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Mongolia)=Break News GW】
6월 29일 월요일, 2016년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몽골 주재 재외국민 대상의 국회의원 모의 선거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 본관 1층 접견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됐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에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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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 4월 9일 목요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지구촌 재외 공관에서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고, 6월 29일 투표를 실시한 뒤, 7월 8일 수요일에 개표에 들어간다”는 본 모의 선거 일정을 공표한 바 있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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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본 모의 선거 책임 위원으로 선임된 이재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한인 담당 참사관(왼쪽)과 지난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몽골재외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박창진 UB Korea Times 대표(오른쪽)가 투표 현장에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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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 본관 1층 접견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몽골 주재 재외국민 대상의 국회의원 본 모의 선거에는,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요원들, 몽골한인회 및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몽골 사무소 직원들, 대한민국 국적의 몽골 유학생 등 총 50명의 재외국민들이 참여해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본 선거는 투표 용지에 후보자와 정당이 가상으로 표시된 것만 빼놓고는, 실제 선거 절차와 동일하게 실시됐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투표를 위해 대사 집무실을 나와 투표 현장에 들어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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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투표 시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분 확인이 필수적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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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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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요원들이 투표를 위해 도열해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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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최흥열 한국국제협력단(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이사장 김영목) 몽골 사무소 소장도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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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박민규 몽골한인회 사무차장도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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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김주석 몽골한인회 사무총장도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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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조병욱 몽골한인상공회의소 사무국장도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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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이성욱 몽골한인회 사무국장도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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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최영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도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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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송선용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 담당 참사관도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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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김명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통상 담당 서기관도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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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본 모의 선거 책임 위원으로 선임된 이재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한인 담당 참사관이 투표 상황을 지켜 보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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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본 모의 선거 책임 위원으로 선임된 이재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한인 담당 참사관이 몽골 한인 방송 KCBN Channel-TV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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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모의 선거는 2009년 선거법 개정에 의해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이후, 2010,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실시되는 모의 선거로서, 지난 2010년 1차 모의 선거에서는 21개국 26개 공관에서 11,000여 명의 재외국민들이 선거인으로 등록해 4,2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바 있으며, 2011년 2차 모의 선거에서는 107개국 157개 공관에서 9,200여 명의 재외국민들이 선거인으로 등록해 4,9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구촌 700만 재외동포 중, 대한민국 국적 보유 재외국민은 260만 명이며, 그 중 208만 명이 19세 이상의 유권자로 알려졌다. 2016년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재외국민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 부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유권자는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취재 후기⇒중국 취재를 떠나기 직전 무렵이었다. 몽골한인회에서 본 기자에게 누리편지(=이메일)를 보내 왔다. “대사관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모의 선거가 있으니, 재외 선거인 등록 신청서와 여권 사본 등 첨부 서류를 신속히 대사관 측에 제출해 주십사!” 하는 전갈이었다.
출국 준비에 바쁘던 본 기자는 “이것 봐라?” 했다. 앞뒤 상황 댕강 댕강 자르고, 전화도 아니고, 이메일로 이렇게 들이대면 본 기자가 “그럽시다!” 할 줄 알았나? 즉각 몽골한인회로 전화해서, “일을 뭐 이런 식으로 처리하쇼? 나 못 해!”하면 될 일이었으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몽골한인회를 탓할 일도 아닌 듯 보였다.
분명히 대사관에서 “모의 선거 참여할 한인 동포들을 추천해 주십사” 하고 몽골한인회에 요청을 했을 것이고, 촉박한 일정에 몽골한인회는 본 기자에게 전화할 새도 없이 일단 본 기자에게 신청서 서류 작성 및 여권 사본 제출 요청을 이메일로 무조건 통보한 것일 터이다.
상황 파악이 이에 이름에 본 기자는 즉각 관련 서류를 대사관에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보고 요청을 한데다가,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는 이것 저것 따져 봐야 시간만 갈 뿐이다.”
하지만, 모의 선거 담당자가 누군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본 기자는 몽골한인회로 전화하는 대신, 박승우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교육 담당 서기관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 보았다.
“모의 선거가 실시되는 모양인데, 담당자가 누굽니까?”
“이재유 한인 담당 참사관입니다!”라는 말이 되돌아 나왔다.
본 기자는 즉각 재외 선거인 등록 신청서와 여권 사본 등 첨부 서류를 대사관으로 송부했다.
"하지만,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여! 그리고, 몽골한인회여! 제발 사람 숨 좀 쉬고 삽시다! 이렇게 촉박해서야 어디 사람 숨 쉬고 살겠소이까?"
본 기자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몽골 주재 재외국민 대상의 국회의원 모의 선거 참여의 토대는 그렇게 이뤄졌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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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당일, 본 기자는, "유권자는 투표 당일에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국내서 통용되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거주국의 국가 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이라도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등이 표시돼 있어 본인 확인이 가능하면 대체할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에 따라, 투표 현장에서 국내 운전 면허증을 제시한 뒤, 지문인식기 (Fingerprint Reader)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쳤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투표에 나선 강외산몽골인문대학교(UHM)교수(본지 몽골 특파원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책상 왼쪽에 지문인식기 (Fingerprint Reader)가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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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지역구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 용지와 비례 대표 선출용 정당 선택을 위한 투표 용지 등 모두 두 장의 투표 용지와 밀봉용 봉투를 배부 받았다. 그런 다음에 기표소에 들어가 두 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스스로 밀봉하여 투표함에 넣음으로써 당당하게 참정권을 행사했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투표에 나선 강외산몽골인문대학교(UHM)교수(본지 몽골 특파원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 행사를 위해 투표함 앞에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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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존재감에 흐뭇한 느낌도 없지 않았으나, 이건 모의 선거에 대한 투표일 뿐이다. 문제는 2016년 4월에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이다. 하지만, 선거 시점에서 신성한 투표권 행사를 스스로 포기하는 일부 지구촌 재외 국민들을 떠올리면 왠지 씁쓸해진다. 실상 2012년 제19대 총선 때 지구촌 재외국민의 실제 투표율은 2.53퍼센트로 드러난 바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개정해야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정확한 의미의 조항이 되려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가 아니라 ‘투표하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가 옳을 것이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6년 제20대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 선거 실시. 투표에 나선 강외산몽골인문대학교(UHM)교수(본지 몽골 특파원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신성한 두 표(비례대표 및 지역구)를 행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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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통령이 바뀌면 정치판이 좀 잠잠해지려나?” 했던 본 기자의 바람과는 달리, 최근의 국내 정치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가고 있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자고 나면 터지고, 자고 나면 터지는 정치 쟁점으로 인해 극심한 여야의 극한 대립과 치열한 공방전이, KBS 월드나 YTN 방송 화면을 통해, 본 기자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당장, 이 사람들의 명칭 표기를 국회(國會)의원 나리들이 아니라, 국해(國害)의원 나리들이나, 악의 축(Axis of evil) 나리들로 바꾸는 게 어떠신지.
조국과 한민족의 번영을 희구하는 대한민국의 재외 국민으로서 위정자들로 인해 촉발된 조국의 암담한 현실에 본 기자의 가슴은 아프기만 하다. 급변하는 지구촌 국제 정세 속에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소련에 속지 말고, 미국은 믿지 말고, 일본은 일어나고, 되놈은 되나오니, 조선 사람 조심하세!’라는 오래 전 유행어를 지금이야말로 새삼스레 떠올릴 때이다.
아무쪼록, 오는 2016년 4월에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국해(國害)의원들을 쓸어내버리고, 진정한 국회(國會)의원들을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 주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L. Purevsuren). © Alex E. K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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