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세우는데는 석삼년, 허물어 버리는데는 "단 하루 아침"
2016년 11월 10일 02시 01분  조회:3655  추천:0  작성자: 죽림
스스로 죽이기 ㅡ무너진 연변사회과학원

/ 김룡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것이 새로운것을 세우는것이요 가장 쉬운것이 이미 세워진것을 무너뜨리는 일이라 하겠다. 이러한 난수이파(難樹易破)의 도리는 크고 작은 일 모두에 통한다.  하나의 층집을 짓는데 빠르면 1년, 길면 몇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허무는데는 불과 한달여, 과학이 고도로 발달된 요즘에는 폭발약해체법을 채용해 단지 눈깜할 사이에  거대한 고루대하(高樓大廈)를 단번에 허물어버린다.
각필하고 오늘은 십여년전에 사라져버린 연변사회과원을 아릿한 추억으로 떠올려본다.

중국에는 모두 30개의 민족자치주가 있는데 사회과학원이 있는 자치주는 유독 연변뿐이였다. 실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연변사회과학원을 일떠세우는데 적어도 4.5년의 시간이 걸렸다. 문화혁명이 결속된후 연변의 학자들이 북경을 4,5차례 드나들면서 연변사회과학원의 설립을  청원하였다.  성(省)의 아래에 있는 지구급의 자치주에 과학원을 세운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였지만 중앙정부는 연변지구가 문화가 발달했다는 사정을 감안하여 그리고 그 간절한 소망에 감화되여 선례를 타파하고 특수한 우대정책을 베풀어 연변사회과학원의 성립을 비준하였다. 이 특수한 은혜와 배려에 대해 우리 조선족은 중앙정부에 향해 고두백배 (叩頭百拜) 사례하여야 할것이다.

연변사회과학원은 설립된후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하였다.  헌데 그 누가 알았으랴. 이러한 과학원이 십년도 되나마나하여 사라지리라고는.

알고보면 이 역시 스스로 빚어진것이였다. 연변사회과학원이 무너지기 직전 1,2년 사이에 내부에서 1.2등 보좌를 놓고 두파로 나뉘여 자리다툼이 심하였다.   이러하 상황을 보고 대노한 주정부에서는 2002년에 연변사회과학원을 해체해버렸다. 자체로 결정해서 해체를 했는지 아니면 중앙정부의 동의를 거쳐 해체했는지 똑똑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아무튼 연변사회과학원이 해체된것만은 사실이다. 이리하여 근 20년간 존속하던 연변사회과학원이 력사속에서 영영 사라고말았다. 이에 분개한 연변의 지성인들이 연변사회과학원의 부활을 위해 수많은 활동을 벌렸으나 이미 엎지른 물이요 행차뒤의 나발이라 별무도리였다. 지금 5층짜리 건물만 외롭게 남아 지난 력사를 아프게 추억하고있다.

해체의 원인을 캐보면 손금보듯 환하다.

첫째는 민족과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권력에 혈안이 되여 암투를 일삼은 원 과학원 지도층의 더러운 소행때문이다. 그들이 화근을 빚어낸 죄의 장본인이다.

다음으로는 해체의 결단을 너무 조급히 내린것이다. 웬간하면 능력이 있는 새 지도부를 물색하여 어렵게 세운 과학원을 유지하는데로 나아가야 했건만 무슨 영문인지 너무 급급히 해체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상술한 요인이 작동하여 연변사회과학원을 무너뜨리는 “폭파약”이 돼버렸다.

한번 무너뜨린것을 새로 세운다는것은 천만 불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아무리 목청을 높혀 말한다해도 소잃고 외양간고치기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큰 교훈을 섭취해야 한다. 다시는 자기에게 차례진 귀중한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쉽게 팽개쳐버리는 불미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43 멕시코 시인 - 옥타비오 파스 2017-02-20 0 5701
2042 레바논-미국적 시인 - 칼릴 지브란 2017-02-19 0 5396
2041 아랍 "망명시인" - 니자르 카바니 2017-02-19 0 5221
2040 러시아 시인 - 발라쇼브 에두아르드 2017-02-19 0 3523
2039 몽골 시인 - 롭상도르징 을찌터그스 2017-02-19 0 3677
2038 일본 시인 - 미야자와 겐지 2017-02-19 0 5731
2037 일본 시인 - 스즈키 히사오 2017-02-19 0 3927
2036 시인 김파 "흑색 태양" 대하서사소설 출판하다... 2017-02-18 0 4496
2035 폴란드 시인 -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2017-02-14 0 3786
2034 폴란드 시인 - 심보르스카 2017-02-14 0 3577
2033 프랑스 초현실주의의 선구자 시인 - 시욤 아폴리네르 2017-02-14 0 5368
2032 영국 시인 - 윌리엄 골딩 2017-02-14 0 4233
2031 스웨덴 국민시인 - 토마스 트란스트 뢰메르 2017-02-14 0 3952
2030 명문 옥스퍼드大 "시 교수"속에 시지기-竹林 있다?...없다?... 2017-02-13 0 4432
2029 영국 시인 - 필립 라킨 2017-02-13 0 4621
2028 아일랜드 시인 - 셰이머스 히니 2017-02-12 0 5177
2027 아랍 시리아 "모더니스트 혁명" 시인 - 아도니스 2017-02-12 0 4280
2026 터키 인민의 시인 - 히크메트 2017-02-09 0 4196
2025 중국 최초 신시 문학가 - 沈尹(君)默 2017-02-05 0 3945
2024 중국 현대시인 - 北島 2017-02-05 0 4104
2023 중국 페미니스트 녀류시인 - 伊雷(孫桂珍) 2017-02-05 0 4056
2022 중국 현대 산문가 시인 - 朱自淸 2017-02-05 0 4189
2021 중국 시대별 대표적인 녀류시인들 2017-02-05 0 4302
2020 중국 당나라 녀류시인 - 薛濤(설도) 2017-02-05 0 3840
2019 중국 현대시단 시인 - 艾靑 2017-02-05 0 4356
2018 중국 현대시의 개척자 中 시인 - 徐志摩 2017-02-05 0 7381
2017 중국 현대의 시인 - 何其芳 2017-02-05 0 4213
2016 중국 현대시인 시작품선(1) 2017-02-05 0 4400
2015 영국 계관시인 - 앨프리드 테니슨 2017-02-05 0 4978
2014 고대 로마 서정 풍자시인 - 호라티우스 2017-02-05 0 5792
2013 영국 "석별의 정" 시인 - 로버트 번스 2017-02-02 0 5064
2012 일본 녀류시인 - 무라사키 시키부 2017-02-02 0 4273
2011 "불쌍한 시인", "저주받는 시인", "상인 탐험가 시인" 2017-02-02 0 4275
2010 중국 당나라 "시사(詩史)의 시인 - 두보 2017-02-02 0 4958
2009 "영문학의 아버지" 영국 시인 - 초서 2017-02-02 1 4895
2008 "시인 중의 시인" 독일 시인 - 프리드리히 휠덜린 2017-02-02 0 5078
2007 영국 랑만주의 시인 - 윌리엄 블레이크 2017-02-02 0 7545
2006 [자료] - 서정주, 국화 옆에서, "친일시?"... 2017-01-30 1 5426
2005 강릉출생 민족시인 심연수 유품 고향에 돌아오다... 2017-01-27 0 4075
2004 민족시인 심연수 그는 누구인가... 2017-01-27 0 5050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