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들/ 모리스 카렘(프랑스)
- 난 말이야, 보라색을 좋아해,
7월달 색이거든.
월귤이 흰족제비에게 말한다.
- 난 말이야, 주황색을 더 좋아해,
게다가 난 절대 변하지 않아
오렌지가 자랑스럽게 대답한다.
- 난 빨강색이야, 딸기가 말한다.
- 난 말이야, 노랑색이야, 참외가 말한다.
사과는 몹시 으스대며,
- 빨간색 아니면 노란색
난 경우에 따라 달라.
연못은 파란색으로 옷 입고
벚꽃 나무는 하얀 꽃으로 옷 입고
초록 잎은 나무 가지들을 즐겁게 하고
금은 불에게 마술을 건다.
그리고 목넘이 마을에
폭풍우가 지나가 급작스런
우박에 놀라지만
예쁜 꽃 드레스를 입고
무지개 목도리를 하고
총천연색으로 웃고 있다
― 시집 『레네뜨사과Pomme de reinette』에서
모리스 카렘 (1899-1978)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후에 그는 시에만 전념했고
널리 아이들에 의해 인용되는 수많은 시작품들을 남겼다.
그는 시에 세상을 살면서 믿고 얻는 행복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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