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가무단 '리정숙예술인생좌담회'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23일 21시31분    조회:35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월 22일 오전, “가수 리정숙 예술인생 추모좌담회”가 연변가무단의 주최로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주문련, 연변가무단, 연변음악가협회 등 단위와 단체의 전문가들과 예술인 그리고 생전의 친구와 유족들이 모임에 참가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고인의 예술인생을 돌아보았다.

연변가무단 박춘선부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에서는 리정숙가수의 대표적인 작품들인 “오래오래 앉으세요”, “날라리타령”, “요렇게 조렇게”, “마음은 젊어” 등이 동영상으로 방영되였으며 국가1급배우이며 연변가무단의 원로가수인 김선옥, 국가1급배우이며 리정숙가수의 후배였던 쏘프라노 한선녀, 연변가무단당위서기이며 단장인 맹철학 등이 가수의 예술인생에 대해 다각도로 회고하고 개괄하였다.

좌로부터 김선옥, 한선녀, 맹철학, 김응.

1954년 1월 18일 안도현복흥향 태양촌에서 출생한 리정숙은 국가1급배우이며 길림성 제7기 인민대표대회 대표, 중국암악가협회 회원, 길림성음악가협회 리사, 연변음악가협회 리사 등을 력임하였다.

1971년 연변연극단 배우로 무대생활을 시작하였으며1973년 영화 “청송령”의 삽곡 “사회주의 길 따라 앞으로 나가자”로 가수데뷔한후 연변가무단 성악배우로 전근하였다. 그후 예술인생 42년간 창작가곡인 “출근길이 좋아라”, “호시절일세” 등 300여수의 노래를 무대에 올렸거나 앨범을 통해 발표하여 국가급, 성급, 주급상 도합 38차 수상하였다.

특히 1980년 전국민족단결가곡응모콩클에서 부른 혼성이중창 “형제자매 한자리에 모였네”, “오래오래 앉으세요”가 각각 1, 2등상을 수상했으며 1984년에는 연변 “청년최우수가수”에 당선되였다. 1991년 12월에 연변음악가협회, 연변가무단 주최로 “김응, 리정숙음악회”가 개최되였고 1997년에는 김응, 리정숙의 앨범들인 “황금파트너”, “영원한 노래”, “친구야XY”를 내놓아 수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응, 리정숙은 국제무대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두었는데 2002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8년 평양 “4월의 봄 경축공연”, “2016경축공연”, “북남금강산단오절공연”에 참가하였는데 3차례나 금상을 획득하였다.

2009년 1월에 정년퇴직한 후에도 리정숙가수는 각종 문화예술활동에 참가했으며 2015년 12월 22일 저녁 11시경에 향년 61세로 별세하였다.

 


좌담회에서는 특별히 지난 2015년 8월 30일 한국 서울 장충단체육관에서 펼쳐진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주년 기념공연”장면을 동영상으로 보여주었는데 이는 가수의 최후의 무대모습이였다. 당시 병으로 치료를 받고있던 리정숙가수는 주최측의 초청을 받은후 곧바로 응했으며 휠체어에 앉아 극장에 도착하여 천여명의 관중들에게 불후의 명작 “오래오래 앉으세요”를 선물했다.

리정숙가수의 혼성2중창 파트너이며 남편인 김응가수가 가족을 대표하여 답사를 하였다. 그는 리정숙은 노래를 위해 태여난 사람이라고 하면서 병마에 시달릴때에도 공연복장을 찾는 등 공연준비로 잠을 깨기도 하였다고 회억하였다. 그는 또 리정숙은 “죽더라도 찾아주는 무대에는 나서겠다”는 좌우명을 지켰으며 “항상 최후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연을 준비한다”는 자신의 예술적신조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고 개괄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Total : 143
  • 재중동포에 관한 두 가지 전시 연 류은규 사진작가를 찾아서 "나는 사진가로서 본능적으로 조선족의 사진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념사진은 그 한 장으로는 별로 큰 의미를 지니지 않지만 모아놓고 보면 시대를 비추는 귀중한 역사 자료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
  • 2016-08-17
  • 제5차 전국소수민족 문예합동공연이 8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준비해 온 43개의 소수민족 소재 문예공연 종목이 계속 베이징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시청각적인 향연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16일 저녁 진신이(陳薪伊) 감독의 가극 "빙산에서 온 손님"과 해방군 대표단의 "변방의...
  • 2016-08-17
  • '광복 축하·통일 염원' 한민족합창축제 성황리 열려 4개 한인합창단 등 국내외 550명 참가…'통일판타지' 초연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립합창단 주최로 열린 '2016 한민족합창축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 2016-08-16
  •   (흑룡강신문=하얼빈) 휴롬컵 제1회 월드조선족 대박 위챗방주 온라인투표가 방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각 위챗그룹 회원들의 열렬한 호응, 그리고 지속적인 응원속에 8월 1일 12시부터 10일 12시까지 9일에 걸쳐 원만하게 마무리됨을 알립니다. 그동안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
  • 2016-08-13
  • 요즘 어디가나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문화”라는 말이다. 문화산업은 물론, 기업문화, 음식문화, 여가문화, 복식문화 지어 거의 모든 농작물과 과일에도 “문화”를 붙인다. 진달래문화, 쌀문화, 옥수수문화, 앵두문화, 고추문화…이루다 헤아릴수 없지만 어쨌든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니 ...
  • 2016-07-05
  • 본선 진출자(연변예선전 진출자 9명) 2016년 6월18일 오전, 중앙인민방송국 민족방송쎈터와 길림성 민족사무위원회, 연변조선족자치주 선전부에서 공동 주최한 "제2회 전국조선어사회자(아마추어)경연" 연변지역 예선경기가 연변가무단 소극장에서 열렸다. 좌로부터 김광호, 리국호, 김계월, 서태문 전국방송인협회 회장이...
  • 2016-06-19
  • ‘강위원 개인전’…“조선족 삶에 비친 우리네 과거모습…그리움 밀려왔죠” 추억하고 싶은 어린시절과 닮아 26년간 찍은 조선족 사진 70여점 이주·정착배경 등 역사적 서술도 혼례식장에서 큰 상을 받은 신랑, 신부의 모습(2000년3월) 정주간의 노부부(2004년2월) 전형적인 조선...
  • 2016-05-27
  • 대백프라자갤러리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강위원 사진展'과 '김명숙 서양화展'을 연다.     강위원-아라디촌. ⓒ 경상매일신문   △ 강위원 사진展 강위원 전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6년간 중국조선족의 기록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 2016-05-24
  • “제가 어릴 때 저의 할아버지는 늘 당신이 보시던 《민족화보》에서 멋있는 사진들을 골라 미닫이문에 장식처럼 붙이군 했어요.” 《민족화보》에 대해 알고있냐는 물음에 연길시에 사는 30대...
  • 2016-04-29
  • 한·중 양국에서 상대국의 다양한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인터넷TV(IPTV) 플랫폼인 아이상(愛上)TV에 한류 채널을 독점 공급하는 한류TV서울(대표 이용재)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 방송채널이 국내에 송출돼 한·중 간 방송 교류가 본격화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한국 어디...
  • 2016-04-2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