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미국 계관시인 - 필립 레빈
2016년 12월 03일 18시 14분  조회:4611  추천:0  작성자: 죽림
 

                            필립 레빈, 미국 18대 계관시인으로 뽑혀

 

  미국 의회도서관의 제임스 빌링턴관장은 미국 18대 계관시인으로 디트로이트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노래한 시로 유명한 필립 레빈(Philip Levine)을 선임... 올해 83세의 레빈은 20여편의 시집을 펴낸 원로 시인으로 1995년에는 ‘담백한 진실’(The Simple Truth)이란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는 계관시인으로 선임된 뒤 전화 인터뷰를 통해 80대의 고령이지만 아직도 작품을 쓰고 있고 요즘에는 영국의 시인겸 소설가인 토머스 하디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하디가 90세가 다 되어 숨을 거뒀지만 죽기 직전까지 계속 글을 썼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속에 담긴 겸양의 깊은 의미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레빈은 미국 산업의 견인차 구실을 한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자랐다. 러시아계 이민자인 부모로부터 조상이 스페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레빈은 스페인 무정부주의와 스페인 내전상황에 깊숙이 빠져들기도 했다. 레빈은 5세때 아버지가 숨지면서 집안이 어려워져 캐딜락의 트랜스밋션과 시보레 기어, 차축 따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트럭 운전을 하기도 했다. 초기 시작품은 자신과 같은 노동자 계층의 삶을 노래하되, 분노를 감춘채 불굴의 강한 에너지를 표출시켰으나 만년에는 부드러움과 토머스 하디식의 겸양의 미덕이 깊이 스며있다.

  미국 계관시인의 공식명칭은 Poet Laureate Consultant in Poetry to the Library of Congress이다. 꽤 긴 이름이다. 우리말로 옮긴다면 ‘시작(詩作)관련 의회도서관 계관시인 고문’쯤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명칭에 의회도서관이 들어가는 것은 해마다 의회도서관 관장이 저명한 시인을 포함한 여러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계관시인을 선임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의회도서관이 어떤 연유로 계관시인 선임을 주도하게 되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어쨌던 의회도서관장이 시단의 저명인사들과 그해의 계관시인과 협의해 7월이나 8월초에 차기 계관시인을 뽑아 발표하면 이 시인이 10월부터 그 다음해까지 계관시인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벌이거나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17대인 현재의 계관시인은 83세의 W. S. 머윈으로 레빈과 함께 최고령 계관시인 축에 들어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03 중국조선족시인 홍영빈 篇 2024-08-29 0 693
2202 중국조선족시인 리삼월 篇 2024-08-29 0 769
2201 중국조선족시인 김철 篇 2024-08-29 0 727
2200 중국조선족시인 조광명 篇 2024-08-29 0 1031
2199 중국조선족시인 김창영 篇 2024-08-29 0 857
2198 중국조선족시인 김견 篇 2024-08-29 0 569
2197 중국조선족 시인 김영건 篇 2024-08-29 0 689
2196 중국조선족시인 심예란 篇 2024-08-29 0 884
2195 중국조선족시인 김일량 篇 2024-08-29 0 865
2194 중국조선족 시인 석화 篇 2024-08-24 0 2267
2193 중국조선족 시인 김정호 篇 2024-08-24 0 960
2192 중국조선족 시인 허동식 篇 2024-08-24 0 1097
2191 중국조선족 시인 리상각 篇 2024-08-24 0 963
2190 중국조선족 시인 조룡남 篇 2024-08-24 0 982
2189 중국조선족 시인 최룡관 篇 2024-08-24 0 1017
2188 중국조선족 시인 방산옥 篇 2024-08-24 0 903
2187 중국조선족 시인 김파 篇 2024-08-24 0 1052
2186 중국조선족 시인 강효삼 篇 2024-08-23 0 939
2185 중국조선족 시인 윤청남 篇 2024-08-23 0 948
2184 중국조선족 시인 림운호 篇 2024-08-23 0 853
2183 중국조선족 시인 방태길 篇 2024-08-23 0 1172
2182 중국조선족 시인 김경희 篇 2024-08-23 0 932
2181 중국조선족 시인 방순애 篇 2024-08-23 0 969
2180 중국조선족 시인 최화길 篇 2024-08-23 0 862
2179 중국조선족 시인 허옥진 篇 2024-08-23 0 1100
2178 중국조선족 시인 류춘옥 篇 2024-08-23 0 858
2177 중국조선족 시인 김선희 篇 2024-08-23 0 890
2176 중국조선족 시인 김성우 篇 2024-08-23 0 984
2175 중국조선족 시인 김영능 篇 2024-08-23 0 1212
2174 중국조선족 시인 림금산 篇 2024-08-23 0 1034
2173 중국조선족 시인 김춘희 篇 2024-08-23 0 993
2172 중국조선족 시인 리문호 篇 2024-08-23 0 1043
2171 중국조선족 시인 최기자 篇 2024-08-23 0 1024
2170 중국조선족 시인 김응룡 篇 2024-08-23 0 1051
2169 중국조선족 시인 김기덕 篇 2024-08-23 0 1046
2168 중국조선족 시인 김창희 篇 2024-08-23 0 917
2167 중국조선족 시인 김영춘 篇 2024-08-23 0 1132
2166 중국조선족 시인 한춘 篇 2024-08-23 0 1026
2165 중국조선족 시인 김승종 篇 2024-08-23 0 1261
2164 중국조선족 시인 박장길 篇 2024-08-23 0 129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