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http://www.zoglo.net/blog/f_zhuqi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

틀리게 불리는 교육기구의 명사들
2011년 12월 13일 22시 52분  조회:10624  추천:30  작성자: 주청룡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

《오늘의 화제》 시리즈 록음방송



22. 틀리게 불리는 교육기구의 명사들


주청룡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틀리게 불리는 교육기구의 명사들에 대하여 말씀 드리려 합니다.

중한수교 후 중국의 조선족들이 한국을 많이 래왕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많이 받아 들이여 우리의 문화생활도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쓰는 언어에서도 한국의 부드러운 말씨를 따라배워 더욱 정다운 감을 주고 한국에서 쓰는 일부 외래어를 받아들여 의사표달을 더욱 정확히 할수 있습니다. 례하면 우리말로 정확히 표현하기 바쁜 “몸에 적응하기 어려운 육체적, 정신적 자극이 가하여졌을 때에 생체가 나타내는 반응”을 외래어로 ‘스트레스’라고 하는 등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쓰는 언어를 모두 받아들여 중국내에서 쓴다면 일부 오해를 가져오거나 의사표달이 완전히 다를수 있습니다. 아래에 몇가지 틀리게 불리우고 있는 교육기구의 명사들을 례를 들어 봅시다.

우리 나라에는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이 3급 교육체계를 이루고 있는데 초등교육에는 소학교가 있고 중등교육에는 보통중학교, 직업고급중학교, 중등전문학교가 있으며 보통중학교에는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가 있고 고등교육에는 교등학교가 있는데 고등학교는 또 대학교, 전문학원, 전문대학으로 나눕니다.

 

한국에서도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이 3급 교육체계를 이루고 있지만 각 등급의 학교 명칭을 우리 나라와 다르게 부르는데 우리 나라의 소학교에 해당하는 학교를 초등학교라 하고  초급중학교에 해당하는 학교를 중학교라 하고  고급중학교에 해당하는 학교를 고등학교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학원’에 대한 현대한어규법사전의 해석은 “고등교육기구로서 세가지로 류형으로 나누는데 첫째는 어떠한 전업교육을 위주로 하여 단독으로 설립한것으로서 례하면 ‘사범학원’과 같은것이고, 둘째로는 대학내부에 교계(校系) 사이에 설치한 한 개 부문으로서 례하면 ‘북경대학 법학원’과 같은것이고 셋째로는 단독으로 설립하고 여러가지 전업을 포함한것인데 많이는 지명으로 명명한 것으로서 례하면 ‘황산학원’ 과 같은것”이라 하였고 한국어사전에는 “1 같은 말: 학교. 2 학교 설치 기준의 여러 조건을 갖추지 아니한 사립 교육 기관. 교육 과정에 따라 지식, 기술, 예체능 교육을 행한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상 사전의 해석으로부터 보면 학원이란 중국과 한국에서는 완전히 다른 교육기구를 말합니다. 중국에서의 ‘학원’은 고등교육기구이고 한국에서의 ‘학원’은 완전한 학교 조건과 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국에서 말하는 과외보도반 ‘課外輔導班’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일부 언론매체거나 민간에서는 과외보도반을 한국의 명명에 따라 ‘학원’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언론매체의 이러한 보도로 하여 새로운 세대들은 과외보도반을 완전히 학원으로 인식할뿐만 아니라 기성세대 사람들도 점차적으로 학원에 대한 인식이 과외보도반으로 전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학원’이라는 고등교육기구가 있기에 중국내에서는 과외보도반을 ‘학원’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대학교의 행정 최고 책임자를 대학교장이라 하고 한국에서는 대학총장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일부 언론매체거나 민간에서는 한국의 명명에 따라 과외보도반을 학원이라 하고 소학교를 초등학교, 고급중학교를 고등학교라 하고 대학교 교장을 대학총장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우리 나라의 지칭대상과 혼돈을 가져오거나 그 지칭대상이 완전히 다르게 표현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의 견해는 어떠한 대상을 지칭할 때에는 경우에 따라 한국의 명명에 따라 할수 있겠지만 중국내에서는 중국의 명명에 따라 불러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은 이만 끝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년12월12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5 ]

Total : 18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0 틀리게 불리는 교육기구의 명사들 2011-12-13 30 10624
79 서방문화를 마구 조장하지 말자 2011-12-06 60 14899
78 재한 중국동포들 자각적으로 한국의 법률과 제도를 준수합시다 2011-12-05 12 11633
77 인생관에 따라 행복관도 다르다 2011-11-28 35 10753
76 한자교육을 하면 우리말의 어휘력이 향상된다 2011-11-21 22 10990
75 민족개념에 대한 단상 2011-11-18 20 8917
74 독서를 하여 우리의 두뇌를 충전시킵시다 2011-11-15 22 8986
73 중앙인민방송국조선어방송개시55주년축하 2011-11-07 16 8636
72 "책이 선생이다"는 말을 되새기며 2011-11-03 16 8708
71 혼인 가정문제를 심중이 대하자 2011-10-30 30 10824
70 ‘조선족’호칭에 대하여 2011-10-17 6 9778
69 추석의 유래와 풍습 2011-09-06 4 11673
68 청소년들이 위대한 리상과 포부 갖도록 인도하자 2011-08-23 5 10129
67 "인식 차이 줄이고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자" 2011-08-18 5 9839
66 공중장소에서의 금연은 자각적인 행위로 되였으면 2011-08-12 5 9388
65 표달력이 강한 중국조선어를 살리자 2011-06-22 15 11207
64 《계획생육》인가? 《산아제한》인가? 2011-05-30 39 12612
63 남명학 부 주장과 같이 일하던 하루 2011-05-23 50 10548
62 이제 30년이 지나면 어떤 시대가 될까? 2011-05-13 51 10022
61 KBS와 함께하는 송년의 밤 2011-05-13 52 1075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