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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몽골 한올(Khan-Uul) 성당, 2015년 성모 마리아의 밤 행사 거행
2015년 05월 31일 21시 17분  조회:5326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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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몽골 한올(Khan-Uul) 성당, 2015년 성모 마리아의 밤 행사 거행
 
5월 30일 토요일, 한-몽골 가톨릭 성도들, 밤 8시부터 신관웅(1946 ~ ) 재즈 피아노 공연 등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기념 행사 가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5/05/31 [13:51]
 
 
【UB(Mongolia)=Break News GW】
다양한 수식어가 덧붙는 아름다운 달 5월은 천주교 성도들에게는 성모(마리아)에게 장미꽃과 초를 봉헌하는 로사리오 성월로 기억되는 달이다.

5월 30일 토요일, 한-몽골 두 나라 가톨릭 성도들(사실은 다국적 신자가 참석한 행사였음)은,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한올(Khan-Uul) 성당에 자리를 같이 해, 허웅 프란치스코(許雄 Francisco) 주임 신부의 주관으로 밤 8시부터 예수(=그리스도)의 어머니이자, 사랑과 축복의 이름 성모(=마리아)를 기억하는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를 가졌다.

한-몽골 두 나라 가톨릭 성도들(사실은 다국적 신자가 참석한 행사였음)은, 몽골 한올(Khan-Uul) 성당에서 베풀어진 본 2015년 성모 마리아의 밤 행사에서, 대한민국 재즈의 살아 있는 전설 신관웅(1946 ~ ) 재즈 피아니스트가 특별히 준비한 가톨릭 성가 연주로 재즈 음악 감상 시간도 가졌다.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신관웅(1946 ~ ) 재즈 피아니스트.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신관웅(1946 ~ )⇒∎충남 출생 ∎재즈 피아니스트 ∎명지대학교 졸업 ∎일본 Asian Conservatory 수료 ∎TBC, KBS 전속 ∎서울 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출강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 단원  ∎Korea Jazz Academy 원장 ∎서울 고등 음악원 출강 ∎상훈 한국실연자협회 연주대상(1994)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주인상(2006)

참고로, 신관웅(1946 ~ ) 재즈 피아니스트는  허웅 프란치스코(許雄 Francisco) 주임 신부
의 부모 출석 성당에서 같이 신앙  생활을 하는 독실한 가톨릭 성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몽골 두 나라 가톨릭 성도들(사실은 다국적 신자가 참석한 행사였음)은 본당에서 본당 앞뜰로 이동해 성당 앞뜰의 성모(=마리아)상 주변에 모여 2015년 성모 마리아의 밤 행사에 대한 본격적 참가에 나섰다.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본당에서 본당 앞뜰로 이동한 가톨릭 성도들을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한올(Khan-Uul) 성당의 허웅 프란치스코(許雄 Francisco) 주임 신부가 인사말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성모(=마리아) 성월의 의미⇒성월(聖月)이란 1년 중 어느 달을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마리아), 성인께 봉헌하여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며 가톨릭 성도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가톨릭 교회가 지정한 달을 말한다. 주로 축일과 연관되어 제정되며 한 달 동안 특별한 지향점을 갖고 기도로써 적절한 신심 행사를 갖는다. 가톨릭 교회는 5월을 성모(=마리아) 성월로 제정해 성모(=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의 모범을 모든 가톨릭 성도들이 따르도록 하였다. 그럼으로써 모든 가톨릭 성도들이 성모(=마리아)를 따라 자신을 더 온전히 그리스도께 봉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성모(=마리아) 성월이 되면 교구와 본당에서는 성모(=마리아)의 밤 등 성모(=마리아)와 관계된 여러 신심 행사를 거행한다. 1년 중 성모(=마리아)와 연결된 성월은 두 개가 있는 바 그 첫째가 성모(=마리아) 성월인 5월이요, 그 둘째가, 묵주 기도(로사리오) 성월인 10월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을 성모(=마리아) 성월로 기념하는 것은 성모(=마리아)와 관련된 특별한 축일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하와를 통하여 죽음이 왔으나, 성모(=마리아)를 통하여 생명이 왔고, 그럼으로써 성모(=마리아)는 모든 산 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5월을 성모(=마리아) 성월로 기념하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로사리오 성월인 10월은 10월 7일의 "로사리오의 복  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과 연결되어 제정되었다.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탈리아 국적의 에르네스토 비스카르디 신부(Fr. Ernesto Viscardi)와 뒤쪽의 인도 국적의 수녀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신관웅(1946 ~ ) 재즈 피아니스트(흰옷)가 꽃 봉헌을 위해 대기 중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 아이마그는 우리나라 도_道 단위에 해당함, 도지사 데. 바야르바트=D. Bayarbat) 소재 존모드 세인트 폴 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 바가 소르골=Zuun Muu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金) 마리아(Kim Maria) 수녀(검은 옷)가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몽골 전통 의상 델(Deel)과 가톨릭 성가가 이렇게 어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 그저 경이로웠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몽골 청소년 성도들이 허웅 프란치스코(許雄 Francisco) 주임 신부의 지휘에 맞춰 가톨릭 성가 합창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한국인 성도들이 꽃 봉헌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맨뒤쪽에 마이크를 잡은 함석규 칭기스 여행사 대표가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몽골 두 나라 가톨릭 성도들(사실은 다국적 신자가 참석한 행사였음)이 불을 밝힌 초와 예물을 봉헌하는 사이, 몽골 현지의 아름다운 5월의 밤(사실 몸이 오싹할 정도로 바람이 징그럽게 불어댔다)이 깊어 가고 있었다.

☞취재 후기몽골 현지의 종교 점유율을 수치로 따져 보자면, 샤머니즘, 정령 숭배⇒50%, 불교⇒26%, 이슬람교⇒4%, 프로테스탄티즘⇒0.03% ~0.11% 정도이며, 나머지는 무교로 봐도 무방하다.

위에서 보듯이 몽골 현지에서의 가톨릭 점유율이 아예 수치에도 잡히지 않는 미미한 상황이고 보면,
몽골 현지에서나 몽골 한인 동포 사회에서 가톨릭 선교사들의 존재나 성도들의 존재가 사실상 조명을 받지 못해 온 게 사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몽골 현지 국민들의 종교 선호도가 
샤머니즘, 정령 숭배, 불교 쪽으로 워낙 기울다 보니, 사실상 타종교 관련 취재는 본 기자의 적극적인 관심 사항 밖에 있는데다가, 어쩌다가 몽골 한인 동포 사회에서 진행되는 종교 관련 행사가 대부분 프로테스탄티즘 관련 행사였던 까닭이다.

하지만, 몽골을 샤머니즘과 불교 국가로만 단순하게 봤던 본 기자의 눈에 몽골 가톨릭 성도들의 존재는 그야말로 놀라움을 넘어 경이 그 자체였다. 게다가, 몽골 가톨릭 성도들은 바이블 구절을 줄줄줄줄 암송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


본 행사를 담담하게 지켜 보며, 본 기자는 유럽의 종교 개혁 와중에 대세가 됐던 '쿠이우스 레기오, 에이우스 렐리기오(Cujus regio, ejus religio)'라는 낱말을 떠올렸다.

즉, "지역의 종교는 곧 그 지역의 영주가 결정한다"라는 원칙에 의한 영주의 종교 결정권을 말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영주가 가톨릭 신자이면 그 지역에 사는 백성들은 무조건 가톨릭 신자가 되어야 했고, 영주가 프로테스탄트 신자라면 그 지방에 사는 백성들은 무조건 프로테스탄트 신자가 되어야 했다. 거부한다면? 당연히 뎅강 목이 잘렸다.

이것은 사실(事實)이며, 또한 사실(史實)이다. 세계사를 개관하다 보면, 참으로 허무맹랑하고, 황당무계한 일들이 많다.

하지만, 그 누가 됐든, 습관처럼, 타성처럼, 그저 그저 쉬쉬하면서, 할 말도 다 못하고, 기진맥진해서, 그저 살기 위해서, 돈을 벌기 편리해서, 가련한 목숨을 이어 가기 위해서, 종교 생활을 영위한다면 이건 아예 종교가 아닐 터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 헌법 제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본 기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이럴 때에는 참으로 다행스럽다.

종교의 자유는 이제 상식(常識)으로 되었다. 왜냐. 지금은 억압과 폭정으로 찍어 누르던 중세 시대가 아니니까.
자기와 다른 종교라고 아무도 나무랄 사람은 없다. 아무도 붙들어 갈 사람은 없다.

하지만, 현재도 성전을 장삿집으로도 모자라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유사 종교(=사이비) 괴수들, 그리고 일부 한국 교회의 삯군들, 게다가 거기에 덮어놓고 부화뇌동하는 일부 양아치들(=a lot of people and groups blinded by ambitions for success and desires for authority)은, "솔라 피데, 솔라 그라시아, 솔라 스크립투라(sola fide, sola gracia, sola scriptura=by faith alone, by grace alone, by Scripture alone=
믿음만으로, 은혜만으로, 성서만으로!)"라는 말을 이제는 곰곰이 곱씹어야 할 때다.


▲몽골 한올(Khan-Uul) 성당의 2015년 성모(=마리아)의 밤 행사 현장.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한올(Khan-Uul) 성당 주임 신부실에서 신관웅(1946 ~ ) 재즈 피아니스트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Break News G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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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31 [13:51]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흰 午後(오후)



글 : 노천명(盧天命, 본명은 기선=基善, 1911년 9월 1일 ~ 1957년 6월 16일)
가톨릭 영세명 : 베로니카(Veronica)


1號室(호실)에 그들이 나를 맡기고 간 지 며칠 만에
두 少女(소녀)가 있는 내 집 안방이 이렇게도 그리울 수야ㅡ
 
바람도 나를 삼킬 기세로
잉잉 대고 棺(관) 속 같은 흰 방 안에
銃(총)에 맞은 메추리모양
나가 엎드렸다.
 
太陽(태양)이 싸늘하니 부서지는 病床(병상) 위
무섭게 자리 잡은 나의 恐怖(공포)여
엄숙한 눈동자로 窓(창) 밖을 내다 본다.
 
아무도 同行(동행)해 줄 수 없는 이 길에서야
나 온종일 聖母(성모) 마리아를 찾는구나
항시 함께 계셔 주는 이 있거늘
나 모르고 살아온 孤獨(고독)의 날들
 
아무도 나와 같이 해 주지 않을 때
말 없이 옆에서 부축해 주는 이ㅡ
인자하신 어머니, 성모 마리아여
 


유감스럽게도, 지구촌 국가 중 중국에서는 유튜브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에, 중국 주재 재외동포들을 위해 중국
Youku 동영상으로도 올립니다.

아래 동영상 시작 단추를 누르시면,

30초 뒤에 동영상 내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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