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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예감의 새.3(김학송)
2009년 10월 29일 15시 27분
조회:560
추천:19
작성자: 김철호
예감의 새.3
김학송
하늘이 추위에 사로잡힌 날
해님도 하얀 무서움에 몸을 움츠린다
자유를 비상하던 새들도 두려움에 몸을 떤다
젖은 날개에 하루를 싣고
세월강가의 흔들리는 바위우
천년 고목에 깃들이여
젖은 꿈을 말린다
달님도 앓고있다
앓는 달의 손이 꿈을 만지니
꿈들이 살아나
또 다른 새가
어둠을 찢으며 총알처럼 날아간다.
김학송
하늘이 추위에 사로잡힌 날
해님도 하얀 무서움에 몸을 움츠린다
자유를 비상하던 새들도 두려움에 몸을 떤다
젖은 날개에 하루를 싣고
세월강가의 흔들리는 바위우
천년 고목에 깃들이여
젖은 꿈을 말린다
달님도 앓고있다
앓는 달의 손이 꿈을 만지니
꿈들이 살아나
또 다른 새가
어둠을 찢으며 총알처럼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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