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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변소혁명"...
2017년 11월 30일 22시 51분  조회:5102  추천:0  작성자: 죽림




신화사:
‘변소혁명’을 꾸준히 추진해야
(ZOGLO) 2017년11월28일 
 
[북경=신화통신]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위 주석인 습근평은 일전에 관광계통의 ‘변소혁명’을 추진하는 사업에서 이룩한 성과와 관련해 중요지시를 내려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2년 남짓한 동안 관광계통에서는 ‘변소혁명’을 꾸준히 추진하여 진정으로 틀어쥐고 실제적으로 사업하며 실제적인 문제를 힘써 해결하는 사업 태도와 작풍을 구현했다. 관광업은 신흥산업으로서 바야흐로 흥기하고 있으며 ‘변소혁명’을 틀어쥐 듯이 여러가지 기본환경과 기반시설환경 건설을 끊임없이 틀어쥐고 관광업의 대발전을 추동해야 한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변소문제는 사소한 일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 문명건설의 중요한 면으로서 관광명소와 도시를 틀어쥐여야 할 뿐만 아니라 농촌도 틀어쥐여야 하며 이 사업을 향촌진흥발전의 한개 구체적인 사업으로 삼아 추진하여 군중들의 생활질에 영향을 주는 이 취약점을 힘써 보강해야 한다.
 
2015년 4월, 습근평 총서기는 일찍 ‘변소혁명’과 관련해 중요지시를 내려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변소혁명’을 틀어쥐는 것은 관광업 질을 제고하는 실제적인 조치이다. 얼음이 석자나 언 것은 하루 이틀의 추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네가지 기풍’을 반대하듯이 결심을 내리고 관광의 문명하지 못한 여러가지 고질병과 악습을 다스려야 한다. 못을 박는 정신을 발양하고 상대성이 있는 조치를 취해 한건에 이어 한건을 틀어쥐고 한건을 틀어쥐면 한건을 성사시키고 작은 승리를 모아 큰 승리를 이룩하여 우리 나라 관광업발전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도록 추동해야 한다.
 
변소문제는 관광환경의 개선에 관계될 뿐만 아니라 광범한 인민군중들의 사업생활 환경의 개선에도 관계되며 국민자질의 제고, 사회문명의 진보에도 관계된다. 습근평 총서기는 이에 깊은 중시를 돌리고 아주 관심하고있다. 18차 당대회 후 그는 국내에서 고찰과 조사연구하는 과정에서 농가에 들어가 촌민들이 사용하는 것이 수세식 변소인가, 아니면 재래식 변소인가를 경상적으로 문의했으며 마을의 모습을 시찰할 때에도 관련 상황을 상세하게 료해했다. 그는 농업현대화 발걸음이 가속화됨과 더불어 새농촌건설도 끊임없이 추진되여야 하며 ‘변소혁명’을 통해 농촌군중들로 하여금 위생적인 변소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2015년부터 국가관광국은 전국범위에서 3년간의 관광변소 건설과 관리행동을 가동했다. 행동이 가동된 후 전국관광계통에서는 ‘변소혁명’을 기초공사, 문명공사, 민생공사로 삼아 알심들여 포치하고 강력히 추진하면서 목표임무의 19.3%를 초과했다. ‘변소혁명’은 점차 관광명소로부터 전역으로 확장되였고 도시로부터 농촌으로 확장되였으며 수량의 증가에서 질의 제고에로 발전하여 광범한 군중과 관광객들의 보편적인 환영을 받았다.

///연변일보

시진핑 "中 화장실 혁명 끝까지 추진해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 ‘화장실 혁명’을 끝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최근 "관광업계가 지난 2년간 추진된 ‘화장실 혁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관광업은 전망이 밝은 신흥산업”이라면서 “당국은 ‘화장실 혁명’처럼 다른 기초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관광 산업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화장실 문제는 작은 사안이 아니라 도농 문명 건설에서 중요한 사안”이라며 “당국은 관광지와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촌진흥 주요 전략 일환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국민 생활의 질에 영향주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지난 2015년 4월 화장실 혁명을 최초 거론하고 이를 통해 관광 산업의 품질을 향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전국적으로 특히 농촌지역을 시찰할 때마다 재래식 여부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7월 시 주석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한 농촌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재래식 화장실 개선을 특히 강조한바 있다. 

한편 2015년 이후 10월 말까지 중국에서 새로 지어진 화장실은 6만8000개로 당초 목표를 19.3%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관광 당국은 2018~2020년 주요 관광지에서 화장실 6만4000곳을 새롭게 설치하거나 개선할 계획이다. 

///베이징=신화/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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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 영극원 앞에 / 촬영: 최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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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 천연물 활용해
화장품 만든다
(ZOGLO) 2017년11월30일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
재중 한국 토니모리, 메가코스와 협력 량해각서 체결

11월 29일, 장백산 천혜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세계 일류 화장품 개발 및 산업화 발전’을 목표로 한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과  재중국 토니모리화장품(청도)유한공사, 메가코스화장품유한회사와의 협력 량해각서 체결식이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에서 있었다.

 

량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는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 김수련원장(앞줄 중간),메가코스화장품유한회사 마상철총경리(앞줄 오른쪽),토니모리화장품(청도)유한공사 정수찬 총경리(앞줄 왼쪽).

 

이는 중국 장백산의 천연물과 한국의 최첨단 화장품 제조기술을 토대로 한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과 대중국 한국투자 제조기업과 판매기업의 유기적인 결합으로서 량해각서 체결은 깊은 의의를 띠고 있다.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 김수련원장은 “체결서에 따라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은 장백산 천연물을 연구개발하고 메가코스화장품유한회사에서 장백산 천연물을 활용해 생산한 화장품을 토니모리화장품(청도)유한회사에서 판매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2001년에 설립된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은 농산물 재배, 양식, 가공, 종합리용 등 농업산업화 항목과 림업림하 항목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왔는바 길림성 식품및농산물 정밀가공, 장백산 록색식품자원 연구개발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2016년 2월 한국 토니모리 투자로 설립한 메가코스화장품유한회사는 절강성 평호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생산지를 건설하고 있다.

메가코스화장품유한회사 마상철 총경리는 “메가코스화장품유한회사는 총 투자액이 7,500만딸라이고 부지면적이 6만 1,380 평방메터이며 화장품 생산과 용기, 포장을 일체화한 생산기업이다.”고 소개하면서 현재 영양가가 풍부한 달팽이 알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토니모리화장품(청도)유한공사 정수찬 총경리는 기업의 프로젝트 계획과 운영상황, 시장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장백산 천연물을 활용한 세계 일류 화장품 개발 및 산업화 발전을 위해 이번 체결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원료 공급과 화장품 제형 개발 및 광대역 류통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체결식에서 (주)FD CNC 이연근 기술총감이 중한 화장품시장 현황과 발전추세를 소개하고 길림성공업및정보화청 식품공업처 목가정 처장과 소비자공업처 마광 처장이 체결식에 참가, 목처장은 장백산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소개하고 나서 길림성록색식품공정연구원과 토니모리화장품(청도)유한공사, 메가코스화장품유한회사의 성공적인 협력발전을 기대했다. 

 ///길림신문 홍옥 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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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수소 다 필요없다···
공기로 달리는 완벽 친환경차
(ZOGLO) 2017년11월30일 
3분 충전에 220㎞ 달리는 궁극의 친환경 '공기차' 2020년 등장 
  
친환경 자동차의 최종 형태라고 할 수 있을까. 
   
룩셈부르크 압축공기 엔진 기술 회사 MDI(Motor Development International SA)는 공기 자동차 '에어팟'(AirPod)의 상용 모델을 2020년 출시할 계획이다. MDI는 2007년 인도의 타타자동차와 기술제휴를 통해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다.  
  
공기자동차는 연료 탱크에 휘발유 대신 압축 공기를 담아 248BAR의 압력으로 엔진 피스톤에 조금씩 분출시켜 자동차를 앞으로 밀어낸다. 팽창한 풍선의 공기주입구를 열거나 바늘로 찌르면 분출되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한 셈이다. 
  
압축공기는 전용 충전소나 가정용 충전기를 구매하면 된다. 충전 비용은 4유로(약 5100원). 압축공기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이며, 완충 시 최고 220㎞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보다 조금 더 길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 물질도 배출하지도 않는다. 
   
차량은 압축공기의 효율을 높기 위해 경형으로 제작됐다. 2도어 3륜형으로 르노의 트위지와 비슷하다. 최대 성인 3명과 어린이 1명이 탈 수 있다. 차량의 예상 가격은 10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운행보다는 출퇴근이나 가까운 곳을 오가는 도심형 친환경 자동차로 콘셉트를 잡은 셈이다. 
   
압축공기의 출력 효율이 더욱 개선되고 인프라가 확장된다면 친환경 자동차의 패권이 바뀔지도 모른다. 현재 친환경 자동차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기차다. 충전소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도 날로 발전해 이제는 5~15분 충전에 4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2020년이면 700㎞ 이상 달릴 수 있는 배터리도 등장할 전망이다. 
    
다만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전소는 이산화탄소와 오존·이산화황·포름알데히드·질소산화물 등 1000여 종의 유해 물질과 미세먼지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전기차를 완전한 친환경 차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안으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차가 주목받지만, 가격이 비싸고 아직 인프라가 충분하게 설치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한편 이 공기차의양산과 판매는 타타자동차가 맡는다. 프랑스 폐기물 관리 회사인 베올리아(VEOLIA)와 이탈리아 에어모빌리티(Air Mobility), 호주·뉴질랜드 에어볼루션(Air Volution) 등도 제휴를 맺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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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눈 내리는 날, 강성에 도라지꽃 활짝 피였네
ㅡ 송화강 문학의 밤 시랑송 및 도라지문학제 시상식 길림에서

11월 25일 올 들어 세번째 눈이 북국 강성에 사뿐사뿐 내려앉았다.
기다리던 반가운 눈송이와 더불어 도라지문학제 시상식도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아리랑홀에서 제23회를 맞이했다.
 
시랑송을 하고 있는 도라지잡지사 편집 리흠
 
 
시랑송 특별초청인 할빈시 전경희
 
도라지잡지사 리상학 주필은 본 행사에 참여한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 연변문학 채운산 주필, 송화강잡지사 리호원 주필, 장백산잡지사 안미영 주필 및 흑룡강, 연변, 길림시의 시랑송인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표했다.
리상학 주필은 “이번 도라지문학제 수상작품들은 2016년 도라지잡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19편, 중편소설 7편, 장편소설 1편, 수필 71편, 시 155수, 평론 20편중에서 선정한 작품”이라며도라지잡지에 사랑을 쏟아준 모든 작가분들과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전했다.
 
도라지잡지사 리상학 주필
행사는 2부로 나뉘였다,

1부에 송화강문학의 밤 시가랑송회, 2부에  제23회 도라지문학상 시상식 및 제2회 도라지문학상 해외조선족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도라지잡지사 김향란은 주최사에서 “도라지잡지사는 1977년 창간해서부터 지금까지 ‘도라지만석문학상’, ‘도라지록원문학상’, ‘도라지장락주문학상’, ‘중국조선족수필상’, ‘도라지해외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들을 설치하여 작가들의 창작성과를 긍정하고 그들의창작열정을 격려하여 왔다”고 소개했다.

도라지시상식 1부 행사 송화강문학의 밤 시랑송회에 할빈, 가목사, 녕안, 훈춘 및 길림시 시랑송애호가 17명이 선후로 무대에 등장했다.
격조 높은 시랑송회 속에서 행사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즈음 2부 제23회 ‘도라지문학상’ 시상식이 드디여 펼쳐지고 수상작 영예의 주인공들 수상무대에 올랐다.
소설부분에 소설가 량춘식의 <별과 꽃>이, 수필부분에 주향숙의 <아직 유년기의 심장으로>가, 시가부분에서는 김정권의 <해금>이 수상작품의 영광을 지녔다.

 
영예의 수상자들: 왼쪽부터 주향숙, 김정권, 량춘식, 류재순.
 
제2회 도라지 해외문학상 수상작품 및 수상자에는 한국거주 조선족문인 류재순의 <2006, 그해가을>이 당선되였다.
수상자들의 수상소감발표와 연변대학 우상렬교수의 수상작 작품평에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 장백산잡지사 안미영 주필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알차고 세련되게 진행되고 있는 도라지문학제시상식은 그야말로 송화강반의 눈부신, 조선족문학인들의 잔치”라고 평가했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이며 도라지잡지사 사장 전경업
 
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이며 도라지잡지사 사장인 전경업은 이번  도라지문학제시상식 행사도 례외없이 시랑송으로 서막을 열었는데 이는 도라지행사의 전통이라고 했다.
2000년대 초반 도라지잡지사에서 싹을 틔운 시랑송은 차츰 길림시조선족사회 전반에 열풍을일으켜 현재 길림시조선족들의 각종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감초같은 것이며 지난해에는 송화강아래동네인 할빈시에까지 그 열풍을 몰아가 제1회 ‘송화강문학의 밤 시랑송대회’를 할빈에서 치르게 되였고 이번에 길림시에서 제2회를 맞이하게 되였다고 전경업은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문학인들

또 전경업은 도라지가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온 과거를 회고하면서 어떤 역경 속에서도 도라지는 북국 강성에 아름다운 한떨기 꽃으로 피여 문학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작가와 애독자들과 꽃길을 함께 밟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도라지문학상시상식 행사는 진지하고 열렬한 분위기 속에서 한겨울 강성의 밤을 뜨겁게달구었다.
 
 
길림시도라지문학사 회장 김형권의 시랑송
 
 
시랑송 후원자 김정국(중간)과 시랑송 특병초청인 진경희, 권영철
 
 
행사에 참여한 흑룡강 시랑송인들 기념촬영
 
 
시랑송인 기념촬영
 
 
소설부분 수상자 량춘식
 
 
수필부분 수상자 주향숙
 
 
시가부분 수상자 김정권
 
 
해외문학상 수상자 한국거주 류재순
 
 
행사참여자 다 함께 기념촬영



///길림신문 차영국 기자

 





"도라지 문학제" 시랑송으로 시상식 서막 열다...
 
 2017-11-30   

25일, 제23회 도라지문학제 시상식이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펼쳐졌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 및 조선족 문학지 주필들과 시랑송인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송화강문학의 밤 시가랑송회, 2부 제23회 도라지문학상 시상식 및 제2회 도라지문학상 해외조선족문학상 시상식으로 나뉘여 진행됐다.

이번 도라지문학제 수상작품은 지난 한해 《도라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19편, 중편소설 7편, 장편소설 1편, 수필 71편, 시 155수, 평론 20편 중에서 선정했다. 평의결과 소설부문에 소설가 량춘식의 <별과 꽃>이, 수필부분에 주향숙의 <아직 유년기의 심장으로>가, 시가부분에서는 김정권의 <해금>이 선정됐다. 제2회 도라지 해외문학상 수상작품 및 수상자로는 한국 거주 조선족문인 류재순의 <2006, 그해 가을>이 당선됐다.

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이며 《도라지》잡지사 사장인 전경업의 소개에 따르면 시랑송으로 서막을 여는 것은 도라지행사의 전통이다.  2000년대 초반 《도라지》잡지사에서 싹을 틔운 시랑송은 차츰 길림시조선족사회 전반에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흑룡강성 할빈시에까지 그 열풍을 몰아가 제1회 ‘송화강문학의 밤 시랑송대회’를 할빈에서 치르게 되였고 이번에 길림시에서 제2회를 맞이하게 되였다

한편 《도라지》잡지는 1977년 창간돼서부터 지금까지 ‘도라지만석문학상’, ‘도라지록원문학상’, ‘도라지장락주문학상’, ‘중국조선족수필상’, ‘도라지해외문학상’ 등 문학상들을 설치해 작가들의 창작성과를 긍정하고 그들의 창작열정을 격려해 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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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무의 구역의식
□ 부 청
2017-11-30   

일전 국가체육총국에서는 <광장무건강활동을 진일보 규범화할데 관한 통지>를 인쇄, 발부해 렬사릉원 등 엄숙한 장소에서 류사한 활동을 벌리지 못하고 주변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주민들의 정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소음을 조성해서는 안된다고 명확히 규정했다.

광장무는 광범한 군중기초를 갖고있는 가장 기본적인 전민건강운동 종목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규범화 되지 못한 탓에 지금껏 극단적인 사건들이 많이 터졌다. 2015년 문화부 등 4개 부와 위원회에서는 련합으로 통지를 발부해 광장무를 현대공공문화 봉사체계 건설과 군중체육사업발전의 총체적기획에 포함시킴으로써 광장무의 의의를 긍정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났다. 정주에서 광장무를 추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청년들과 롱구장을 두고 자리싸움을 하거나 산동 청도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자동차도로를 점하고 행진을 하는 사건들이 있었다. 또 많은 도시에서 렬사릉원부근에서 광장무를 추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했다.

이번 <통지>는 현실적 모순을 충분히 인식한 기초우에 ‘네가지 금지’를 규정했다. 이 ‘네가지 금지’는 또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낳았다. “오직 리용률을 높이기만 하면 광장무는 용납될수 있는가, 그것의 계선은 어디에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광장무를 춰야 되는지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우선, <통지>가 발부되기 전 그 어떠한 문건도 “어디에서 추면 안된다”고 규정한 바 없고 그 어떤 부문에서도 권위적인 결론을 내린적 없기 때문이다. 또 “어디에서 춘다”는 것은 주관성이 너무 강한 문제로 광장무애호가들에게 있어서 공원이든 광장이든 록지이든 그 어떠한 도시의 공간이 모두 춤마당으로 될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주의했던 것은 “어떻게 추느냐”였다. 례를 들면 롱구장에 사람이 없을 때 춘다거나 길거리에 차량이 적으면 춘다거나와 같은 것이다. 이같이 “장소리용률”을 내세운 론리는 렬사릉원광장에서도 적용됐다. 관리원의 제지를 마주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람이 없을 때 공간을 좀 리용하는데 어떠한가”하고 반문했다. 이는 인정상에서 반박하기 어려운듯 보이지만 <렬사추모조례>와 <렬사기념시설보호관리방법>에서 규정한 “렬사기념시설보호구역내에서 렬사기념활동과 무관한 활동을 조직해서는 안된다”는 내용과 어긋난다. 이 규정은 렬사에 대한 존중과 경외심을 체현한 것으로 어떠한 변명이나 핑게가 성립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도로도 절대적인 금지구역이다. “차량이 적을 때를 리용해서 춘다”거나 “부근에 적합한 장소가 없다”는 것은 모두 리유가 될수 없다.

<통지>가 거시적면에서 일으킬 지도작용을 고려해 자세한 내용은 각 급 정부부문에 의거한다. 례를 들면 소음의 최고데시벨을 규정하거나 시간대를 정하는 것 등은 지방의 표준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이는 기층의 관리부문이 실제적 사업가운데서 탐구하고 혁신해야 한다. 광장무장소를 장악하고 협조, 조절사업을 잘 이끌어야 한다. 광장무애호가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할 뿐만아니라 기타 군중들의 의견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돌발사태에 대비한 준비사업을 착실하게 함으로써 여론의 격화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그밖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광장무애호가들이 자률적인 공약을 제정하고 자기관리, 자기교육, 자기봉사, 자기감독을 추진하게 함으로써 광장무집단과 기타 군중들이 서로 리해하고 공동발전하게 해야 한다.

광장무에는 정답이 없는 것이 아니다. 성도인민공원 등 일부 지역의 관리경험으로 부터 볼 때 부문사이의 합동관리가 잘 형성되고 전민건강사업기제를 함께 만들어가며 사회적 력량, 특히 광장무애호가들의 적극성과 창조성을 충분히 발굴하기만 하면 규범화되고 질서있으며 조화로운 사회환경을 마련할수 있다.

///《남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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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내려놓거나 중단한 적 없다”
 
2017-11-30   

“저는 평생을 음악만을 하고 살아왔습니다.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나날들의 맨 첫 장부터 음악이 내 주변에 있었습니다.”

초겨울 바람이 유난히도 차갑게 불던 11월의 어느날, 800편이 넘는 음악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평생영예칭호를 수상한 동희철옹을 만났다.

한평생 음악과 동지처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소리”에 평생을 바친 예술가는 오롯이 그만의 향기를 지닌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게 불렸던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 <고향산기슭에서> 등 노래에 곡을 올린 구순고령 동희철옹에게서도 그 익숙한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오로지 음악이라는 외길을 걷는 동희철옹의 음악생활과 거기에 묻어나는 고민을 함께 리해해보려 한다.

◆꿈의 시작, 운명이 된 피아노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자 꿔왔던 쌀값을 돌려주지 못해 그 빚대신 팔려가는 둘째 누나의 허름한 치마자락을 부여잡고 입술이 터지도록 울어대던 어린 동희철의 유년기는 일제강점기의 한복판이 였다.

“선률로 민족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달래주고 한을 위로해 주고 싶었고 그리움과 애잔함을 함께 해주고 싶었습니다.”

가난하고 평화롭지 않았던 시절을 보내며 그는 작곡이라는 예술을 통해 암울한 시대를 벗어나게 하려는 간절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싶어했고 이 정서는 이후 그의 많은 창작곡들에서도 엿볼수 있다.

그가 소리에 눈을 뜬 것은 소학교 때였다. 우연하게 학교 음악실 구석 한켠에 놓여졌던 낡은 피아노 건반을 두드려보고서부터였는데 자신이 듣고 있는 모든 것이 소리로 꽉 차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음악은 그렇게 그의 인생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어렸을 적 그에게 음악은 간절함이였다. 마음껏 공부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은 간절함을 더욱 부추겼다. 누구보다 타고난 예술성과 끼를 지녔고 자유로운 에너지가 가득했던 그였다. 늘 누군가와 어울리며 그만이 음악이야기를 풀어놓기를 즐기면서 각종 악기들을 배우고 노래하기를 좋아하던 소년은 그후 1946년 중국인민해방군 길동군구 정치부 문공단에 입대 해 바리톤, 손풍금 연주원으로, 이듬해에는 길림군구 정치부 문공단 제2대대 연주원 그리고 1948년에 연변문공단 연주원으로 있게 된다.

◆70여년 음악생애, 가곡 800여수 창작

력사가 굽이칠 때마다 순탄치 못한 삶 속에 놓여 있었지만 그의 음악인생은 멈추질 않았다. 치렬한 전장에서, 가끔은 그 잔혹함에 그의 눈앞에서 아기들이 부서지는 장면들을 볼때마다 그 욕망은 무한히 커져갔다. 그에게 있어 음악 그 자체는 일종의 일탈이자 안식처였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음악에 대한 욕망을 가지게 된 동희철은 남의 것이 아닌 자신의 음악을 쓰고 싶어졌다. 그리고 1948년에 처녀작 <녀성행진곡>을 발표하면서 열아홉, 새내기 작곡가 동희철의 곡 창작에 대한 욕망은 시작됐고 집착은 심했다.

음악에 대한 사회적인 상황이나 분위기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지만 무엇보다 음악을 향한 열정과 뜨거움은 변함이 없었다. 그 열정은 이후 30년을 넘게 방송음악편집 사업을 해오는 과정에서도 식을 줄 몰랐다.

옹근 70여년을 음악사업에 종사한 동희철옹은 가곡 800여수를 창작, 그중 <형제자매들 한자리에 모였네>와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 등 다수의 작품은 각각 전국성 문예평가상 1등상과 2등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발표된 음악평론은 30여편, 《동희철작곡집-고향산 기슭에서》, 《동희철작곡집-배움의 멜로디》, 《사랑의 메아리》를 단행본으로 펴냈다. 중국국제라지오방송국에서는 ‘중국저명조선족작곡가 동희철과 그의 작품’이라는 음악특집프로를 제작했다. 그의 개인업적은 《중국소수민족음악사전》, 《중국현대예술가명인록》, 《세계예술가명인록》에 수록됐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겨있는 음악이 좋다”

“음악이 내 삶에서 없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함량의차이가 있었을 뿐, 나는 늘 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음악을 내려놓거나 중단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꿈꾸던 음악의 궤를 점점 넓혀나가며 그만의 정체성을 지닌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동희철옹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은 남달랐다.

동희철옹과 함께 음악작업을 해온 지인들은 그가 평소에는 편하고 털털한 성격이지만 음악에서는 굉장히 섬세하고 철저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을 대했고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꾸준히 가꿔왔다.

생각해보면 동희철옹만큼 중장년 세대와 젊은 세대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며 지금까지도 로익장을 불태우면서 현역으로 음악활동을 해온 작곡가는 흔치 않다. 우리 연변의 음악력사의 궤를 같이하는 그지만 언제나 동시대인과 호흡하며 음악을 공유하고 나눠가기를 희망했다. 음악에 몰두하는 그의 모습은 여전히 또다른 에너지를 품고 있다.

“인간미가 느껴지는 음악이 좋아요.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는 우리만의 음악을 저는 인생을 살면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외면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꼭 빛을 볼겁니다.”

인터뷰를 마친 그가 후배들 연주 리허설이 있다며 급하게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한손엔 악보가 든 서류가방, 다른 한손엔 지팡이를 잡고 문을 나섰다. 화려한 계절을 지나 이제 황혼에 이른 그, 은발이 그토록 어울리는 그가 앞으로 들려주고 싶은 음악은 어떤 빛갈일가?

///연변일보 글·사진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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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에
기절하는 강아지 로봇 등장
 
  2017-11-30   

일본 도꾜에서 열린 국제로봇박람회에서 '넥스트 테크놀로지'사(社)가 제작한 강아지 로봇 '하나쨩'이 발냄새를 맡고 기절하고 있다. 하나쨩은 냄새센서가 장착된 로봇으로서 악취가 최대치에 이르면 움직임을 멈추고 쓰러지면서 충격으로 꼬리를 흔든다.
///연변일보넷/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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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자체 앞다퉈 문학관 건립…
왜 문학계는 환영하지 않나
(ZOGLO) 2017년11월28일
[서울신문]
문학계 “인기 작가 과잉소비 우려”… 설립 예정 국립한국문학관 활용 고민을이달 중순 경기 광명에 들어선 기형도 문학관 전경.광명문화재단 제공문학이 읽히지 않는 시대라지만 문학관 설립은 전성기를 맞은 듯 활발하다.

전국 공·사립 문학관이 106개(3월 기준)에 이르는 가운데 이달 중순 경기 광명에 기형도 문학관이 들어섰다. 오는 30일에는 전남 고흥에서 조정래 가족문학관이 문을 연다.

조정래 작가와 부친인 시조시인 조종현, 아내인 김초혜 시인의 문학세계를 아우르는 문학관으로, 문인 가족의 문학관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조정래 작가는 작품의 배경지에 세워진 ‘태백산맥 문학관’(전남 보성), ‘아리랑문학관’(전북 김제)에 이어 세 번째 문학관을 열게 됐다.오는 30일 개관하는 전남 고흥의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해냄출판사 제공지난 9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제정한 서울 은평구는 내년 하반기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생태공원 인근에 이호철문학관을 세울 예정이다. 내년 11월에는 충남 논산에 김홍신 문학관·집필관이 들어선다. 2020년을 목표로 고은 시인 문학관 설립을 추진 중인 고은재단과 경기 수원시는 지난 5월 세계적인 스위스 건축가 페터 춤토르에게 설계를 맡긴 상태다. 고은재단 관계자는 “춤토르가 고은 시인의 독일어 번역 시집을 읽고 설계를 수락한 만큼 고은 시인의 문학 정신이 잘 구현된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가 개인 문학관뿐 아니라 강릉, 광주, 울산, 제주 등 각 지역에서도 지역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관을 세우자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보삼 한국문학관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문학진흥법이 시행되면서 문학관도 학예사·프로그램 운영 등 제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여러 지방자치단체나 작가들의 관심이 커지며 최근 문학관 설립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문인력 배치를 위한 인건비 지원은 올해 18개(3억 5200만원) 문학관에서 2021년 50곳(10억원)으로, 프로그램 설계·운영을 위한 지원은 올해 26개(2억 5000만원) 문학관에서 2021년 50곳(1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문학계에서는 문학을 향유하는 분위기가 척박한 상황에서 다양한 성격의 문학관이 세워지는 것은 긍정적이나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기초 자료조차 잘못된 부실한 콘텐츠, 문학관을 운영할 장기 기획 부재 등으로 독자들의 발길이 끊긴 ‘자료의 무덤’, ‘박제된 건물’만 양산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문학계 인사는 “지방자치단체 수장들이 공약사업으로 내걸어 예산 따먹기 식으로 만들어 놓고 돌보지 않아 방치된 문학관이 부지기수인 건 문제”라며 “실제로 가 보면 문학관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볼만한 자료도 없고 문학정신을 배울 수 없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또 최근 하나둘 생겨나는 생존 작가 문학관의 경우에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금까지는 작고한 작가를 기리는 문학관이 대부분이었으나 2012년 강원 화천에 세워진 이외수 문학관이 관광명소로 성공을 거두며 지자체들이 지역 이미지 제고,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인지도 높은 생존 작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아직 문학적 평가가 완성되지 않은 생존 작가의 문학관을 성급하게 지어 올리는 건 장기적으로 볼 때 문학적 평가를 왜곡시킬 수도 있다”며 “일부 지자체가 수익성만 따져 인기 작가를 과잉 소비함으로써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들을 사장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인천 한국근대문학관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근대문학관 제공때문에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문학관은 작가에 대한 면밀한 평가, 콘텐츠·기획에 대한 고민과 함께 박제된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문재원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는 지난해 문예지 ‘작가와 사회’에 게재한 기고 ‘문학관과 장소정치’에서 “10여년 문학관 문을 열어 놓고 보니, 문학관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드나드는 사람들이고, 무엇보다 일상의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드나드는 사람들이라는 목소리들이 현장에서 나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부터 ‘부지’를 둘러싼 논란만 거듭되고 있는 문학계의 숙원인 국립한국문학관 역시 문학관을 채울 콘텐츠와 시민들이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활용법 등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크다.

문체부는 지난 8일 ‘문학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문학진흥정책위원회 표결 결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를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구성되는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가 내년 6월까지 부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문체부는 다음달 중 전문가로 구성된 자료수집위원회를 꾸려 문학관을 채울 ‘소프트웨어’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수집위원회에서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학 작품, 유물, 유적 등을 근대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우리 문학 유산의 수집·보존 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 오창은 중앙대 교수는 “지난해 독일 현대문학관은 ‘움직이는 전시’라는 기획을 통해 2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 군인들의 병동에 있던 책, 기차에서 승객들이 두고 간 책 등을 보여 주며 1910년대 책이 어떻게 움직이고 공유됐는지에 대해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한껏 키우는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와 같은 시선의 전환을 통해 앞으로의 문학관은 전형적인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기며 문화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식 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우리 문학사를 아우를 국립한국문학관인 만큼 친일·월북 작가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정전(正典)을 확립하는 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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