었으면... 2018-05-06 0 5608
2258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모내기축제"가 있었으면... 2018-05-06 0 4907
2257 [그것이 알고싶다] - 코뿔소의 뿔은 약재 아니다... 2018-05-06 0 4942
22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6 0 5248
2255 [그것이 알고싶다] - 표준시?... 2018-05-06 0 8694
22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위조지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5 0 4576
2253 [믿거나말거나] - 피카소 그림 한장 = 2만 5천명 = 4만 쪼각 2018-05-05 0 5025
2252 [동네방네] - "피카소" = "추상화가"돼지 2018-05-05 0 5627
22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개똥처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4 0 4783
22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기코끼리야, 잘 자라거라... 2018-05-04 0 5495
2249 [동네방네] - 올해 "노벨문학상" 있다?... 없다!... 2018-05-04 0 5616
22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기곰들아, 잘 자라거라... 2018-05-04 0 5118
22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물보호반환",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4 0 5260
2246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무술렵기축제"가 있었으면... 2018-05-04 0 5022
2245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황소이색축제"가 있었으면... 2018-05-04 0 4983
2244 [동네방네] - 노벨상 수상자, 중국 영구거류신분증 타다... 2018-05-04 0 5863
2243 [쉼터] - "가장 큰 취미는 독서" 2018-05-04 0 5615
2242 [쉼터] - "높이 나는 새", "낮게 나는 새", 그리고... 2018-05-03 0 4830
2241 [타산지석] - 손도장의 위력 2018-05-03 0 3900
224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서명산 = 장백산, 어서 놀러 오이소 2018-05-03 0 3790
2239 [록색문학평화주의者]-"하늘 길 여는 문제",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03 0 4797
2238 [이런저런] - "바위벼랑 구멍가게" 2018-05-03 0 3604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