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서로서로 혼돈하기 쉬운 명사
2015년 04월 20일 22시 15분  조회:5125  추천:0  작성자: 죽림
*해학 
비일상성, 상식의 파괴, 비합리성, 비정상성으로 단순한 웃음의 유발, 비공격적 
(예)여느 두부 장수들은 "두부 사려오!" 라고 하거나, 그렇잖으면, "두부나 비지 사아려!"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특색 있는 한 두부 장수는 반드시, "두-부 사아 주오!"라고 외친다. 그래서 그 외침이 들리기만 하면 아이들이 "어머니! 사주오가 가요!" 하고 두부 사기를 묻는 것이 버릇이 되다시피 하였다.[최현배의 '사주오 두부 장수' 중에서] 
-두부 장수의 독특한 외침은 필자와 독자에게 가벼운 웃음을 짓게 하는 표현이다. 

*풍자 
부조리의 고발, 모순의 비판, 오류의 수정을 목적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가함 
(예)소의 뿔은 벌써 소의 무기는 아니다. 소의 뿔은 오직 안경의 재료일 따름이다. 소는 사람에게 얻어맞기로 위주니까 소에게는 무기가 필요 없다. 소의 뿔은 오직 동물학자를 위한 표지(標識)이다. 야우(野牛) 시대에는 이것으로 적을 공격한 일도 있습니다. - 하는 폐병(廢兵)의 가슴에 훈장처럼 그 추억성이 애상적이다.[이상의 '권태' 중에서] 
-지나치게 순한 소의 표정에서 권태로움을 느끼고, 그 모습을 야유적(揶揄的)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반어 
의미의 대립, 공격적, 힐난적임 
(예)네가 만일 학이라면 너도 응당 이 곡조를 취하고 화하여 너의 가슴 속에 가득 답답한 설움과 한을 잠시라도 잊고 춤이라도 한 번 덩실 추는 것을 보련마는 - 아아, 차라리 너마저 죽어 없어지면 네 얼마나 행복하며 네 얼마나 구제되랴.[오상순의 '짝 잃은 거위를 곡(哭)하노라' 중에서] 
-실제로 죽어 없어지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짝 읽고 구슬프게 우는 거위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마음을 나타낸 표현이다. 

*역설 
의미의 모순을 통한 진리성 강조, 어법의 파괴, 비공격적임 
(예)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無所有)의 역리(逆理)이니까.[법정의 '무소유' 중에서] 
-물질에의 집착에서 벗어날 때, 그리고 물질을 버리고 비울 때 진정한 삶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강조한 표현이다. 

*기지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재빨리 발휘되는 재치 
(예)낙화암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 <중략> 의자왕의 놀이터가 있는데 여기서 다시 한 번 상류 쪽을 돌아다보면 너무도 아름다움 경치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이가 여기서 "산수여차호(山水如此好) 하죄의자왕(何罪義慈王)"이란 시 구절을 외쳤다던가? "산수가 이리 좋거니 의자왕이 무슨 죄랴. 내가 의자왕이 되었더라도 이렇게 좋은 산수 속에서 그렇게 놀기가 쉬었을 게야!" 하는 뜻이다.[이은상의 '오월의 낙화암' 중에서] 
-낙화암 부근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는 뜻으로 고사를 인용해 재치 있게 나타낸 표현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7 재밋는 건배사 모음 2015-11-22 0 8822
276 인민페 구권에 도입된 인물도안 보기 2015-11-13 0 5479
275 문화 뉴스 됏토리 그리고... 2015-11-11 0 7663
274 옛 시인의 노래 2015-11-06 0 6364
273 중로변경선에 새로운 경계비, 지명비 생겨... 2015-11-06 0 6120
272 재미있는 순 우리말 사전 2015-10-21 0 7783
271 야구를 하는 방법을 알아야 재미있는데... 2015-10-13 0 8125
270 한국에서 번역된 중국 8대 기서 2015-10-13 0 10225
269 전통혼례에서 나무기러기 쓰는 리유? 2015-10-13 0 6342
268 틀리기 쉽은 맞춤법 2015-10-09 0 5896
267 력대 노벨문학상 목록 2015-10-09 0 5336
266 吟遊(음유)시인 2015-10-07 0 5708
265 알아보는 만주어 2015-09-29 0 5760
264 中國內 유일한 조선족대학생 李陸史문학제 2015-09-22 0 8149
263 윤동주 시의 이민문학적 성격 2015-09-17 0 7089
262 <천개의 고원>의 잡담 2015-09-09 0 6049
261 ...계속 2015-09-09 0 10544
260 백두산 천지괴물??? 2015-09-09 0 5688
259 백두산 신비한 동굴 두개 발견!!! 2015-09-09 0 7720
258 시인이랍시고 하는 눔들, 황금이라 불리우는 <눈>- 조심, 조심 천만 조심하기... 2015-09-06 0 5998
257 詩란 눔은... 2015-09-05 0 8329
256 캐나다 의사 - 노먼 베쭌 (베순) 白求恩 2015-09-02 0 7806
255 숫자로 보는 열병식 2015-09-02 0 5779
254 재미로 보기 - 열병식 최초, 최대... 2015-09-02 0 5570
253 재미로 보기 - <<원숭이, 독수리 특수부대>> 2015-09-02 0 5454
252 력사자료 - 정률성 2015-09-01 0 11141
251 재미가 있는 한국 방언세계 2015-08-27 1 7524
250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서점 17곳. 2015-08-26 0 6166
249 트로트 100곡 제목 2015-08-25 1 7486
248 전위예술 = 아방가르드 2015-08-22 0 6973
247 포스트모더니즘 - 문학비평용어 2015-08-22 0 7599
246 자동기술법 - 문학비평용어 2015-08-21 0 6565
245 아방가르드 - 문학비평용어 2015-08-21 0 9316
244 七月七夕 /중국 조선말세계 2015-08-20 0 6924
243 연변작가협회 그 발자취 2015-08-16 1 6269
242 혼상제례용어해설 2015-08-15 0 7570
241 시간 차이 알기 2015-08-14 0 5587
240 잡지는 잡지다워야 잡지 2015-08-11 0 5591
239 음악분수 2015-08-11 0 6119
238 우리도 자연재해 대비에... 2015-07-26 0 6576
‹처음  이전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