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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새해 소망
김학송
해가 뜨오
아홉살 순이네 들창가에
열두살 돌이의 가슴에도
기다림에 지친
새해의 해가 뜨오
해해 년년 이맘 때
부모 오길 기다리며
조막손에 힘을 모아
소원 삭삭 빌었건만
해가 가고 달이 가도
온다던 이들은 아니 오고
눈 먼 바람만 사정없이
어린 가슴에 불어왔소
외할머니등에 기대
또다시 빌어보는 피맺힌 소원
저 해야 들어주 어린 마음 들어주!
타향살이 영영 접고 엄마 아빠 돌아오소
돈 보다는 정을 먹고 살고파요!
내 마음속 해님을 돌려주세요
해처럼 둥근 가정에
환한 꿈이 넘치게 하소서!...
연변일보 해란강문예부간 제1373기 (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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