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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법칙
2009년 09월 11일 10시 11분  조회:2984  추천:72  작성자: 한오수

세상살이 법칙


한오수 할빈한국인(상)회 사무국장

세상 살아가는 방법과 법칙과 이유는 말로 다 기록할수 없을 정도로 많고도 많지만 그래도 누구나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직면하게 되는 공통법칙이 있다.

그 첫번째가 『제행무상:诸行无常』이다.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을수 밖에 없고 형태있는 것은 언제가는 반드시 소멸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가끔씩 자신이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망각하며 살고 있다.천년, 만년 영원히 살것처럼, 땅을 사들이고, 집을 짓고, 물건을 사 들이고 쌓아놓는다.

청년에게 아무리 절박한 목소리로 죽음을 설파한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팔장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절박한 현실이다.부모,자식,남편,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을수 없고,대신 갈수 없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하루,촌음을 아끼고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사는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막는 유일한 길이다.

그 두번째가 『회자정리:会者定离』이다.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이 이 세상의 법칙이요 진리이다.사랑하는 사람,일가친척,남편,부인 자식,명예,부귀영화등,영원히 움켜 쥐고 싶지만 하나,둘,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다 떠나가게 되어 있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고통의 시작이다.

인생살이가 쉼없는 연속적인 흐름인 줄 알아야 한다.

버리고, 비우고, 마음을 가볍게 할때,비로서 그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날수가 있는것이다.

그 세번째가 『원증회고:怨憎会苦』이다.

원망스럽고, 증오하고 즉 미운사람,싫어하는 일,바라지 않는 일을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말이다. 원수,가해자,아픔을 준 사람,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반드시 만나게 되며 가난과 불행,병고,이별,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도 반드시 나를 찾아오게 되어 있다.

세상은 주기적 싸이클로 빙글빙글 돌아간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이 원증회고의 고통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현명하고,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이 고통을 능히 헤쳐 나갈수 있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침몰하고야 만다.

마지막으로 그 네번째가 『구득불고:救是不苦』인데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하지만 이루지 못하는 괴로움이 그것이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이나 괴로움이 없고 좋겠지만 모든것은 유한한데 우리의 욕심은 무한하므로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다.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지족:知足』뿐이다.

자신이 가진것에 족한줄 알면 능히 그 고통에서 헤어 나올수 있다. 욕심이 가득한 마음을 비우고,털어내고, 조금씩 조금씩 가볍게 할때 만족감, 행복감, 즐거움이 비로서 찾아오게 된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 모두는 누구나 죽을수 밖에 없는 존재이고, 만나면 반드시 이별이 정해져 있으며, 원망스럽고 증오하는 사람, 바라지 않는 일들은 반드시 만나게 되며,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하는 그 욕심이 크면 클수록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이 세상살이의 법칙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성공과 행복은 크고 높은 지위와 명예와 부에 있는것이 아니다.

내 자신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끼는 기쁨과 만족감의 크기에 있는것이다.

얻고도 기쁘지 않으면 그것을 얻은것이 아니다.

욕망의 크기가 작으면 행복의 크기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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