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중국조선족시인 홍영빈 篇
2024년 08월 29일 02시 58분  조회:501  추천:0  작성자: 죽림
 홍영빈과 시집 “바람 가는 길”/장학규


1939년 흑룡강성 통하현에서 태여난 홍영빈은 병약한 신체와 가난한 살림때문에 소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굳은 의지와 이악스런 노력으로 1973년에 처녀작 “봄은 어디에”로 등단, 현재까지 시집 2권과 300여 수의 시를 발표했다. 
“바람 가는 길”은 1장 “나를 찾아서”, 2장 “세상과 세월”, 3장 “바람과 나무와 별과 시”, 4장 “생명예찬” 등 총 4장으로 나뉘여졌다.
홍영빈의 시는 시골집 무쇠솥에 우려낸 구수한 숭늉같다고 하는 편이 어울릴것 같다. 현란한 언어가 없지만 가슴을 따스하게 하는 솔직한 표현과 알송달송한 몽롱미가 없어도 마음까지 편한 시어의 선택은 홍영빈만의 창작풍격이다. 
막차 //밤 아홉시 정각 /나는 집에 가려고 막차에 올랐다/ 네온등 꽃 수놓아 협곡을 달리는/ 막차에 앉아서 해보는 자문 / 이제 훗날 그 어느 역에서/ 마음 놓고 안식처에 내려야 할 / 막차를 탈 승차권은 / 마련 되었는지?
시에서의 막차는 마지막 뻐스가 아닌 시인이 살아온 전반 인생에 대한 회고의 시간인것 같다. “막차”를 보면  시인 자신이 보인다. 
자맥질 // 물속 자맥질로 먹이 사냥하는 물새가 / 물의 깊이를 다는 모르고 살 듯 / 하늘을 자맥질하며 노니는 날새도 / 하늘의 높이를 다는 알지 못하지만 / 새들은 저마다 즐거운 삶을 사는거다 /…
주어진것에 만족하고 주어진것을 누리는 삶이 평온하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홍영빈 시인도 스스로를 날개를 펼줄 아는 한마리의 새라고 했다. 좋아하는것을 마음껏 할수 있는 자유를 가진 스스로가 날개를 펼줄 아는 새라는것은 홍시인의 만족스러운 삶을 말하는것이 아니겠는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843 "님의 침묵"이냐?... "情人의 침묵"이냐?... 2016-11-14 0 3891
1842 실존주자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다... 2016-11-14 0 3607
1841 윤동주의 시 속에 마력이 없다?... 있다!... 2016-11-14 0 3198
1840 윤동주는 "북간도"가 낳은 시인이다... 2016-11-14 0 4747
1839 생태문학이 세계문학의 최고봉이다?... 아니다!... 2016-11-14 0 3793
1838 창작이냐?... 모방이냐?... 이것이 문제면 문제로다... 2016-11-14 0 3779
1837 중국 조선족 동시의 흐름을 알아보다... 2016-11-14 0 3477
1836 동시의 다양화에 관하여 2016-11-14 0 3698
1835 윤동주와 동시 2016-11-14 0 3416
1834 "우화시"와 허두남 2016-11-14 0 3633
1833 동시때벗기기 = 동시도 시로 되여야... 2016-11-14 0 3862
1832 채택룡 / 김만석... 랑송동시도 창작해야/ 김만석... 2016-11-14 0 3449
1831 박영옥 / 김선파 2016-11-14 0 3437
1830 김득만 / 김만석 2016-11-14 0 3706
1829 詩란 고독한 사람의 고독한 작업속에 생산되는 미적량심 2016-11-14 0 3929
1828 시 한수로 평생 명인대가로 인정되는 사람 없다?...있다?!... 2016-11-12 0 3950
1827 김영건 / 고 한춘 2016-11-12 0 3831
1826 심련수 / 한춘 2016-11-12 0 3868
1825 적어도 진정으로 문학을 사랑한다면,ㅡ 2016-11-12 0 3560
1824 "동시엄마" - 한석윤 2016-11-12 0 3510
1823 최룡관 / 최삼룡 2016-11-12 0 3993
1822 김동진 / 최삼룡 2016-11-12 0 4155
1821 詩人은 뽕잎 먹고 비단실 토하는 누에와 같다... 2016-11-12 0 4158
1820 [자료] - 중국 조선족 문학 30년을 알아보다... 2016-11-12 0 4271
1819 조선족 문학작품을 중문번역 전파하는 한족번역가 - 진설홍 2016-11-12 0 4423
1818 베이징 "등대지기" 녀류시인 - 전춘매 2016-11-12 0 4186
1817 화장터 굴뚝연기, 그리고 그 연장선의 값하려는 문사-정호원 2016-11-11 0 3851
1816 고 최문섭 / 전성호 2016-11-11 0 4257
1815 녕안의 파수꾼 시인 - 최화길 2016-11-11 0 4035
1814 한국 최초의 모더니스트 시인 - 정지용 2016-11-11 0 3773
1813 "등불을 밝혀" 시대의 어둠을 몰아내려는 지성인 2016-11-11 0 3972
1812 詩人은 태작을 줄이고 수작을 많이 만들기 위해 정진해야... 2016-11-11 0 4168
1811 늘 "어처구니"를 만드는 시인 - 한영남 2016-11-11 0 4682
1810 늘 "서탑"을 쌓고 쌓는 시인 - 김창영 2016-11-11 0 3935
1809 장르적인 경계를 깨는 문사 - 조광명 2016-11-11 0 3970
1808 김철 / 장춘식 2016-11-11 0 4317
1807 "조양천"과 김조규 2016-11-11 0 3733
1806 "국어 교과서 편찬"과 김조규시인 2016-11-11 0 4026
1805 "만주"와 유치환 2016-11-11 0 3843
1804 {자료} - "두루미 시인" - 리상각 2016-11-11 0 4063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