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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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오해)-수의와 당뇨병(김만수 12)
2007년 05월 06일 01시 25분  조회:2231  추천:102  작성자: 김만수
5.1연휴라 오늘은 잡담을 조금 해보고저 한다.
 
수의전업 (동물의사-지금은 듣기좋게 동물과학전업이라고한다) 을 졸업한 내가 지금 당뇨병연구를 하고있다면 나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은 인츰 동물들의 당뇨병을 연구하는가고 물어본다. 또 동물들도 당뇨병에 많이 걸리는가고 물어본다.

솔직히 이런 질문을 당할때 오히려 이쪽에서 당혹스러울 정도이다. 이런 말을 하면 동물애호단체에서 항의가 들어올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돼지나 소에게 당뇨병이 있다고 할때 치료할 가치가 있는가 이쪽에서 먼저 물어보고싶다. 진짜로 돼지나 소가 당뇨병이 걸렸다고 할때 (비율이 얼마인지 나는 딱히 모르거니와 연구해본적도 없다) 막대한 비용으로 치료를 한다면 돼지고기, 소고기값이 폭동하여 일반사람들은 먹을 엄두도 못 낼것이다.

쓸데없는 생각을 한번 해보면 돼지는 먹기만 하고 운동을 안해서 진짜로 고지혈증, 당뇨병이 많을지도 모른다. 반대로 소는 부지런하여 당뇨병이 없을거다.

멀리 보지말고 사람들이 감기에 검렸을때 링겔값을 포함한 치료비용을 생각해보아도 대략 인간의 당뇨병을 치료하는데는 얼마만큼 비용이 걸리겠는가를 상상할수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런 막대한 치료비용을 동물의 당뇨병치료에 지불할만한 처지의 사람들이 얼마인가?

물론 동물계에서도 이 방면에 노력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 의약계의 거두인 노바루티스에서 동물의 비만증 치료약을 개발해내였다. 지금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지방성, 고칼로리 음식을 가득 먹고 운동을 안해서 비만증이 문제로 되고있다. 그래서 우스개가 아닌 사실로 일본, 미국등지에는 바쁜 주인을 대신하여 애완견을 산보시키는 업종이 지금 날로 흥성하고있다. 운동을 시켜야 살이 빠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동물들도 기분이 상쾌해지니 병에 걸릴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는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지금은 동물이 아니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인간의 당뇨병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워야할때다. 어느 한 보수적인 통계에 의하면 지금 세계상의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만으로 2000년에 1510만명, 2010년에는 2210만명, 2030에년는 3660만명으로 증가될것이라고 보고되고 있다.여기에 주요한 생력군은 인도와 아세아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2000년에 당뇨병으로 사망된 환자수는 290만명이라도 보고되고 있다.

여기에서 "보수적"이라는 단어에 유의해주시기를 바란다. 사실상 어느 전문가의 추측에 의하면 통계에 들어가지 않은 환자까지 넣으면 중국의 당뇨병환자는 한국의 총 인구와 거의 맞먹는다고 한다. 인구가 1억이 좀 더되는 일본에서도 환자수가 1천만명에 육박하고잇다. 미국은 지금 인구의 1/3 이상이 이미 당뇨병에 걸려거나 장래의 강유력한 당뇨병 후보자들이다. 여기 미국와서 배가 안나오고 "호리호리"한 사람을 몇명보지 못하였다.

오해하시지 말건대 나는 수의지만 (동물의 병치료는 한번도 해보지 못하였다.) 인간의 당뇨병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연구를 하고저 지금 인간의 당뇨병을 연구하고있다. 그것고 생쥐가 아니라 당뇨병환자의 조직샘풀을 이용하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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