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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싫다 싫어...
2016년 10월 28일 01시 40분  조회:2147  추천:0  작성자: 죽림
 

팔레스타인 예술가 부슈라 샤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때 찍힌 사진을 합성해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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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둘레에 둥근 원이 있다

 

                                - 나나오 사카키 -

일 미터 크기의 원 안에서는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하고 명상을 할 수 있다

십 미터 크기의 집 안에서는 편히 잠들 수 있고, 빗소리 또한 자장가처럼 들린다

백 미터 크기의 밭에서는 농사를 짓고 염소를 키울 수 있다

천 미터 크기의 골짜기에서는 땔감과 물과 약초와 버섯을 구할 수 있다

십 킬로미터 크기의 삼림에서는 너구리, 찌르레기, 나비들과 뛰어놀 수 있고

백 킬로미터 크기의 산골 마을에서는 한가롭게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일만 킬로미터 크기의 원 안에서는 여름엔 남쪽의 산호초를 구경할 수 있고

겨울엔 북해에 떠다니는 얼음산을 보러 갈 수 있다

하지만 일만 킬로미터 크기의 원 안에서는 지구의 어디로든 걸어갈 수 있으리라

십만 킬로미터 크기의 원 안에서는 반짝이는 별들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고

백만 킬로미터 크기의 원 안에서는 더없이 환상적인 오렌지색 우주 공간에

동쪽엔 달이 떠 있고 서쪽엔 해가 떠 있을 것이다

백억 킬로미터 크기의 원 안에서는 태양계의 여러 행성들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고

일만 광년 크기의 원 안에서는 은하계가 봄날의 꽃처럼 피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백억 광년 크기의 원 안에서는 안드로메다 성운이 흰 벚꽃처럼 회오리치고 있으리라

이제 천억 광년 크기의 원을 그려 보라 그곳에서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관념조차 사라진다

그곳에서 당신은 다시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하고 명상을 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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