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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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왕싸가지 길들이는 법 댓글:  조회:3171  추천:53  2009-09-17
왕싸가지 길들이는 법한오수 청년들은 그 나라의 미래이다.한 국가의 미래를 보려거든 그 나라 젊은이들의 눈동자와 행동거지를 보라고 하는 말이 있다.젊은 이들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이 나게 살아있고,예의 바르고,국가 법규를 준수하고,진취적이고,탐구하는 정신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국가의 미래는 밝기 때문이다.그런데 오늘날 지구촌의 젊은이들의 행동거지를 보면 지구촌의 미래가 불안하고 암울하기 짝이 없다.왕싸가지와 안하무인과 철판얼굴과 개판버르장머리가 곳곳에서 문제와 사고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그야말로 후안무치(后颜无耻).얼굴 두껍고 부끄러움 없는 시대가 도래한것이다.KFC에서 음식을 시켜들고 자리를 찾아 다니는데 젊은 개판버르장머리 2명이서 4명이 앉는 좌석에 다리 하나씩 걸치고 앉아 빈자리에 다리 좀 치우라고 해도 얼굴만 빤히 쳐다 볼뿐 꿈쩍을 하지 않는다.아침 저녁 아파트 단지나,송화강변 산책길에는 송아지 만한 개를 몇마리씩 목줄도 메지 않고 몰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기도 하고 노상방뇨, 방변 시키면서 치울 생각조차 안하고 아파트단지나 유원지 부근을 온통 개선생( ? )분뇨천지로 만드는 젊은 왕싸가지도 적지 않다.여러명이 몰려다니며 굉음을 내고 전속력으로 질주하면서 길가는 시민을 겁먹게 하는 오토바이 폭주족 안하무인들.유원지에 3-4명 또는 대여섯명이 끼리끼리 죽치고 퍼질러 앉아 밤새도록 술과 담배로 곤죽이 된후 고함을 치고, 다투고, 치고, 받고, 싸움을 하는 개판 족속들. 그들이 떠난 자리엔 온갖 음식쓰레기와 깨진 병과 곳곳에 흥건한 카레라이스(오바이트:구토물)로 냄새가 진동을 하기도한다.백주 대낮에 많은 행인이 보는 거리, 길옆, 공원,유원지등에서 부등켜 앉고 입술을 부비고, 가슴을 더듬는 철판 얼굴들.숨기고 부끄러워하고 순결해야 할 젊은 남녀들의 성은 이제 단순한 오락과 쾌락으로만 사용될 따름이다.영국의 중학교는 학교장의 재량으로 콘돔자판기를 설치하여 판매한지가 이미 오래되었고, 프랑스에서는 교육부장관이 중학교를 순회하며 반드시 피임기구 사용할것을 계몽 및 홍보하는 시대가 되었다.방과후에 아파트단지안 잔디밭에서 뒹굴고 있는 스위스의 남, 녀 중학생들의 행동은 옷만 벗지 않았을 뿐이지 포로노 비디오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아파트 단지안을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부모나 이웃집 어른들이지만 누구하나 말리는 사람도 없고, 학생들 역시 전혀 개의치 않는다.핀란드에서는 중학교 딸아이가 야외 학습모임을 갔는데 그날 저녁 야외학습 인솔교사로 부터 다 큰 딸아이를 야외 학습모임에 보내면서 피임기구를 챙겨 보내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고 질책전화를 받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접하면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고, 자녀들에게 과연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것인가 자괴감을 금할길이 없다.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말 유한한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젊은 시절을 욕정과 탐욕과 이기적인 생각에 쩔어 덧없이 허비하고 허송하고 있는 젊은 인생들.자식들을 이 지경까지 예의와 버릇없이 허무한 곳에 정신을 몰두하도록 만들어 놓은것에 대해 이 시대의 장년과 어른들은 깊이 반성하고 그 책임의 심각성을 통감해야 한다.조선왕조 초기 황희정승의 아들도 이름나고 소문난 왕싸가지에 개판 버르장 머리였다.아버지의 훈계를 우습게 알고 날이면 날마다 주색과 향락에 빠져 헤메고 있었는데,어느 하루도 술에 취해 밤늦게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오니 아버지가 의관속대로 정장을 하고 아들앞에 엎드려 넙쭉 절을 하는게 아닌가?아들이 깜짝 놀라『아버지 이 밤중에 정장을 하시고 왜 갑자기 저에게 절을 하시는 겁니까?』하고 말하자 황희정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아비의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 우리집 식구라고 말하겠소. 우리집 식구가 아니고 나그네가 집을 찾으니 주인이 예를 갖추어 맞이 해야 도리가 아니겠소?』아들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고 그후에 아들의 타락생활은 끝이 났다.요즈음의 왕싸가지와 안하무인과 철판얼굴과 개판 버르장머리에게도 과연 이런 교육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지만 분명한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고 용감한 장수밑에 용감한 병사가 있다는 사실이다. 쑥을 대나무 밭속에 심어놓으면 부목을 대주지 않더라도 곧게 자랄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10    세상살이 법칙 댓글:  조회:2983  추천:72  2009-09-11
세상살이 법칙한오수 할빈한국인(상)회 사무국장 세상 살아가는 방법과 법칙과 이유는 말로 다 기록할수 없을 정도로 많고도 많지만 그래도 누구나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직면하게 되는 공통법칙이 있다.그 첫번째가 『제행무상:诸行无常』이다.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을수 밖에 없고 형태있는 것은 언제가는 반드시 소멸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가끔씩 자신이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망각하며 살고 있다.천년, 만년 영원히 살것처럼, 땅을 사들이고, 집을 짓고, 물건을 사 들이고 쌓아놓는다. 청년에게 아무리 절박한 목소리로 죽음을 설파한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팔장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절박한 현실이다.부모,자식,남편,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을수 없고,대신 갈수 없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하루,촌음을 아끼고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사는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막는 유일한 길이다.그 두번째가 『회자정리:会者定离』이다.만나면 반드시 헤어짐이 이 세상의 법칙이요 진리이다.사랑하는 사람,일가친척,남편,부인 자식,명예,부귀영화등,영원히 움켜 쥐고 싶지만 하나,둘,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다 떠나가게 되어 있다.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고통의 시작이다.인생살이가 쉼없는 연속적인 흐름인 줄 알아야 한다.버리고, 비우고, 마음을 가볍게 할때,비로서 그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날수가 있는것이다.그 세번째가 『원증회고:怨憎会苦』이다.원망스럽고, 증오하고 즉 미운사람,싫어하는 일,바라지 않는 일을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말이다. 원수,가해자,아픔을 준 사람,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반드시 만나게 되며 가난과 불행,병고,이별,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도 반드시 나를 찾아오게 되어 있다.세상은 주기적 싸이클로 빙글빙글 돌아간다.우리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이 원증회고의 고통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현명하고,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이 고통을 능히 헤쳐 나갈수 있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침몰하고야 만다.마지막으로 그 네번째가 『구득불고:救是不苦』인데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하지만 이루지 못하는 괴로움이 그것이다.내가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이나 괴로움이 없고 좋겠지만 모든것은 유한한데 우리의 욕심은 무한하므로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다.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지족:知足』뿐이다.자신이 가진것에 족한줄 알면 능히 그 고통에서 헤어 나올수 있다. 욕심이 가득한 마음을 비우고,털어내고, 조금씩 조금씩 가볍게 할때 만족감, 행복감, 즐거움이 비로서 찾아오게 된다.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 모두는 누구나 죽을수 밖에 없는 존재이고, 만나면 반드시 이별이 정해져 있으며, 원망스럽고 증오하는 사람, 바라지 않는 일들은 반드시 만나게 되며,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하는 그 욕심이 크면 클수록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이 세상살이의 법칙속에서 살아가고 있다..성공과 행복은 크고 높은 지위와 명예와 부에 있는것이 아니다.내 자신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끼는 기쁨과 만족감의 크기에 있는것이다.얻고도 기쁘지 않으면 그것을 얻은것이 아니다.욕망의 크기가 작으면 행복의 크기가 높아진다.  
9    그날이 오기전에 댓글:  조회:3180  추천:53  2009-08-27
그 날이 오기전에한오수 나이에 따른 경험적 평등의 원리라는 이야기가 있다.인생 40대는 많이 배웠던 적게 배웠던 간에 비슷하게 『지식이 평등』 하고, 50대는 잘 생긴 사람이나 못생긴 사람이나 거기가 거기라는 『외모의 평등』, 60대는 모두가 주책스럽고 남녀구분이 모호한 세대로서 여자들이 집안에서 오히려 큰 소리를 치고 남자들이 기죽어 산다고 하는 『남녀의 평등』,70대는 아픈 사람이나 안 아픈 사람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하는 『건강의 평등』,80대는 재산이 많으면 무엇하고 온갖 좋은것 다 가진들 무슨 소용이 있냐고 하는 『재물의 평등』, 90대는 살아 있어도 산것이 아니요, 죽어 있어도 죽은것이 아닌, 살아 있으나 죽어 있으나 마찬가지이고 그저 먼저 가는것이 형님이라고 하는 『생사의 평등』이 그것이다.위에서 보듯이 인생을 거창하게 바라 볼 이유가 없다.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일분 일초들이 모여서 우리의 인생이 된다.일분 일초는 곧 사라지고 없어지지만 동시의 우리의 삶속에 40대-90대로 축척이 되어 곧 위와 같은 평등의 원리로 변모하게 되는것이다.또, 사람의 나이를 구분해 보면 시간과 함께 먹는 『달력의 나이』가 있고, 대화해 보면 금방 알수 있는 『정신적 나이』도 있으며, 지위, 서열의 『사회학적 나이』, 건강수준과 척도를 재는 『생물학적 나이』, 또 지식과 지혜를 재는 『지성의 나이』가 있다.그러나 어느 나이든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모두가 낡고, 녹 슬고, 병 들고, 비어가고, 무능해지고, 멍청해지고, 보기 싫고, 고장나고, 쓸모 없어지게 마련이다. 흐르는 세월앞에 조금 더 젊어 보이고 조금 더 건강해 보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빨리 가든 천천히 가든 우리는 모두가 태엽에 감겨 돌어가는 시계바늘처럼, 오직 단 한곳 무덤과 죽음을 향해 서서히 걸어가고 있는 피조물일 따름이다.우리 선조들의 신세한탄처럼 『서산에 지는 해가 지고 싶어서 지겠는가. 날 두고 가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가겠는가』.그저 헤어질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해는 지고 님은 떠날수 밖에 없는것이다. 서산에 지는 해처럼 먼길 가는 나그네 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수 없는 길을 떠나야 한다.태산처럼 쌓아둔 부와 재물도, 영광스러운 명예와 호사스러운 높은 지위도 모두 벗어 놓은채 이 땅을 떠나야 한다. 그때가 되면 우리의 육신마저 버리고 떠나야 한다. 손톱이 갈라지고 허리가 휘도록 수고하는 일도, 사랑하는 가족 친척 친구들 모두를 남겨둔 채 그날이 오면 우리 모두는 떠나야 한다.불로초 찾아 헤메던 진시황도, 천년을 마다 않던 무드셀라도, 천하를 호령하던 징기스칸도,  동서고금 온갖 영웅 호걸들도 결국 모두 그 길을 떠난것처럼 우리는 모두 홀로 그 길을 떠나야 한다.그 날이 목련꽃 새하얗게 핀 봄날이 될지,햇살 뜨거운 폭염의 여름이 될지,붉은 단풍 가득한 만추가 될지,솔가지 어깨에 흰눈 수북한 엄동이 될지, 지금은 알수 없지만 그날이 오면 우리는 홀연히 길을 떠나야 한다. 2008년도에 타계한 영화 『벤허』의 주인공 찰턴 헤스턴도 말년에 알츠 하이머 병을 앓고 있었는데 2002년 8월에 그는 그의 가족과 친지와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미리 비디오에 담았다.『언제 말을 할수 없을지 몰라 기억이 온전 할때 작별인사를 드린다.일평생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고,지지해 주고,이해 해준 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여! 내생의 가장 뜨거운 가슴으로 작별인사를 드린다.영원히 안녕!』우리도 그 날이 오기전에 조금이라도 젊고 조금이라도 정신이 온전할때 미리 작별인사도 하고, 유서도 써 놓고, 생활하는 삶이 좀 더 진지하고 깊이 있는 삶이 되지 않겠는가.사람이 떠난 빈 자리가 그 사람 생전의 삶의 깊이와 비례한다.
8    진정한 성공 댓글:  조회:2758  추천:71  2009-08-24
진 정 한  성 공한오수 시인 장문석씨가 쓴 『잠든 아내곁에서』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나는 오늘 당신과 싸웠다.부끄럽게도 아이들 앞에서 언성을 높였다.우리에겐 싸울 이유가 너무나 많았다.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세계로 하나가 되는것을 고집했다.부부가 결코 하나가 되어서는 안되는것을,현악기의 화음이 서로 다른 음색의 정겨운 손잡음 임을 몰랐다.』살아가면서 우리는 남들 앞에서는 별일없이 아주 쉽게 참을수 있는 일도, 가까운 가족과 친척과 친구와 이웃에게는 너무 쉽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서로 허물없고 부담없이 편한 관계라는 사실때문에 쉽게 감정을 노출시키고 분노를 폭발 시킨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화를 내는 당사자는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혀질수 있지만 분노의 불길을 당한 사람은 크고 작은 화상을 입고 오랫동안 마음에 흉한 상처를 남기게 된다.세계 최고의 투자회사를 경영하면서 또한 세계최고의 자선가로 이름이 나있는 빌게이츠와 워렌뷔펫이 대학생들과 공개 TV토론 한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날의 토론주제는 『진정한 성공』이었다.그날 연사로 나온 두 사람이 마지막 답변이 내 마음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세계적인 대부호,크고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인류에 크게 공헌한 유명인사,들은 무수히 많지만 그들 주위의 사람에게 진정으로 사랑을 주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나이가 들면서 계속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사람도 드문것 같다.살다보면 모든것이 허무해진다.평범한 직업을 가졌다 할지라도 주위의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인정받고 사랑받는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세계적인 대부호요, 제일 큰 자선가로서 존경받는 사람들의 답변으로는 너무 평범한듯 하지만 그속에 아주 소중한 지혜가 담겨있다.부귀영화의 허무함과 진실한 사랑의 소중함.그들이 이 시대의 현자(贤者)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그들이 지적한대로 가족과 친구등 가까운 사람과 계속 사랑 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이런 관계는 일반적인 인간관계와 비교할때 두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는 거짓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둘째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갈등과 충돌을 피할수 없다는 것이다.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거나 인정 받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또 사회가 요구하는 가면을 쓰고 여기에 맞추어 행동하지만, 가까운 사이에서는 가면을 계속 쓸수가 없다.자신의 생활속에서 자신의 성품과 약점이 적나라하게 들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성격,가치관,생활습관이 서로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 갈등이 생기는것은 당연하다.아무리 선한 사람이라도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있어서 작은 일에서 조차 충돌이 생기고 실망과 분노가 싹트기 마련이다.따라서 오랫동안 서로 사랑해온 사람들은 이러한 진실과 갈등의 험한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이다.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양보와 자기부인의 긴 여정을 무사히 걸어나와 귀 기울여 주고,솔찍해지고, 존중하고, 갈등을 푸는 법을 배우는것이 바로 주변의 가족과 친구와 이웃들이다.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것이 이렇게 어려운 만큼 그 성공의 열매는 다른것과 비교할수가 없다. 세상의 외적인 인정보다 주위의 조용한 지지와 성원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삶을 변화시키는 것만이 진정한 성공이다.우리의 진정한 성공은 항상 가까운 곳,가까운 주변사람안에 있다.진정한 성공은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서 진정으로 계속 사랑 받는것이다.
7    옛 사람들의 교육 방법 댓글:  조회:2753  추천:129  2009-08-17
옛 사람들의 교육 방법한오수부산에서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하는 친구가 있다.산골에서 태어난 친구는 서당 훈장이신 할아버지와 한방에서 지냈다.초등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지나자 할아버지가 불러서 오늘 학교에서 배운걸 한번 외워 보라고 했다.친구가 더듬거리며 미쳐 절반도 외우지 못하자 할아버지는 문을 열고 호령했다.『아범아! 회초리 열개 만들어서 얼른 들어 오너라!』아버지가 회초리를 만들어서 들고 들어오자 근엄한 표정으로 말했다.『애를 왜 이렇게 키우느냐? 어서 종아리 걷어라!』아버지가 종아리를 걷고 서자 할아버지는 회초리 한개를 쥐었다. 『애 잘 키워라! 이렇게 키워선 안돼!』 『딱』하고 때린 회초리는 한쪽에 놓고 또 다음 매를 들었다. 『애 잘 키워라! 이렇게 키워선 안돼!』『딱』때린 회초리는 한쪽에 밀어 놓고 계속해서 다음 매를 들었다.친구는 자기가 공부를 게을리 한 탓에 아버지가 매 맞는것을 보고 결심했다. 학교에서 배운걸 모두 외워서 다시는 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 매 맞지 않게 하겠다고--.다음날부터 친구는 학교에서 배운것을 수업중에도,쉬는 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부지런히 외웠고 집에 돌아오자 마자 『할아버지 오늘 배운것 다 외웠어요!』하고 좔좔 읊었다.『잘했다!내일도 잘 하거라!』친구는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초등학교 내내 1등을 도맡아했고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 학교 선생님이 되어 30년째 한길을 걷고 있다.친구는 지금도 50여년전 그날 할아버지께서 아버지가 아닌 자신을 때렸다면 오늘의 자기는 아마 없었을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또 한 친구의 어머니는 아들만 넷이나 두고 모두 며느리를 맞아들였는데 며느리가 아무리 눈에 안차도 잔소리나 야단 치는 법이 없다. 그 친구의 어머니 만큼 심술이 없고 남을 배려하며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너그럽게 베푸는 그런 사람을 본적이 없다. 남 욕하는걸 본적이 없고 늘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애쓰며 또 남의 얘기도 잘 들어주고 지혜롭게 상담을 해주시기 때문에 누구든지 저절로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며느리 네 사람중에서 한 며느리가 살림은 잘 못하면서 옷을 좋아해서 열심히 사 모으는 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시어머니에게 며느리 야단 좀 치라고 독촉을 하자, 그 친구의 어머니는 『우표도 모으고, 돌도 모으고, 그림도 모으는데 직장다니는 사람이 옷 좀 모으면 어떠냐? 놔 둬라! 사람마다 다 자기 스타일이 있는거다. 그리고 정들기전에 야단치면 남이 된다.』네 며느리들이 남편과 다툴때도 시어머니가 아까워서 이혼만은 안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속이 깊은 분이다.우물가에서 숭늉을 찾고, 첫날 밤에 아이를 기다리는 급하고 바쁜 현대인들이 깊이 새겨봐야 할 이야기이다. 은근과 끈기로 오래 참아 주고, 직설적이 아니고 은유적으로 잘못한 당사자가 스스로 뉘우치고 깨달을수 있도록 훈계하고 교육하는 우리의 옛 어른들의 지혜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기둥을 치면 석가래가 흔들리고, 책상 모서리 세개를 보면 나머지 한 모서리는 보지 않아도 스스로 알수 있게 해주는 것이 옛 어른들이 알려주는 세상 이치가 아니겠는가.  
6    살만한 세상 댓글:  조회:1967  추천:48  2009-08-17
살만한 세상한오수오래전 러시아의 『악어』라는 만화 잡지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게제된 것을 본적이 있다.어느 여름날 옛 소련의 고르바 초프 대통령이 모스크바 시내를 걷다가 길거리 노점에서 한 아주머니가 크고 먹음직스러운 노랑 멜론을 파는걸 보고 다가 갔다.『이거 파는 겁니까?』『그냥 구경거리로 내놓은건 아니지.』장사치 아주머니의 대답이 퉁명스러웠지만 운송 사정이 좋지 못한 구소련에서는 아주 귀한 과일이라 개의치 않고 멜론을 들어보니 밑부분이 좀 상해 있었다.『왜 상한것 하나뿐이오.내가 고를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소?』고르바 초프가 항의하자 아주머니가 그를 물끄러미 바라 보다가 말했다.『당신 대통령이지?』그렇다고 대답하자 노점상 아주머니의 직설이 날아왔다.『내가 썩은 멜론 하나 놓고 파는거나 우리가 당신 한사람 놓고 선거라고 하는거나 뭐가 달라?』물론 웃자고 누가 지어낸 이야기겠지만 지도층과 하층민이 스스럼없이 불합리한 선거풍토를 비평하고 이야기 할수 있고 그를 죠크화 할수 있다는것이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이승만 대통령 시절에 국회의원,노동부장관,초대사회부장관을 두루 거친 전진한씨는 장관 재직시절에 늘 후즐근한 단벌 양복에, 낡은 구두,허름한 넥타이를 메고 출근하는 등, 외모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노동자,농민등 서민들과 자주 만나 함께 어울려 막걸리를 마시며 이야기 하기를 좋아했다.특히 막걸리를 얼마나 좋아 했던지 장관실에 출근하거나 국무회의때 심지어는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그에게서 막걸리 냄새가 떠나가지 않을 정도였다. 하루는 국무회의가 끝나고 전진한 장관이 나가자 막걸리 냄새에 몹시 비위가 상한 이승만 대통령은 비서에게 고함을 쳤다.『전장관에게 제발 국무회의 나올때 만이라도 술 먹지 말라고 전하시요! 막걸리 냄새때문에 정신을 차릴수가 있어야지.빨리 저 창문을 열고 환기부터 시키게!』이 말을 전해 들은 전장관은 호탕하게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장관자리도 좋지만 아침에 일어나 목이 컬컬할때 막걸리 한사발 쭈욱 들이키는 것.이게 바로 사람사는 맛인데 이런 재미도 없이 어떻게 사나. 막걸리 못 마시게 하면 난 차라리 장관을 그만 두겠네.각하께 그렇게 말씀드리게』결국 아무도 그의 소박한 즐거움을 말리지 못했고 그는 그뒤에 여전히 막걸리 냄새를 풍기며 국무회의에 나타났다고 한다.북유럽의 아름다운 나라 핀란드는 2001,2004,2006년 세계 청렴국가 1위를 차지하며 강소국의 대명사가 된 나라이다.스웨덴과 러시아의 오랜 지배를 받아왔고 부존자원도 없는 핀란드가 청렴국가의 대명사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2001년 여성최초로 핀란드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006년 1월 재선에 성공한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은 『사람이 가장 큰 자원』으로서 남,녀 평등사회,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사회가 강소국의 비결이라고 힘주어 말한다.2002년 할로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호텔직원을 깜짝 놀라게 한 일화가 있다.그가 핀란드 자기 집에서 쓰던 다리미를 직접챙겨와 손수 옷을 다리고 있었고,호텔에서 파견한 미용사도 사양하고 직접 미리 손질을 한것이 그것이다. 핀란드 대통령 관저 근처에 노점이 있는데 대통령은 이곳에서 서민들과 어울려 스스럼없이 커피를 마시고 신용카드로 계산을 한다.핀란드에서는 노점에서 대통령이 마신 커피 한잔도 기록으로 남아 돈의 흐름이 투명하여 청렴국가 1위가 될수 밖에 없는 나라이다.이와 같이 천민계층과 지도계층이 함께 어울려 막걸리와 커피를 나누어 마시며 국정과 사회문제를 토론 할수도 있고, 지도자들은 명예와 높은 직위에만 연연해 하지 않으며, 또한 지도층의 높은 도덕성과 검소한 생활태도가 유지될때 이런 사회가 바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아니겠는가.아랫사람의 실수나 허물도 덮어주고 관대하게 용서하고 포용해주는 그릇이 큰 지도층. 일국의 덕망있는 장관이 사회 밑바닥 천민과 함께 도로가 길모퉁이에 털석 주저 앉아 그들의 삶의 애환과 고통에 귀 기울여 주며 함께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멋이 있고 즐겁다.원칙을 준수하되 원칙에 메이지 않고, 권위와 품위를 유지하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인정을 잃지 않는, 검소하고 소박한 지도층과 호연지기를 아는 이렇한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아직도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다. 
5    부정직한 민족 댓글:  조회:2141  추천:50  2009-08-17
부정직한 민족한오수문명과 문화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사람과 사람사이가 더욱 더 각박해져 간다. 자유경쟁 체제에 있어서 사업 성공하기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인데 이러한 환경과 조건속에서 정상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경쟁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갈등과 사회악이 발생하고 있다. 거짓말쟁이, 사기꾼, 도둑놈, 탈세범, 밀수꾼, 마약범들이 득세하는 사회가 바로 그것인데 이러한 사회악은 모두가 부정직 하다는것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금 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한 민족의 수를 대략 700만명 좌우로 추산하고 있는데 몇년전에 미국 국세청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민족 가운데서 가장 믿을수 없고 부정직하다고 판단한 민족이 바로 한민족 이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민족의 빈곤율이 31%이고 이 수치는 미국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소수민족 중에 빈곤율이 가장 높은 수치로서 인도인,태국인,필리핀인,브라질인 보다도 더 못 산다는 이야기가 된다. 한민족의 부지런한 근성으로 볼때,정말로 그렇게 가난한가 라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극빈자들과 게으른 사람들만 모여서 미국으로 이민오는것이 아니지 않는가. 실제로 확인해 보면 큰 집에서 살면서, 좋은 차를 굴리며, 온갖 사회 복지혜택을 다 받고 있으면서, 미국에서의 수입을 정직하게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장부상으로만 극빈층으로 조작해 놓았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온것이다. 호주에서도 이민 온 수많은 민족가운데 가장 부정직하고, 교만하고,혐오받는 민족으로 한민족이 선출되었으며, 독일과 오스트레일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불시에 전차표나 버스표를 검사할때 제일 많이 무임승차로 적발되는 민족이 한민족 이라는 통계가 나와있다. 5천년역사의 문화민족인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부정직의 선봉에 서게 되었는가. 그 원인은 모든 일에 방법과 과정은 무시한채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결과 지상주의 교육과, 빨리 빨리의 조급성과, 한탕주의식 일처리와, 5천년 문화의 역사만큼이나 부패의 역사 또한 그만큼 길었기 때문이다. 4년전 미국의 리더스 다이제스트 잡지사에서 미국인의 정직성에 대해 실험을 한적이 있었다. 대도시,중도시,소도시등 미국의 12개 도시를 임의로 선정하여 120개의 지갑에 50달러씩 넣고 12개 도시에 각각 10개씩 뿌린 다음 그 지갑이 신고 되고, 회수되어 오는 숫자를 토대로 정직성을 태스트하는 실험이었는데 그 기사에는 놀랍게도 지갑이 62%이상 회수되어 옴으로서 미국인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정직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는것을 본적이 있다. 이제 세계는 지구촌으로서 점점 더 좁아지고, 한 이웃이라는 개념으로 더불어 살아갈때 우리는 반드시 정직해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 빨리 이 지구촌에서 가장 부정직하다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부정직함으로 얻을수 있는 눈앞의 이익을 버리고 당장은 손해를 볼수 있지만 정직하고 신뢰할수 있는 민족이라는 본래의 이름을 되 찾아야 한다. 부정직한 개인이나 민족이나 국가는 반드시 망할수 밖에 없다. 불의하게 흥황하는 자에게서 내일의 파멸을 볼줄 알아야 하고 오늘 정직하게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는 자에게서 미래의 영광을 볼줄 알아야 한다. 이솝우화 『양치는 소년』의 이야기에서 거짓말의 결과가 어떻했는지를 기억해야 하고 거짓말과 부정직 때문에 소탐대실 (小贪大失)하지 말아야 한다. 호주 한인교민 회장의 이야기에 그 해답이 나와 있다. 『20년전 우리가 호주에 이민 왔을때 호주는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우리가 말만 하면 무엇이든 다 믿어주었다. 몇만달러어치 물건을 들고 왔어도 가방속에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 다 믿어주었다.그렇게 20년동안 거짓말을 하고 난 지금 우리는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호주의 관리들이 도무지 우리를 믿어주지 않는다.어떠한 진실한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는것이다.』 이제 정직은 선택 덕목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덕목이다. 정직은 진리이다. 진리가 나와,당신과,우리를 자유케 할것이다.
4    과거청산과 힘의 논리 댓글:  조회:1960  추천:40  2009-08-14
역사의 굴곡에는 감추고 싶은 치부가 있게 마련인데 부끄러운 과거를 용기있게 시인하고 미래를 향한 교훈을 이끌어 낸 독일은 과거청산의 모범사례이다. 1949년 헌법개정시 침략전쟁 금지조항을 넣어 제2의 나치만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나치의 강제노역에 동원되었던 사람에게 진정으로 사죄하고 보상했으며 독일의 2세들에게도 히틀러가 저지른 잔혹한 범죄를 정규과목화 하여 교육하고 있다. 독일의 브란트 총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희생당한 유대인의 혼령앞에 무릎 꿇고 사죄함으로서 강대국의 겸손과 용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1983년 민주화가 정착되면서 과거7년동안 군사정권이 저지른 인권침해사항을 국가 차원에서 조사하여 『눈까마스:Nunca Mas』라는 인권침해 보고서를 펴냈다.비정부 인권단체들이 자료를 확보하고 망명자들이 귀국하여 증언했으며 실종자 가족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전국민의 협조아래 부끄러웠던 역사가 마무리 되면서 청산되었다. 프랑스 또한 1944년 해방이후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이름아래 나치 협력자들을 단호하게 처벌했다.이 과정에서 공직추방과 저항,재판과 항변,등 내전과 같은 심각한 분열과 부작용을 초래했으나 어둡고 암울했던 역사를 과감히 수술대에 올려 환부를 도려내고 국가의 정통성을 확립하고야 말았다. 병자호란때 청나라에 끌려갔던 조선의 50여만명의 부녀자들이 천신만고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화양년(환양녀)이라고 하여 정절이 문제가 되었다. 인조대왕은 이들을 모두 인왕산 계곡으로 데리고 나가 깨끗한 계곡물에 몸을 씻게 한 뒤 허물을 더 이상 탓하지 안케끔 칙령을 내렸다. 힘없는 국가의 비극을 죄없는 백성의 탓으로 돌리기 보다 함께 아파하며 역사 발전의 과정으로 승화시킨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어떤가. 2차대전이 끝난뒤 전범들에 대한 처벌도 흐지부지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한채 오히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하여 전범을 영웅시하고 있으며,아시아의 침략을 『진출』로 정당화하고, 교과서에는 아예 『종군위안부』에 대한 기술을 삭제하는 등 시인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역사를 감추고, 삭제하고, 왜곡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보는 세계사는 대부분 승자들의 기록이다. 패자들이 역사를 만들고 기록한 예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인이든 국가든 간에 힘이 있어야 한다. 힘있는 자만이 역사를 지배하고, 누리고, 기록할수 있다. 나라를 잃고 수천년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은 급기야 나치독일에게 600만명이나 회생을 당하는 큰 고난을 겪었다. 약소국가의 설음을 뼈저리게 통감한 이스라엘은 온 민족이 하나로 단결하고 힘을 길러 시오니즘으로 다시 일어나 강소국의 대명사가 된 지금,나치의 죄상을 밝혀내고 진정한 사과와 수많은 배상을 받아냈다. 『용서할수는 있어도 잊을수는 없다』라고 하며 지금도 힘을 기르며 대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반성할줄 모르고 부끄러워 할줄도 모르는 『후안무취: 厚颜无耻』하고 교만한 일본을 이웃에 두고 있는 우리는 잠시라도 방심해서는 안되며 끓임없이 힘을 길러 강대한 나라가 되어야만 한다. 『역사에 눈감는자는 미래를 볼수 없다』라는 『빌리 브란트』전 독일 총리의 말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강하고 힘이 있을때에만 쪽바리 일본을 과거 청산시킬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3    장수기업의 비밀 댓글:  조회:1971  추천:56  2009-08-04
우리가 사는 이지구상에는 지금 이순간에도 이념,사상,종교, 민족간의 마찰과 갈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분쟁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기업도 이와 마찬가지로 생존과 부흥발전을 위해 치열하고도 극심한 총알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것이다.통계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기업의 편균수명은 15년정도에 불과하고 약 30년이 지나면 기업의 80%정도가 사라진다고 한다.어떤 기업은 불과 멏년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지만 또 어떤 기업은 수백년이 지나도 건제하고 있는데 그 차이는 어디에 있는것인가.1994년에 출간된 이래 기업경영의 바이블이라고 일컬어 지고 있는 책,BUILT TO LAST(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 그 비밀과 해답이 기록되어 있다.오랜 역사를 가진 세계 초 일류 기업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모두 확고한 『핵심이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핵심이념이란 기업이 가장 중요시 하는 핵심적 가치와 목적의식으로 기업이 어떠한 상황과 조건하에 있을지라도 절대로 바뀌지 않고 그 이념이 무시 될바에는 차라리 회사를 폐업하는 쪽을 택할 정도로 절대적인것이다.그런데 놀라운것은 이 장수기업들은 기업의 최고 목표와 가치를 기업의 이익창출에 두고 있는것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남기는 일에 기업자신의 존재근거에 두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총알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것이다.1982년 존슨앤존슨사가 판매한 타이레놀 감기약 병에 누군가가 독극물을 넣는 바람에 한 소비자가 목숨을 앓는 사고가 일어났을때 존슨앤존슨사는 즉시 임원비상회의를 소집하여 5분만에 사고지역뿐 아니라 미국전역에서 타이레놀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미화 1억불이 소요되었는데 이처럼 신속하고 과감한 처리이유는 존슨앤존슨회사의 확고한 가치관 즉 『고객에 대하여 최우선으로 칙임져야 한다』는 핵심이념때문이었다.이러한 핵심가치가 그 기업이 100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었고 그러한 기업에 대한 고객의 신뢰는 깊어질수 밖에 없는것이다.장수기업이 많은 대표적인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에는 100년 넘게 운영해 온 오래된 가게,즉 노포(老铺)가 1만개 이상 있는데 긴자거리에만 150개 정도가 있다.일본의 이 장수기업들의 비밀 역시 기업의 핵심가치인 사람을 키워 왔기 때문이다.에도시대부터 일본의 기업가들은 한곳에서 열심히 일한 점원에게 따로 가게를 분가 시켜주는 전통이 있었는데 친 자식이 아니라 할지라도 기업을 잘 꾸려나갈 능력이 있다면 그 점원에게 그 그 가게의 대를 잇게 했다.핏줄 보다는 기업을 대물림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런 풍토속에서 좋은 물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장인정신이 생기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포는 점원에게 기본기를 충실히 가르칠뿐만 아니라 최고 실력을 갖춘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게 한다.야마포토 우동집에서는 최소 3개월이상 빈그릇 치우는 법만 가르치고 헤이하치자야라는 요리집에는 요리사 지망생이 최소 2년이상 물품구매 같은 잡일을 거쳐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 있다고 하는것만 보아도 이들의 기본기가 얼마나 철저한지 알수가 있다.노포는 또한 전통을 소중히 하여 결코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도록 도와주며 이러한 인재교육의 전통을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기때문에 수백년 장수기업이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는것이다. 예로부터 유명한 상인들은 『돈을 남기는것은 하(下)이고,가게를 남기는것은 중(中)이며,사람을 남기는것은 상(上)』이라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다. 눈앞의 이익보다 사람을 더 중시하는 기업문화,이런 경영철학과 핵심이념이 건재하고 있는 한 기업은 결코 무너질수 없다.코앞의 작은 이익에 급급하며 10년이상 장기 근속자를 파리 목숨보다 더 쉽게 해고하고 차오요우위(보따리 싸게 하는)하는 단견의 기업가들은 깊이 반성해 볼일이라.
2    인생의 일몰 댓글:  조회:2157  추천:64  2009-08-04
우리 인생은 태어나면서 부터 이미 죽을수 밖에 없는 존재로 운명 되어져 있다.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生),늙고(老), 병들고(病), 죽을수(死) 밖에 없는 생,노,병,사의 순서와 흐름에 따라 이 세상을 떠나가게끔 되어 있다. 태어날때부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향해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있도록 쎗팅되어 있는것이다. 불로초를 찾아 헤메던 진시왕도 죽었고, 온 세계를 정복하려고 야심을 품었던 알렉산더도, 나폴레옹도, 징기스칸도 모두 죽었다.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영웅들도 모두 죽었고, 또 현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유명인사들과 대스타들도 얼마지나지 않아 반드시 죽게 되어 있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이글을 읽는 당신도 언젠가는 죽을수 밖에 없는 존재인것이다. 이 세상에서 죽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단 한사람도 없다. 우리가 죽고난 뒤 남는것은 언제나 이 세상에서 행한 진실된 정의의 역사밖에 없다. 죽음을 뜻하는 사(死)라는 글자는 어느날 (一:한일) 저녁에 (夕:저녁석) 칼이 날아온다는 (匕:칼 날라올 비) 의미를 형상화 한것이다. 어두운 밤에 어딘가에서 비수가 날아와 우리의 머리와 심장을 찌르고 베어버리는것,이것이 곧 죽음이다. 불시에 갑자기 걸려온 전화한통『형!방금 아버지가 병원에서 돌아가셨어. 언니야!오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대. 여보!어머님이 지금 운명하셨어요.』에 가슴을 치며 통곡할수 밖에 없는 것이 죽음앞에 선 우리의 인생이다. 화재사고,교통사고, 지진사고, 심장마비,뇌출혈등 온갖 사고와 병으로 인해 말 한마디 남길 여유없이 허망하게 떠나버리는 것이 덧없는 인생의 죽음이기도 하다. 죽음앞에는 또한 순서조차 없다. 우리도 언젠가는 우리자신의 일몰앞에 서야 할때가 반드시 온다. 그 일몰앞에서는 우리 자신이 살아온 삶의 대차 대조표가 환하게 들어나게 되어 있고,그 때는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도 줄수가 없다. 그 일몰앞에 내것은 이미 사라져 버리고 없으며, 때가 되면 우리의 육신마저 버리고 가야 하기때문이다. 그때가 오기전에 쌓아두는 일에만 메이지 말고 버리고,비우고, 나누어야 할것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탐욕이요,인색이요, 빚이요, 짐이다. 세상살이가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일에 균형이 맞아야 조화로운 삶이 될수 있다. 주고 받는일이 물건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말한마디,정다운 눈빛, 부드러운 몸짓 하나도, 모두 주고 받을수 있는일이다. 이제는 우리 자신 스스로 우리가 살다간 자취를 미리 넘어다 볼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할때다. 나 자신으로서는 볼수가 없고 평소에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이웃들의 마음에서 내가 잘 살아왔는지,잘 못 살아왔느지를 알수가 있다. 내가 무언가 일한다고 나서는 바람에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차라리 가만 있으면 좋았을것을 공연히 무엇을 한다고 나섰다가 괜한 갈등을 만든적은 없는지, 별것도 아닌 일로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한일은 없는지,나그네 인생 사는동안 잠시 잠깐 필요한 것들을 위해 지나치게 투자하지는 않았는지, 조용히 눈감고 반성해 봐야 할 일이다. 그날이 오기전에 내 인생의 잔고는 얼마나 남았는지 매일 매일 계산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여유가 없이 허망하게 이 세상 떠나더라도 아쉽지 않도록 나눌건 나누고 정리할 짐들은 미리미리 정리해서 먼길 떠날 준비를 하는것, 이것이 귀향을 기다리는 나그네 삶의 자세이다. 매월당 김시습이 자신이 죽은 뒤에 묘비명에 써달라고 하는 『꿈을 꾸다 죽은 늙은 이』가 그리운 이 세상에 서로 사랑하며 살아도 짧고 벅찬 세상에 도토리 키재기로 아웅다웅하며 살아야 할 필요가 있겠는가.
1    우정의 아름다움 댓글:  조회:2052  추천:50  2009-07-30
우정의 아름다움한오수 하얼빈 한인(상)회 사무국장얼마전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이사 회사(빤지아 꿍스)에서는 이삿짐의 많고 적고 ,거리가 짧고 멀고를 불문하고 현제 아파트 6층이고 이사하는곳 아파트가 6층이니 이유없이 260원을 내라고 한다. 같은 아파트단지 안에서 불과 200여미터 거리이고 짐 또한 얼마되지 않으니 좀 깍자고 했는데도 막무가내 고집불통이다. 다른 이사 회사 서너곳에 전화를 했는데 약속이나 한듯이 모두 260원이고 한푼도 깍아줄수 없다고 하는걸 보니 아마도 단합을 한것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긴급할때 자주 이용해서 절친한 친구가 된 오토바이 기사에게 이사할수 있도록 값싸고 좋은 사람을 좀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잠시후에 마음씨 좋게 생기고 건장한 남자가 삼륜자전거를 몰고 왔다.이삿짐을 확인하더니 150원은 받아야 하지만 친구의 부탁이니 130원만 받겠다고 한다. 이삿짐도 아주 조심스럽게 꼼꼼하게 옮겨주고 또 두번 손 쓰지 않도록 가구도 제 위치에 정성스럽게 옮겨주고 최선을 다해 주는것이 너무 고마워서 나도 조그마한것은 대여섯번씩 들고 오르내리며 짐을 함께 옮겼다.날도 흐리고 계속 천둥번개가 치는지라 금새 비가 쏫아질것 같으니까 이삿짐도 비가 맞지 않게 처마밑에 모두 옮겨놓고 아파트에 올릴때도 비 맞으면 안되는 짐부터 먼저 통로에 옮겨 놓는 등 하나 하나 모두 세심하게 자기 물건처럼 정성을 다했고 친구인 오토바이 기사도 대여섯번씩 아파트를 오르내리며 무료지원을 해주었다. 순조롭게 새집으로 이삿짐을 모두 옮기고 나자 그야말로 거짓말처럼  장대비가 퍼부기 시작했다.시원한 물 한잔씩 마시며 이삿짐꾼을 보니 팔뚝 몇군대가 긁히고 상처가 났다.반창고를 찾아서 붙여주고 이사비용 130원에다 10원을 더 언저주니 한사코 안 받을려고 한다.거의 반강제로 호주머니에 넣어주고 내려 보낸뒤 친구인 오토바이 기사에게도 주머니에 20원을 넣어주고 떠밀어 내려 보냈다.며칠뒤 아파트단지 정문앞에서 우연히 친구 오토바이기사를 만났는데 『한꺼! 아무때라도 급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또 전화해 주세요』라고 하면서 무엇인가 내 호주머니에 쑥 집어 넣어준다. 확인해 보니 일전 이사하던 날 내가 준 돈 20원을 다시 되돌려준 것이다.내가 화를 내면서 돌려주려 하니까 『그런일에 돈 받으면 무슨 친구인가』하면서 웃으며 도망을 가버렸다.갑자기 진한 감동이 가슴속 깊이 뜨겁게 올라왔다. 오토바이기사 하루벌이가 잘 해야 50-60원이고 평균 30-40원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 사람들에게 20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일이라면 돈을 떠나서 자신의 일처럼 손발 걷어 올리고 최선을 다해주는것이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다.단돈 50전에도 아웅다웅하고 모든 일들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각박하고 척박한 이곳의 일상에서 정말로 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 세상에는 없으면 금방 죽을것처럼 애지중지 하던것도 시간이 지나면 그따위 하잘것 없는 일로 마음을 졸이며 아파했는지 이해되지 않는것도 많고, 또 반대로 평시에는 얼마나 귀중한지 깨닫지 못하다가 어느때가 되면 점점 더 귀중하게 여겨지는 것들도 적지 않다. 한때는 목숨을 걸고 찾으며, 갈구하고, 투쟁하며, 쟁취하려고 하던 돈과 권력과 명예와 지위와 학위 등도 때가 되면 점점 더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별로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던 친구간의 우정,가족간의 사랑,사람과의 신용과 약속,정직과 믿음 같은것들은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더 귀중해지고 그 가치가 무게를 더 해 가는것 같다. 작은것을 소중히 여기고 따뜻한 우정을 나눌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어 그래도 이곳은 살만한 세상이 아닌가? 내가 쉽게 하얼빈을 떠날수 없는 이유가 주변에 이런 아름답고 좋은 친구가 많은것 때문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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