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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는데는 석삼년, 허물어 버리는데는 "단 하루 아침"
2016년 11월 10일 02시 01분  조회:3650  추천:0  작성자: 죽림
스스로 죽이기 ㅡ무너진 연변사회과학원

/ 김룡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것이 새로운것을 세우는것이요 가장 쉬운것이 이미 세워진것을 무너뜨리는 일이라 하겠다. 이러한 난수이파(難樹易破)의 도리는 크고 작은 일 모두에 통한다.  하나의 층집을 짓는데 빠르면 1년, 길면 몇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허무는데는 불과 한달여, 과학이 고도로 발달된 요즘에는 폭발약해체법을 채용해 단지 눈깜할 사이에  거대한 고루대하(高樓大廈)를 단번에 허물어버린다.
각필하고 오늘은 십여년전에 사라져버린 연변사회과원을 아릿한 추억으로 떠올려본다.

중국에는 모두 30개의 민족자치주가 있는데 사회과학원이 있는 자치주는 유독 연변뿐이였다. 실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연변사회과학원을 일떠세우는데 적어도 4.5년의 시간이 걸렸다. 문화혁명이 결속된후 연변의 학자들이 북경을 4,5차례 드나들면서 연변사회과학원의 설립을  청원하였다.  성(省)의 아래에 있는 지구급의 자치주에 과학원을 세운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였지만 중앙정부는 연변지구가 문화가 발달했다는 사정을 감안하여 그리고 그 간절한 소망에 감화되여 선례를 타파하고 특수한 우대정책을 베풀어 연변사회과학원의 성립을 비준하였다. 이 특수한 은혜와 배려에 대해 우리 조선족은 중앙정부에 향해 고두백배 (叩頭百拜) 사례하여야 할것이다.

연변사회과학원은 설립된후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하였다.  헌데 그 누가 알았으랴. 이러한 과학원이 십년도 되나마나하여 사라지리라고는.

알고보면 이 역시 스스로 빚어진것이였다. 연변사회과학원이 무너지기 직전 1,2년 사이에 내부에서 1.2등 보좌를 놓고 두파로 나뉘여 자리다툼이 심하였다.   이러하 상황을 보고 대노한 주정부에서는 2002년에 연변사회과학원을 해체해버렸다. 자체로 결정해서 해체를 했는지 아니면 중앙정부의 동의를 거쳐 해체했는지 똑똑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아무튼 연변사회과학원이 해체된것만은 사실이다. 이리하여 근 20년간 존속하던 연변사회과학원이 력사속에서 영영 사라고말았다. 이에 분개한 연변의 지성인들이 연변사회과학원의 부활을 위해 수많은 활동을 벌렸으나 이미 엎지른 물이요 행차뒤의 나발이라 별무도리였다. 지금 5층짜리 건물만 외롭게 남아 지난 력사를 아프게 추억하고있다.

해체의 원인을 캐보면 손금보듯 환하다.

첫째는 민족과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권력에 혈안이 되여 암투를 일삼은 원 과학원 지도층의 더러운 소행때문이다. 그들이 화근을 빚어낸 죄의 장본인이다.

다음으로는 해체의 결단을 너무 조급히 내린것이다. 웬간하면 능력이 있는 새 지도부를 물색하여 어렵게 세운 과학원을 유지하는데로 나아가야 했건만 무슨 영문인지 너무 급급히 해체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상술한 요인이 작동하여 연변사회과학원을 무너뜨리는 “폭파약”이 돼버렸다.

한번 무너뜨린것을 새로 세운다는것은 천만 불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아무리 목청을 높혀 말한다해도 소잃고 외양간고치기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큰 교훈을 섭취해야 한다. 다시는 자기에게 차례진 귀중한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쉽게 팽개쳐버리는 불미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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