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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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는 지능화시대의 부스터(助推器)
2017년 08월 31일 08시 49분  조회:1530  추천:0  작성자: 김인섭
인공위성이 예정한 궤도에 진입하려면 시동하는 바로 그 시각에 초강력 추진력을 수요하는데 그 장치가 부스터(助推器)이다. 조선족이 변혁과 빈곤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속히 해탈할 수 있었다면 이중언어가 부스터작용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 제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오는 지능시대를 체감하며 조선족만의 조선어와 한어 이중언어의 곱셈작용을 다시 부각시키게 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자동화, 련결화, 지능화 등 기능을 주축으로 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통합시키는 생산력의 변혁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云计算), 빅데이터(大数据), 모바일 (移动通信) 등 지능 정보기술이 기계, 제품과 인간을 인터넷에서 융합시켜 사회의 모든 산업 및 행정관리가 소인수화 혹은 무인화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현재 선진국들에서 흥기하는 로봇공장, 무인자동차와 우리 신변의 무인매표기, 무인행정서비스 등도 지능사회의 발단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인간의 창조 령역까지 뛰여들었다. 이 변화는 최우선으로 일자리 지형에 충격파를 몰아오게 된다. 과학연구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감하고 산업체는 지역 제한이 없는 원격 관리가 가능해 지며 취직도 국제화되고 있다. 근무 방식도 자택근무, 다회사 근무, 시간제 근무 등 형태로 변화될 것이다.

대개 10~20년 후면 현 직종의 70%가 사라지고 새 일자리들이 등장한다는 예측이다. 미구하여 인간은 인간 자체, 인공지능과 동시 경쟁해야 한다. 지능기기의 도움으로 연구개발과 업무습득이 ‘손바닥 뒤집기’로 쉬워진다. 대신 지식과 정보를 실시간 대량 수집하고 타인을 리해, 설득시키고 감동시키는 교류 기능이 최고 대접을 받는다고 실천가들이 말한다.

그러면 언어 강자가 일자리의 선택과 피선택에서 우선권을 가진다는 결론을 끌어낼수 있다.

20년을 배우고 30년 써먹는다는 고금어(古今语)도 이제는 옛말로 되고 있다. 로동시장이 글로벌화 되고 로동형태도 와렬되는데 먹고 살려면 일생동안 5개 이상의 직장에서 근무하고 2개 이상의 회사를 동시 근무해야 할 준비가 되여야 한다. 이 절박한 상황을 대비하여 우리는 조선어와 한어 이중언어 진지를 더 튼실하게 구축해야 한다.

준비가 잘 된 자에게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차례지는게 인간세계의 일상사이다.

초읽기로 변하는 시대의 국제화 교류 마당에서 우월한 립지를 다지고 대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정리하며 협력의 공간을 넓여가는데 필수인 이중언어의 가치는 무량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저쪽의 변화를 ‘강 건너 불 보듯’지나치지 말고 훌륭한 2개 언어의 원어민으로 되는 돌파 작전을 펼쳐야 한다.

길림신문 201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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