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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중국동포들의 여행동호회
2011년 05월 13일 12시 12분  조회:6371  추천:13  작성자: 주청룡

1차중국동포들의 여행동호회  

-제2 your옥천포도축제로 

주청룡

 

중국동포들의 여행동호회(同好會)는 이미 35명의 회원을 갖고 있으며 720일 제1차로 제2your옥천포도축제 떠났다. 우리 회원들은 모두 중국동포타운신문사에 집결하여 8시30 관광버스로 떠났는데 여행동호회 회원들은 연변, 길림, 흑룡강, 료녕 등 중국의 방방곳곳에서 온 동포들이였다.

달리는 버스에서 목단강에서 온 영학 선생님의 사회로 오락판이 벌어졌는데 비록 서로 면목을 모르는 사이지만 도두 중국동포라는 이 공통점이 한 가족성원으로 융합시켜 서먹서먹한 분위기 없이 너도나도 흥겹게 노래와 춤을 추면서 오랫동안 쌓인 피곤과 스트레스를 해소 하였다. 버스는 2시간반 달려 11 포도축제현장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유원지(금강2교 옆)에 도착하였다.

갈매기호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아침에 서울에서 떠날 때까지도 지궂게 내리던 비가 충천도에 들어서면서 맑은 날씨를 보이더니 목적지에 도착하니 햇빛 쨍쨍 내리 쪼이는 완전 맑은 날씨였다. (그날 서울은 온 하루 폭우가 쏟아졌다한다.)  이것은 아마 하느님이 우리동포들의 즐거운 여행을 축하하여 내린 선물이라겠다.

    버스에서 내려 우리 일행은 포도축제현장을 배경으로 영원한 추억으로 될 여행동호회회원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옥천군은 경치 좋은 산과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끼고 있어 그야말로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이였다.

옥천군과 이웃인 영동군은 모두 포도의 주 생산기지인데 영동군에서는 로지(露地)포도 재배를 주로 하고 옥천군에서는 시설(施設)포도재배를 많이 하여 포도가 일찍이 시장으로 나간다고 한다. 우리 관광객들도 주위의 비닐하우스안에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린 보랏빛포도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이곳의 토지와 기후조건은 포도재배에 적합하여 색상이 좋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옥천군은 시설 포도 재배면적이 전국 제2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축제현장에는 포도 품종 비교전시판매, 포도가공식품, 와인 및 포도원액 시식(試食)-시음(試飮) 및 전시판매 되였다. 관광객들은 시식, 시음도하고 아주 맛이 좋다며 여러가지 전시품들을 기념으로 샀다.

옥천군 포도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한 2008 7 18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포도축제의 주제는보랏빛 향기 찾아 떠나는 여름여행이고 주요행사들로는 포도관련 레그리에이션(포도 빨리 먹기, 포도 알 수 알아맞히기, 포도무게 알아맞히기, 포도품종 알아맞히기, 포도당도 알아맞히기, 포도 관련 즉석 OX퀴즈.), 2회옥천포도가요제, 2회옥천군향토음식경연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전자현악, 즉석노래방 등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는데 레그리에이션은 매일 중복되는 행사였으며 여러가지 행사가운데서 우리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항목이 즉석노래방이여서 동포 몇이 노래장끼를 부리였는데 연길에서 온 채영화씨가 2, 상금 5만원(1 1,10만원, 22 5만원 3 3 3만원)을 타는 행운을 지니였다. 우리 동포들은 한결같은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오후5시반이 되여 우리 일행은 귀로에 올랐는데 버스가 시동을 걸자 올때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노래와 춤판벌어졌는데 8, 신문사에 도착할 때까지 버스안이 들끓었다. 이렇게 우리는 즐거운 하루를 뜻깊게 보내고 9월에 있게되는 제2차 여행을 기대하면서 그때 다시 만나요. 빠이. 빠이 하면서 헤여졌다.

 

후기

    중국동포타운신문사 여행부의 조직으로 된 중국동포들의 여행동호회는 이미 35명의 회원을 갖고 있으며 720일 제1차로 제2your옥천포도축제 떠났다. 고된 로동에 지치면서 일만 할것 아니라 동포들의 여행동호회에 참가하여 두달에 한번씩 고국의 금수강산을 돌아보고 여러가지 지역축제도 보면서 고국의 력사와 문화를 터득하는 문화적 생활을 하는 것도 한국생활에서 한낱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본다. 매달에 회비 13,000원을 내는 것도 우리들의 조직생활을 의미하며 2달에 한번 26,000원의 회비로 한국의 여러곳을 유람하는 것은 우리 동포들에게서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지 않는가 생각하며 우리 동포여행동호회가 더 확대되여 앞으로는 두대, 세대의 버스로 함께 출발하여 우리 동포여행 대군체를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이였다.

 

《 중국동포타운신문》200885 132호 제10면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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