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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제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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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잘되는 식당의 특징 댓글:  조회:444  추천:2  2023-10-31
박찬용 ‘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 디렉터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식당 취재가 잦다. 식당 운영은 미묘하고 섬세한 종합예술이다. 식당은 조리와 접객과 공간 운영이 실시간으로 동시에 돌아가는 야전 경영 현장이다.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면 할 게 많다. 맛도 내야 하고 음식도 예뻐야 하고 직원 교육도 잘되어 있어야 하고 공간도 멋있어야 하는데 이 모든 게 깨끗해야 한다. 이런 분들을 취재라는 이름으로 만나 여러 가지를 배우다가 잘되는 곳들의 의외의 공통점을 깨달았다. 맛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그들은 직원의 흉을 보지 않았다. 그만큼 그들은 사람을 뽑는 데 시간과 노력을 많이 썼다. 커피 맛과 브랜딩으로 유명한 어느 커피숍 대표는 한 명만 면접을 봐도 사장단 전원이 모인다고 했다. 수도권 곳곳에서 명소가 될 정도로 멋진 카페들을 운영하는 커피숍 대표는 될 때까지 계속 사람을 찾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어느 일본 라멘집 이사는 쉬는 시간에 담배를 피우거나 손님에게 인사하는 것처럼 사소한 일까지 교육하고, 그걸 알아주는 직원에게 보상도 잘 해준다고 했다.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인사가 만사’는 식당도 마찬가지인데 그게 쉽지 않다. 식당 등 영세 사업체에서 최저임금이나 주 52시간 근무는 생각보다 난도가 높다. 현장에서 본 바에 따르면 요즘 한국인들은 식당 일처럼 궂은일을 기피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고용하는 아르바이트나 외국인은 동기부여나 직원 관리가 쉽지 않다. 그 사이에서도 잘되는 곳들은 좋은 사람을 찾아내어 그들끼리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었다.   비결은 무엇일까? 내가 본 곳들은 우선 식음료 업장으로의 특징이 확실했다. 수준 높은 맛을 구현했고 원칙에 입각해 캐릭터와 이미지를 잡았다. 즉, 현 직원이나 잠재 구직자가 보기에 ‘저기선 뭔가 배울 게 있겠다’ 싶은 게 있었다. 이들은 동기부여와 인사에도 열중했다. 회사 규모에 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인사와 면접에 공을 들이거나 꽤 많다 싶을 정도로 보상을 주었다. 이 모든 요소가 어느 정도 체계화되어 있었다. 조직 내외부의 누가 봐도 합리적으로 보이는 식당 운영과 직원 보상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었다. 그 반대편에 직원 흉을 보는 사장님들이 있다. 이쪽 사정도 다 일리는 있다. 요약하면 요즘 애들은 근성이 없고 법은 이상하고 손님들은 수준이 낮다. 직원과 세상과 고객을 계속 비난하면서도 음식 맛을 자랑하는 어느 식당에 가 본 적도 있다. 뭔가 가라앉은 분위기에 무엇보다 사장님이 현장에 없었다. 사장님이 현장에 있는 게 맛과 분위기의 기본이다. 그래서 오래된 유명 식당에 귀금속을 휘감은 사장님들이 경기 중의 축구 감독처럼 앉아 있는 것이다. 나는 자신 빼고 다 비난하는 그 식당에 다시 가지 않는다. 요식업이 어려울 건 확실하다. 불황도 상수고 각종 규제도 상수다. 내년엔 국제 전쟁과 불황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칠 테니 더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미래를 예측할 순 없으나 한 가지는 확실히 안다. 누군가는 잘한다. 비겁한 수를 쓰지 않고도 어떻게든 묘수를 찾아내어 새로운 뭔가를 구현한다. 모든 어려움이 상수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역시 상수다. 식당만의 일은 아닐 것이며, 나 역시 이분들께 많이 배운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70세가 될 때까지 직장에서 일하는 '70세 현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희망자에게 70세까지 취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을 기업의 의무로 규정하는 고령자고용안정법 개정안을 결의했다. 이번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2021년 4월부터 발효된다. 60대 80%, "70세 넘어도 일하고 싶다" 일본 산와전기제작소 최고령 근무자인 사와다(77)씨. 하루 6시간 정도 근무한다. 회사는 건강 상태와 금전상황 등을 고려해 직원이 원하는 시간대로 근무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택하고 있다. 윤설영 기자   현재 일본의 법정 정년은 60세지만, 실질적으로는 '65세 정년' 사회다. 2013년 개정된 고령자고용안정법에 따라 일본 정부는 기업들에게 희망하는 직원들이 만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정년 폐지 ▶정년 연장 ▶계약직으로 재고용 등 3가지 방법 중 선택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정부 집계에 따르면 종업원 31인 이상 기업 중 만 65세까지 이 같은 고용 확보 조치를 갖춘 곳은 99.8%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80%는 '계약직 재고용'을, 나머지 20%는 정년 폐지나 연장을 채택했다. 이번 개정안이 발효되면 기업들은 원하는 직원이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년 연장 등 기존 방안 외에 ▶프리랜서 계약 ▶창업 지원 ▶사회 공헌 활동 참여에 자금 제공 등도 대안으로 인정한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의 65세 이상 취업자는 892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0세 이후까지 일하고 싶다는 60세 이상 노인은 80%에 이른다. 반면 2019년 현재 70대까지도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일본 기업은 전체의 28.9%에 불과하다. '젊은층 노동시장 잠식' 우려도 일본 세이부 신용금고 아라이 지점장(66·오른쪽)이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아라이 지점장은 정년 나이가 지난 후에도 현역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윤설영 기자 이번 법안은 ‘100세 시대'를 맞아 원하는 이에게 평생 일할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이른바 '생애현역(生涯現役)' 정책의 일환이다. 국민의 생애 주기에서 일하는 기간이 늘어나면 사회보장 재원이 늘고 연금재정 부담은 줄일 수 있어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 단, 일본 정부는 기업들의 부담을 고려해 현행법으로 의무화한 '65세 고용 확보 조치'를 지키지 않는 기업이라도 법적으로 처벌하지는 않는다. 확보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고 지원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 '70세 고용 확보 노력'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일정 나이가 되면 일률적으로 은퇴하는 정년제는 '연령 차별'로 영미권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추세”라며 “일본도 장기적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연령 차별이 사라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과제가 많다. 인건비 부담이 상승하면서 현역 세대의 임금을 낮추거나 신입사원의 채용을 억제하는 기업도 나올 수 있다. 70세 고용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프리랜서 계약 등 불안정한 근무 형태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닛케이는 "고령자 고용 촉진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기업들이 채용 방법이나 인사 평가, 임금 제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1    "장사는 이렇게"…코로나19 극복 마케팅 '눈길' 댓글:  조회:1261  추천:0  2020-04-23
  코로나19 사태로 불황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참신한 마케팅이 화제입니다. 어제(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코스메틱 매장의 목격담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사진 속 매장은 서울 강남에 있는 지점으로, 유리 창에는 "손을 씻고 싶을 때 언제든 매장을 들러주세요. (Come in and wash your hands for free.)"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바디 스프레이, 입욕제, 비누 등을 판매하는 해당 브랜드는 이전부터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세면대를 매장 입구에 비치해 영업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러한 특징을 마케팅 방식으로 활용한 겁니다. 손 씻기를 강조하는 현 시국에 들어맞는 마케팅에 누리꾼들은 "장사 잘하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습니다.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발맞춰 대형 마트도 매출 방어를 위해 맞춤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예방과 환절기 건강관리를 돕는 건강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는 '집콕'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식과 안주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불황 탈출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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