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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치 1번지 워싱턴DC (제1편)
2013년 09월 30일 12시 23분  조회:4218  추천:0  작성자: 훈이

  보통 미국 동부관광은 세계 정치의 1번지로 불리는 미국 수도 워싱턴DC, 세계 경제 중심으로 불리는 뉴욕, 캐나다와 공유하고 있는 나이가라폭포 순으로 이어진다. 

                                                    국회의사당

  미국 동부 관광은 미국 수도 워싱턴DC로 부터 시작되는데 워싱턴DC 관광은 국회의사당이 첫 순에 꼽힌다. 우리 내외는 아내 친구가 사는 미국 중부의 작은 도시에서 이틀 동안 지내다가 아내 친구 차로 워싱턴DC에 도착하자바람으로 곧추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우리 내외가 속한 관광팀은 만남의 장소로 약속된 국회의사당 앞에서 비로소 팀을 구성했다. 한국에서 곧추 날아온 분들이 있는가 하면 미국 각지에서 날아온 분들도 있었다.

  가이드는 인사말을 마친 후 왜서 미국의 수도를 워싱턴DC(Washing tom, D.C)라고 하는가 부터 설명했다.

 《지금도 워싱턴 주와 워싱턴DC를 혼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워싱턴 주는 미국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있고 워싱턴DC는 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이름자를 그대로 따온 것이고 DC는 컬럼비아 특별구(District of Columbia)의 약자입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50개주 중 그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된 행정구역입니다. 1800년에 아메리카합중국의 수도로 지정되었는데 인구가 약 65만 명이고 위성 도시와 교외 인구를 포함하면 400만 명입니다.》

 미국의 수도 관광이 국회의사당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지만 운이 나쁘게 우리 일행은 국회의사당 안에 들어가 보지 못하고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간 날이 마침 국회에서 회의를 하는 날이었던 것이다. 가이드는 회의가 열리면 국회의사당 참관을 참관할 수 없다고 했다.

《국회의사당은 워싱턴DC의 상징입니다. 1793년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 대통령 때 착공되어 1800년부터 의회 회의장소로 되었는데 1814년 영국의 침략으로 파괴되었다가 그 후 여러번 증축, 개축을 거쳐 16대 대통령인 링컨 대통령 때에 현재 모습으로 완공되었습니다. 국회의사당 높이는 94미터이고 너비는 250미터입니다. 돔을 기준으로 우측은 하원의 회의실이 있고 좌측은 상원 회의실이 있는데 국회의사당 안에는 방이 모두 540개가 됩니다. 회의 중일 때는 양쪽 회관위로 깃발을 올립니다. 보이죠 저 기발, 지금 한창 회의 중이라는 거죠.》 

 지금도 미국을 가보지 못한 분들 중 많은 분들은 국회의사당과 백악관을 구분 못한다. 필자도 자주 텔레비전 화면에 비치는 국회의사당이 백악관인줄 알았다. 왜냐하면 백악관은 미국의 대명사처럼 되어왔는데 보통 뉴스에서 《백악관측은 어쩌고 어쨌다》 할 때 항상 나오는 화면은 국회의사당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미제국주의》라고 규탄하던 시절에도 《백악관 호전광들은》 하는 식으로 성토하는 보도가 나올 때면 으레 화면에 비치는 것이 국회의사당이었다. 하긴 국회의사당도 미국의 상징이니까. 가이드는 한국으로 말하면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과 맞먹는 것이 지금 보는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이고 대통령 관저이자 집무실인 백악관은 한국의 청화대와 같다고 했다. 그러면 중국 경우엔 국회의사당은 인민대회당이고 백악관은 중남해라고 할 가.

 

 국회의사당 앞은 말 그대로 시민광장이었다. 공원이나 전원 같은 분위기를 주는 넓은 잔디밭이 국회의사당 앞에 펼쳐져 있고 그 앞에는 남북 전쟁 시 북군의 총사령관이었던 율리시스 그랜트(Ulysses. S.Grant) 장군의 동상과 기념 조각상이 있다. 동상 좌우로 남북 전쟁시 기병대와 포병대 모습을 형상한 조각상이 그랜트 장군의 동상을 옹위하고 있었다.

 링컨 대통령과 함께 국가 분열을 막고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인 그랜트 장군은 19대 대통령으로 되었지만 그는 대통령으로서의 그랜트보다는 북군 사령관으로서의 그랜트 장군으로 더 유명했고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의 50달러 지폐에 찍힌 주인공이 바로 그랜트 장군이다. 그러나 다른 대통령처럼 기념관 같은 특정 건물은 없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미국 수도 상징인 국회의사당 앞에 서있다. 워싱턴 기념탑, 링컨 기념관을 마주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랜드 장군이 미국 역사와 미국인들 가슴속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를 알 수 있다.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자유로이 사진을 찍고 난 후 가이드는 지금부터 시작되는 워싱턴 DC 관광은 힘든 강행군이라고 하면서 관광 일정을 통보했다. 가이드는 워싱턴DCD엔 미국의 정치,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 여행을 하면서도 배울 수 있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무료 혹은 매우 저렴한 입장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워싱턴 여행의 가장 큰 혜택이라고 했다.

  최대 자연사 박물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미국인들의 존경을 받는 워싱턴 대통령, 제퍼슨 대통령, 루즈벨트 대통령, 링컨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탑, 기념관, 공원, 미국인들한테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인 케네디 대통령 묘소가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 세계 최강 대국의 대통령의 관저이자 집무실인 백악관, 미국 육, 해, 공 3군 지휘부인 펜타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비쳐져 유명해진 미 연방수사국 FBI 본부, 이상 워싱턴DC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하루 낮 시간에 다 돌아본다는 것은 무리라기보다 불가능하다. 해가 지기 전까지 그냥 잠깐 둘러보고 사진 찍고 이동하고 또 잠깐 들려보고 사진 찍도 또 이동, 이런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려면 연세 드신 분들은 중도 포기하든지, 어떤 명소는 아예 볼 생각 말고 버스에서 내리지도 말아야 한다. 

  당시 필자는 전해에 결장암 제거 수술을 받고 항암제를 복용중이였다. 방사선 치료와 화학 치료에 비해 항암제 복용은 신상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극약이라 지문이 다 지워지고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고 발바닥에 종기까지 생겼다. 워싱턴 관광이 강행군이지만 다시 올수도 없다는 생각을 하니 이를 악물고서라도 워싱턴 관광을 마무리하겠다고 마음을 도슬러 먹었다. 사실 강행군은 나한테는 너무나 무리였다. 종기가 난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 하면서 필자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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