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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 "언어와 문자는 감옥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2017년 09월 08일 23시 42분  조회:3231  추천:0  작성자: 죽림
【칼럼】    
 
 우리 말과 우리 글을 두고
               
김복순

 

9월2일, 제4회 《조선언어문자의 날》도 지난지 이슥하다. 하지만 한평생 조선어 교원으로 일해 온 나는 해마다 이맘 때면 많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지금 자라나고 있는 어린 세대들과 중학교, 고중 심지어 대학공부를 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될 우리 말과 우리 글의 탄생과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레닌은 “언어는 인간교제의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민족과 언어는 일치하다.
 
세계적으로 언어는 5600여종이 있고 문자는 300~400여개 있다고 한다.
 
조선 사람은 조선 말과 조선 문자를 가지고 살아온 민족이다.
 
세계 3대 단편소설 거장중의 한 사람인 프랑스의 저명한 사실주의 작가 도데는“언어와 문자는 한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때 감옥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라고 했다. 이 것은 오늘까지 사람들에게 민족언어와 문자의 중요성과 민족언어와 문자에 대한 그 민족의 정확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1444년 세종을 비롯하여 정린지,최항 등 8명의 학자들이 만든 “훈민정음”은 모두 28자로 되여 있다. “훈민정음”은 창제되여서부터 조선민족의 얼이였고 피줄이였으며 뿌리였다. 그후 시대의 변천에 따라 매 시기마다 배출된 언어 학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조선 문자는 지금의 자음자 19개,모음자 21개, 받침 27개, 받침소리 7개로 고정되였다.
 
이렇게 우리 문자는 극히 적고 쓰기 쉽고 간단하지만 이 자모들과 받침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어휘는 1960년 8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과학원 언어문학연구소에서 편찬한 “조선말사전”에는 17만개나 올라있다.
우리 문자의 우수성이다.
 
문자는 극히 적고 간단하지만 이렇게 풍부한 단어가 있는 원인은 외래어의 진입과 단어조성법의 다양화 및 단어들의 여러가지 뜻과 의성의태어가 많기 때문이다.
 
기원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 말과 우리 글은 고유어와 외래어로 나눈다. 외래어 등에는 한자에서 온 단어가 제일 많다. 원인은 조선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린접해 있고 문화접촉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훈민정음”이 창제되기전 고려 초창기부터 한자로 책을 만들었고 유리왕도 한자로 “황조가”를 지었다고 한다.
 
단어들의 뜻 측면에서 보면 조선 말과 조선 문자는 단의어와 다의어, 동음이의어, 본의와 전의, 동의어와 반의어, 종의미와 류의미, 단어의 뜻빛갈, 의성의태어 등으로 나눈다.
 
수사학 측면에서도 우리 말과 우리 문자는 아주 활성화 되여 있다.
 
2005년 유네스코(국제련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7200만명이 조선어를 배우고 있고 650개 대학에서 조선어학과를 설치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의 얼이고 피줄이고 뿌리인 우리 말과 우리 글은 중국은 물론 세계를 대상으로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배우기 쉽고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 말과 우리 글이 민족의 발전,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세계화의 길로 거침없이 내 달리기를 필자는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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