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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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보배섬, 대만에 가다[5]
2014년 01월 22일 17시 43분  조회:6206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아름다운 보배섬, 대만에 가다 [5]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4-01-11 15:17:06 ] 클릭: [ ]

 

이튿날(5월 4일)에는 대만의 명산 아리산으로 향했다. 뻐스가 아리산을 향해 발차하자 가이드가 아리산의 개황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였다.

아리산은 대만의 유명한 풍경구로서 대만성 가의시(嘉義市)에서 동쪽으로 75킬로메터 되는 곳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옥산(해발 3952메터)과 린접하여 있다.

아리산은 18개의 높은 산으로 조성되였는데 옥산산맥의 지맥이라고 한다. 제일 높은 곳은 대탑산(大塔山)으로서 해발 2663메터이고 총면적이 1,400헥타르로서 신목(神木: 아리산의 회목군), 벚꽃(樱花), 운해(雲海), 일출(日出) 이 네가지 아름다운 경치로 하여 세상에 널리 이름을 날린다고 한다. 때문에 《아리산에 가보지 않으면 대만의 아름다음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아리산은 기후가 상쾌한데 년평균기온이 섭씨 10.6도이고 여름이 평균14.3도, 겨울이 평균 6.4도라고 한다.

아리산 명칭의 유래를 보면 이 산에는 원래 추족(邹族: 고산족의 13개 족군가운데의 하나)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약 250년전에 이 부족을 이끌었던 아바리(阿巴里)라고 하는 추장(부족두령)은 용맹하고 싸움을 잘했으며 사냥도 잘 하여 덕망이 매우 높았는데 추족들은 그를 경모하여 그의 이름으로 이산을 아리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산으로 올라가는 뻐스에서 밖을 내다보니 구릉지대는 주요하게 열대활엽림이였다. 대만 아카시아나무(相思樹), 닥나무(构树: 뽕나무과에 속하는 활엽관목), 빠나나나무, 빈랑(檳榔)나무, 참대 등이 위주였고 해발 800메터로부터 1,800메터 사이에는 녹나무(樟树), 단풍나무(枫树), 참대, 참나무과의 난온대식물이 위주였으며 1,800메터부터는 아리산의 5목으로 불리우는 붉은 전나무(紅檜), 대만측백나무(台湾扁柏), 대만삼나무(臺灣杉), 철삼나무(鐵杉), 화산송(華山松) 등 침엽수들이 대량으로 생장하였다. 아리산의 천년 회목군(檜木群)은 대만에서 가장 밀집된 거목군(巨木群)이라고 한다.

뻐스는 계속하여 갈지(之)자로 허위허위 산을 톱아 올랐는데 앞의 뻐스가 우리의 머리꼭대기로 지나가고 뒤의 뻐스가 우리의 발밑에서 기여가고있었다.

산중턱부터는 구름이 우리가 탄 뻐스와 삼림을 할기작거리며 스쳐지나갔고 산꼭대기에 거의 오르니 구름이 우리의 발밑을 핥으며 흘러가고 있었다.

산중턱을 많이 넘어서부터 산꼭대기를 거의 올라갈 때에 드문드문 농가가 보이고 차밭이 보였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아리산차라는것이였다. 아리산 처녀들이 한창 차잎을 뜯고 있었다.
 

차잎을 뜯고있는 아리산 녀성들
 


우리는 뻐스로 신목(神木)역에 도착하여 거기에서 소철을 타고 다음역인 아리산역까지 가게 되였다. 기실 뻐스는 아리산엮까지 갈수 있었지만 아리산의 소철을 타보는것도 관광코스의 하나라고 하였다. 신목역과 아리산역에는 모두 해발고도가 표시되여 있었는데 신목역의 해발고도는 2,138메터이고 아리산역의 해발고도는 2,216메터였다.

아리산의 소철

가이드와 물어보니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역은 소평역(沼平車站)이며 해발 2,274메터라고 하였다. 아리산의 직선거리는 15킬로메터밖에 안된다. 그러나 한층한층 라선형으로 타래쳐 올라가는 철로는 그 길이가 72킬로메터이며 산꼭대기에 거의 올라가서는 갈지(之)자형으로 올라가는데 3시간 15분이 걸린다고 한다.

일본침략자들은 아리산의 목재를 략탈하기 위해 1899년부터 시작하여 아리산에 최대 경사도가 6.25도, 최소 반경이 40메터되는 소철을 부설하기 시작하여 1924년에 해발 30메터의 가의역(嘉义車站)으로부터 해발 2,216메터의 아리산역까지 총길가 71.4킬로메터의 철로를 부설하였다. 이 철로에는 49개의 턴넬, 77개의 철교, 21개의 정거장이 있다.

각 삼림구는 지선으로 련결되였는데 총길이는 1,000킬로메터고 82개의 턴넬중 가장 긴 턴넬은 1,300메터에 달한다고 한다.

아리산철로는 인도의 대길령(大吉嶺)로부터 희말라야산까지의 철로, 칠레로부터 아르헨띠나의 안데스산까지의 철로와 더불어 세계 세갈래의 등산철로라고 한다.

나는 가이드의 이런 소개를 듣고 일본침략자들의 욕심이 얼마나 대단하였는가 하는것을 다시한번 심심히 느끼게 되였다. 우리나라 동북지역에서도 지하자원과 삼림자원을 략탈해 가기 위하여 많은 철로를 부설하였고 여기 대만에도 역시 삼림자원을 략탈하기 위해 이렇게 높은 고산철로들 부설하지 않았는가? 오늘날 또 조어도까지도 자기네 령토라고 주장을 하는것을 보면 군국주의 그 본질은 개변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리산역에 내려 우리는 아리산삼림공원을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대부분 붉은 전나무들이였는데 모두 난생처음 보는 몇아름씩 되는 거목들이였다. 아리산에는 원래 높이 60메터, 직경이 6.5메터되는 붉은 전나무(紅檜樹)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세계상에서 발견한 제일 큰 붉은 전나무였다고 한다, 그런데 1997년 7월 1일에 넘어지면서 세계 제1의 지위를 잃고 말았다. 우리가 본것도 특별히 컸는데 그 옆의 표시판을 보니 《樹種: 紅檜 (수종: 붉은 전나무), 胸圍: 12.3m (흉위: 12.3m), 樹高: 45m (수고: 45m), 樹齡: 約2300年 (수령: 약 2300년)》이라고 씌여 있었다. 둘레의 길이가 12.3메터이니 나무의 직경이 3.92메터가 되는 셈이였다. 나무가 너무도 굵으니 우리 팀의 녀성들이 팔을 벌리고 나무를 둘러쌌는데 8명이 팔을 쭉 펴야 둘러쌀수 있었다.

아름드리 붉은 전나무(紅檜樹) 아래서

아리산에는 또 자손3대가 한자리에서 자란 나무들이 있는데 제 1대가 늙어서 넘어진 다음에 제2대가 거기에서 자라고 제 2대가 늙어서 넘어진 다음 제3대가 또 다시 거기에서 자라 자손 3대가 한자리에서 자란다고 하여 3대목(3代木)이라고 하였다.

3대목(三代木) 아래서

아리산에는 또 아리산박물관도 있었다. 박물관 안벽에는 일본침략자들의 목재를 략탈해간 죄악적 사실들이 적혀 있었고 그때 당시 철도 로동자들이 쓰던 공구, 전화 등이 전시되여 있었으며 당시에 사용하던 기관차와 지금에 사용하는 기관차 모형도 전시되여 있었다.
 

박물관에 전시된 일제가 쓰던 기관차모형

내려오면서 우리는 모두 차점에 들어서 대만기념으로 아리산차를 샀다. 아리산에 와서 나는 일생에서 타보지 못하였던 소철도 타보았고 아리산 박물관 그리고 직경이 4메터 거의 되는 거목과 더불어 삼림의 경치를 쭈욱 감상하였다. 하지만 아리산은 또 벚꽃과 일출, 일몰이 그렇게도 아름답다고 하는데 계절과 일시가 맞지 않아 큰 유감으로 남길수밖에 없었다.

주청룡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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