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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차와 녀자"는 있구!... "차와 남자"는?...
2017년 12월 07일 23시 06분  조회:3705  추천:0  작성자: 죽림
녀자와 차
작성자: 파랑비
                                       

    사회적으로 볼 때 녀자는 녀성 개인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아내, 어머니라는 역할을 통해 사회구성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내적 역할을 하는 위대한 존재이다. 때문에 녀자들의 신심건강은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국가로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나라의 <본초습유> 《本草拾遗》에는 ‘"여러 약은 각 병의(여러병의) 약이지만 차는 만병의 약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현재 연구에 따르면 차는 암 발생 억제효과 뿐만 아니라 중금속 제거 효과, 노화억제, 피부미용,  피로회복, 항균 작용, 비만방지 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고 한다. 차는 사람의 정신을 돋우며 소화를 돕고 나쁜물질을 배출시키는 등 생리적 수요를 만족시켜 줄뿐만 아니라 또 정서안정이 되어 마음이 즐겁고, 미를 감상하고, 예의를 갖추고, 인생도리를 깨우치는 등 경지에까지 이르게 함으로 차는 아름다운 녀자들이 더욱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좋은 음료라 해야 할 것이다.
 
    성별과 차

    성별과 차는 일정한 관계가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에게는 녹차, 오룡차 및 3년이상의 생보이차가 어울린다. 특히 사람들은 오룡차중의 무이암차를 ‘남성들의 차’라고 하는데 이 차는 향과 맛이 날카로울 정도로 깔끔하고 기름기를 제거하며 경락을 소통시키는 등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자들은 만약 체질이 냉하지 않으면 록차를 마셔도 괜찮다. 지금 녀자들도 컴퓨터나 핸드폰를 많이 사용하는데  녹차를 미시면 전자 방사선오염을 방지하고 피부미용에도  아주 좋다.

추천하고 싶은 차품으로는 동정벽라춘, 황산모봉, 신양모첨과 같은 아주 여린 록차다. 이런 차들은 비타민 함량이 높고 차의 형태가 아름다워 생기 넘치는 젊은 녀성세대와 잘 어울린다.

그러나 나이가 지긋한 녀자들은 홍차를 주요생활차로 하는 것이 좋다. 홍차의 따뜻한 기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위와 자궁을 덥혀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수 생리기의 차 선택

  월경기의 녀성과 임신부도 차를 마셔도 되지만 많이 마시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차에 대한 전통적인 리해는 차는 성질이 차가우므로 월경기에 마시면 복통이 올 수 있고, 이 시기에 녀자들은 몸이 많이 피곤하고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차를 많이 마시면 월경기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록차에만 근거하여 세워진 리론이다. 사실 현재의 차품중에는 경락순환과 혈액순환을 돋우어 혈기가 잘 통하지 않이 생기는 월경기복통치료에 도움이 되는 차들도 많은데 그중 오래된 암차나 한해 묵힌 홍차를 선택하는 것이 비교적 합리하다.   

    임신부는  칼슘보충이 필요한데 차를 많이 마시면 칼슘섭취에 불리하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절제없이 농차를 많이 마시지 않고 연한 차를 정상적으로 마시면 아무런 방해가 없다. 그리고 지금은 생활조건이 좋아 임신부들이 영양보충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나니 영양과잉상태의    임신부들이 많은데 적당히 차를 마시는 것은 이 시기 건강에 많이 도움이 된다. 중국남방 차산지의 많은 녀인들은 임신기에 차를 끊지 않을뿐더러 해산 하루 이틀전까지 차를 마시지만 모두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 임신기에는 연한 오룡차나 홍차가 좋으며 록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갱년기의 중년부녀와 월경기전후의 소녀는 정서변화가 많고 번민이 많은데 향기가 좋은 화차나 오룡차를 마시는게 좋다. 이런 차는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된 것을 풀어주고 조경작용을 한다. 만약  5년이상이 된 백차를 마셔주면 더욱 좋다.
 
   차로 정서 관리

   가정은 모든 식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또 식구들이 안전, 행복, 따뜻함을 느낄 수가 있어야 한다. 물론 이 즐거움은 그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식구 모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지만 엄마인 녀자들의 정서와도 관계가 아주 크다.

   차의 주요성분으로는 카페인, 탄닌, 아미노산, 탄수화물, 비타민류, 무기질 등이 있는데  이들은 흥분, 이뇨, 각성 등의 생리작용을 하므로 차를 마시면 정신활동이 민활하게 되고 기분이 맑아지며 피로회복이 빨라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된다. 그리고 조심스레 다기를 다루며 차를 우리다나면 자연히 정서가 안정되고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찾을수 있다.

    본인의 차를 배우며 발견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가정의 남편, 손님, 친구를 막론하고 녀자들이 정성드려 차를 우려 대접할 때 즐거워하지 않는 남자들이 없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차맛에 대해 알든 모르든 차를 마시는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하루종일 밖에서 일과 사람들에게 지쳐 돌아온 남편앞에 앉아 차분히 차 우리는 당신의 모습도, 조용히 건네주는 당신의 찻잔도, 모두 가정의 제일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될 것이다.  

================= 덤으로 더...
생활차 우리는 방법
 작성자: 파랑비
 



   식구들이 모여 화기애애 식사한 후에 둘러 앉아 차잔을 들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장면은 상상만해도 마음이 따뜻해 온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이 핵가정이어서 식구가 적을 뿐더러 생활 절주가 빨라져서 이런 기회가 별로 많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점점 간편하고 위생적이며 실용적인 방법으로 차 마시기를 원한다. 나도  집에서 혼자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면 두툼하고 커다란 생맥주잔에 찻물을 한잔 그득 우려서 들고 다니며 마신다. 차는 생활의 필수품인만큼  차 자체가 품질상 문제가 없을 경우 차품의 요구에 맞게 보통 방법으로 우리면 된다.

  그러나 주의할 사항은 첫째, 생활 차를 우릴 때 제일 좋기는 다호나 표일배(飘逸杯)를 사용한다. 다호는 자사호를 사용하면 좋으나 자사호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은 처음에 유리 다호를 사용하며 다도에 대해 어느 정도 상식이 늘면 선택하는게 좋다. 표이배는 유리다기여서 차를 우릴 때 탕색을 보며 차가 어느 정도 우려졌는지 판단할 수 있어서 가장 쉽고 편한 다기라 할 수 있다. 둘째, 차를 우려서 찻잎에 물이 남지 않도록 꼭 다른 컵에 부어 낸 다음에 마신다. 더 마시고 싶을 경우 다시 새물을 부어 우려낸다. 차를 마실 때 금기사항은 찻잎을 물에 오래오래 담그어 놓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커다란 물컵에 찻잎 한우큼 넣고 더운물 부어 하루종일 들고 다니며 마시는 이들도 종종 볼수 있는데 이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 찻잎을 물에 오래 담가 놓으면 인체에 불리한 잎속의 중금속물질이 우러나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의 향기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우룡차, 화차, 록차뿐만 아니라 다른 차들도 다 이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방법 
    차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맛에 대한 기준은 개인에 따라서 다르므로 먼저 찻잎의 여리고 쇤 정도나 발효정도를 알고 난 뒤 차의 맛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차 우리는 법을 익혀야 한다. 
  차의 맛과 향은 찻잎속에 함유되어 있는 화학성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특유의 향과 맛을 내게 되지만, 차를 우릴 때 물의 온도에 의해서도 그 맛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물의 온도에 따라 차의 각종 성분이 빨리 우러나고 늦게 우러나는 속도가 틀리고 물에 용출되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차의 종류에 따라 물의 온도를 달리하는것이 차의 맛을 한층 좋게 한다. 
  발효차는 발효율이 높을수록 높은 온도에서 우려야 향기와 맛이 제대로 우러난다. 따라서 우룡차, 홍차, 흑차, 보이차 등의 중발효나 완전발효, 후발효차는95℃이상의 뜨거운 물을 바로 붓는다.  경발효차인 철관음이나 쟈스민차같은 화차는 80-90℃정도로 온도를 조금 낮추어 우려 마신다. 발효차는 잎이 크고 많이 주름져 있으므로 차의 분량을 많이 넣고 여러 차례 우려 마시도록 한다. 차가 너무 뜨거워서 식혀 마시면 차의 향이 달아나고,  뜨거운 차를 또 급히 마시면 식도나 위점막을 자극 하여 몸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뜨겁게 우려마시는 차는 아주 작은 잔에 따라 자주 마시거나 큰 잔에 적은 양의 차탕을 따라 마시면 덜 뜨겁다. 

   록차는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감칠 맛이 적다. 쓴맛과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과 발효되지 않은 폴리페놀(탄닌)은 온도가 높을수록 많이 용출되며, 감칠맛을 내는 유리아미노산은 60-70℃에서도 거의 용출되므로 녹차는 숙수를 조금 식혀 부으면 쓰고 떫은 맛이 덜 우러나게 된다. 보통 록차는 숙수온도가 85℃전후면 적당하나 고급록차는 아미노산 카페인 비타민C등의 함량이 많고 섬유소가 적어 연하므로 숙수를 70-80℃정도로 더 식힌다. 그러나 물의 온도가 너무 낮으면 차의 수용성 성분이 제대로 녹아 나오지 않아 향기와 맛이 싱겁다. 보통 차를 우릴 때 먼저 더운 물을 부어 세차를 해서 버리는데 록차만은 첫물에 영양이 거의 용출되므로 세차하지 않는다.  
  
차를 우리는 시간은 차를 조금 많이 넣거나 발효차 이거나, 수온이 높을 때는 시간을 단축해야 하며, 차의 양이 적거나 불발효차이거나 수온이 낮을 경우 시간을 늘려야 한다. 중발효차는 대체로 초탕은 1분, 재탕은 초탕의 반으로 시간을 줄여주며, 삼탕부터는 보다 뜨겁게 오래 우려낸다. 록차는 유리컵이나 표이배로 우리면서 탕색이 연하게 파란색을 띠면 다른 컵에 따라서 마시면 된다. 맛이 쓰고 떫을 경우 물이 너무 뜨거웠거나 시간이 너무 길었을 것이다.

투다량은 보통 차와 물의 비례를1:50으로 한다. 1그램의 차에 50그램의 물을 붓는다는  것이다.  중발효차는 1:30, 그리고 차를 좀 진하게 마실때는 차의 양을 많이 하고 싱겁게 마실때는 차의 양을 줄이면 된다. 고급차는 차의 양을 좀 적게하고 보통차는 차의 양을 좀 많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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