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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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립기념일에 보는 중미관계
2009년 07월 09일 10시 06분  조회:4781  추천:57  작성자: 김만수

미국독립기념일에 보는 중미관계
Pax Sinica > Chimerica
 
지난 7월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영국의 식민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미국독립전쟁의 도화선으로 알려져있는 보스톤 차사건 (위키백과 참조 보스턴 차 사건)의 발생지이기도하여 보스토니안 (보스톤거주인)들은 내가 보기에는 다른 주의 사람들과 비하여 은근히 프라이드가 높다. 또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해마다 독립기념경축활동이 성대하다. 올해는 특히 더욱 성대한것같다.

세계유명한 보스톤 교향악단이 무료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챨스강변의 잔디밭에 누워서 우아한 음악을 흠상한다는것은 최상의 향수라하겠다. 시작하기전부터 작은 국기와 자유녀신상의 머리위에있는 모자를 모방하여 만든 여러가지 색상의 뿔 (나는 뿔이라고 한다) 를 무료로 나누어주어 사람마다. 머리에 쓰고 꼽고 하여 진짜로 오색이 찬란하다.

이벤트가 시작하여 국가를 합창한 직후 F-15전투기 (처음 그렇게 빠른 비행기를 보았다. 머리위를 지나가는데도 소리가 없다. 다 지나간 후에야 소리가 들렸다. 이런걸 초음속이라고하는가? 최고시속이 3000 km/h라고 한다. ) 4대가 나란히 상공을 지나간다. 그 시간계산에 감탄할 지경이다. 1초도 차이가 안나고 지나간다. 유명인들 (다른 사라들은 다 아는데 나 혼자 모르는것 같았다)도 초청하여 같이 보스톤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추어서 합창도 하고  크라이막스에 도달할 즈음에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중국사람들이 만들어낸 불꽃놀이가 일본사람들만 좋아하는가 했더니 미국사람들도 이렇게 좋아할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렇게 저렇게하여 집에 오고나니 밤12시가 다 되여간다.

그건 그렇다치고  이렇게 성대한 행사에 참가하고 나니 더욱 무언가 쓰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살펴보기로하자.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중심의 세계질서가 서서히 형성되고있다. 먼저 본문에 들어가기전에 오늘의 주제인 두 단어를 설명하기로 하자. 팍스 시나카(Pax Sinica) 란 평화의 Pax와  중국sino를 의미하는 말로서 중국중심의 세계평화질서가 형성되고있다는 의미에서 만들진 단어이다. 몇년전부터 나돌고 있는 단어로서 너무 새롭지는 않다. 차이메리카(Chimerica)도 China 와 America 합성한 단어로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인 상호공존관계를 일컫는 말이다.
 
지금까지의 세계경제는 Chimerica가 이끌어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중국, 미국 G2 경제체제가 세계경제의 1/4를 차지하기때문이다. Chimerica라는 경제체제속에서  중국은 열심히 돈을 꼬깃꼬깃 호주머니에 끼여넣으면서 저축을 하였었고 반면 미국은 .흥청망청 소비를 해 대였다. 하지만 이 엄청난 소비방식이 결국에는 미국을 기로에 몰고있다.  지금 내가 아는 미국사람 (통털어서 몇명 안되지만) 모두 신용카드를 몇장씩 넣고 다닌다. 우스개로 우리애 친구 부모는 어느 신용카드를 써야 하는지 몰라서 남편한테 전화를 쳐서 물어 보아야 할 정도다. 나야 그냥 신용카드를 한장만 달랑 넣고 다녀서 유사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많은 미국사람들이 진짜 돈이 모자라서 은행에서 대출받는 경우가 허다 하다고 한다. 빚이 없는 사람이 우습게 여겨지는게 보통이라고 한다. 나무를 보고 숲을 말한다고 할 우려도 있지만 어느 정도 미국사람들의 소비방식을 이해는 했으리라 믿는다.
 
 이전의 칼럼에서도 언급했다싶이 미국은 자국의 경제를 되살리기엔 능력이 모자라서 기나긴 시간이 걸릴 모양이다. 세계각국에서는 인젠 미국이 딸라를 적게 찍어내기를 모두가 두손을 모아 기도할뿐이다.  이런 미국과 아직도 상생관계를 웨칠건가? 이번 경제위기로 그렇게 많은 수출형기업들이 타격을 받았었다.  주택융자금개혁, 의료개혁, 퇴직공금개혁 여러가지 큼직한 과제를 안고있는 미국은 제발등에 떨어진 불끄기에 급하니 다른 나라 사정을 볼새가 없다. 오바마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의 일환으로 향후 경기부양을 위한 다리나 도로건설에는 미국제품만 사용을 허가하는 Buy America 정책이 담겨져있어 세계각국으로부터 거세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적나라한 무역보호정책이기때문이다 . 때문에 딸러를 세계유통화페로 철석같이 믿기엔 무언가가 부족하다.
 
중국에서는 인젠 '세계 대공장' 으로만는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달러보완에 위기감을 느끼고 경제질서 조절에 팔을 걷고 나섰다. 외적수요를 주축으로 발전을 다그쳐왔던 중국이 인젠 방향을 조절할때가 된것이다. 중국사람들이 내적수요를 확대하는것이 제일큰 목적인데 중국사람들의 호주머니끈을 풀기엔 완전히 역부족이다. 내적수요가 유도되여야 공급도 확대되는데 원래부터 저축하기를 즐기는 민족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호주머니에 들어가면 나오지를 아니한다, 그래서 먼저 서부 대개발, 두만강개발 등 여러가지 개발로 수요를 자극하고있다.

발전하는데는 자원이 필요하다. 중국은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중동 등나라들과도 친선관계를 유지함으로서 두자리수자의 경제성장으로 급속적으로 발전을 다그치고있는 자국의 경제에 자원을 확보하고있다. 화제중심이 조금 기울어지지만 저원확보에서 미국은 아주 총명한 전략을 쓰고있다. 그들은 여직껏 자국의 석유자원을 개발하지 않은채 거의 모든 에네르기 자원을 다른 나라에 의거하고있다. 이제 다른 나라 자원이 밑창날때 자국의 자원개발에 착수할것이다. 이 사람들은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100년이후의 후대들까지도 책임지고있는거다.

한편 중국은 인수합병 등방법으로 발달한 나라들이 걸어왔던 긴 인프라구축의 길을 적극적으로 줄이고있다. 그 유명한 예로 IBM PC부문 중국레노보인수, 최근에는 미국 GM 산하의 군용지프차 브랜드인 "허머"를 사천 등중중공업기계유한회사가 구입등 예가 있다. 자동차는 미국사람들이 만들어낸 물건으로 편리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인젠 완전히 일본, 독일에 뒤떨어져 가고있으며 이번에는 1/3 이상의 딜러를 페쇄하는 GM의 파산위기에 허머를 중국에 파는  "귀중한 새끼를 남의 집에 부양보낼수밖에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물론 중국도 많은 문제를 껴안고 있다. 황사오염등 대 개발로 유인한 환경오염, 연해지구와 중서부지구의 빈부격차, 의료보험제도개혁, 산업구조개선 많은 문제가 있지만 인제 "세계공장"으로부터  국제금융허브로 탈바꿈하는데는 크게 장애가 되지않는다. 길게 장황설을 늘어 놓아 보았지만  Chimerica 시대는 인젠 역사가 되여버리고 Pax Sinica시대가 도래한것이다, 즉 한마디로 이제 2-30년후이면 중국이 독주 (独奏) 하고 다른 나라에서 반주 (伴奏) 하는 시대가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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