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한민족신문》 대표리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2월20일 09시42분    조회:76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길운


   한민족신문창간식에서의 전길운씨(왼쪽 두번째) .                       


재한조선족 권익보호에 앞장설터  
 [인터넷료녕신문 2011-12-20 리덕권 기자]

 2008년 4월 전길운씨는 한국에서 한글판신문 《한민족신문》을 창간하였다. 당시 한국인들이 재한조선족을 상대로 한 신문은 더러 있었지만 순 조선족이 꾸리는 신문은 처음이여서 초창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워낙 재간있고 부지런하고 꾸준한 그였기에 현재는 신문외 사이트개설과 려행사 등 여러 경영분야를 가진 사단법인체로 발전하였다.

   흑룡강성 계동현태생(1962년생)인 전길운씨는 일찍 흑룡강신문의 통신원으로 활약하면서 신문사업과 촬영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다. 1993년 한국에 가서 사진관에 취직한 그는 2000년에 《한중동포신문》에 취직하였고 취재과정에 재한조선족들이 불법체류라는 감투로 하여 여러가지 불리익을 당하는 뼈아픈 현실을 실감하였다. 그는 이런 사례들을 많이 취재함과 동시에 한국로동부에 반영해 피해자들을 구제해주기도 하였다. 한화 700만원을 체불당한 흑룡강성 밀산시의 한 조선족은 애를 태우다가 역시 그의 도움으로 3일만에 체불임금을 받아쥐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열기가 한국을 뜨겁게 달굴 때 월드컵기원을 위해 재한조선족축구팀을 조직하여 아마추어축구대회에 참가한 그는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준씨를 인터뷰할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현재 재한조선족축구팀은 13개로 단체간 자주 친선경기를 진행하군 한다. 전길운씨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KBS, 연변라지오방송국, 흑룡강조선말방송국과 손잡고 5차례의 화상가족상봉기회를 마련하여 수백명 재한조선족들이 가족과 눈물겨운 화상상봉을 갖게 하였다.

    이처럼 재한조선족들의 생활상을 구석구석 체험한 그였기에 첫 출발부터 달랐다. 2008년 5월 중국 사천성 문천지역에서 특대지진이 발생하자 전길운씨는 재한조선족들속에서 모금활동을 벌려 인민페 3만원을 모금하여 주한중국대사관에 전달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12개 면을 발간하는 《한민족신문》에 두개 면을 할애하여 《재한조선족생활상》특집란을 꾸려 재한조선족의 업체소개뿐만아니라 생활상을 다각적으로 반영하여 독자층을 넓혀갔다. 또 중국내 여러 조선족언론을 통한 고향소식도 게재하여 재한조선족들의 향수를 달래주었다. 또 한국법무부, 로동부, 경찰관 등 관계부서를 방문하여 한국의 각항 법규와 동포관련정책 등 많은 유익한 정보들을 한국체류조선족들에게 제공해주었다.

  그의 활동무대는 단지 자기의 신문지상에 국한되지 않았다. 한국 KBS와 손잡고 중국조선족학생작문콩클을 조직하고 서울에서 시상식을 가졌고 2008년 추석에는 충청남도 당진군과 공동으로 “중국동포노래자랑한마당”축제를 가졌으며 2009년 연변축구팀이 제주도를 방문할 때 100여명의 조선족응원팀을 조직하여 현장에 가서 응원과 함께 현장모금을 하여 격려금을 연변축구팀에게 안겨주었다. 지금은 한국재외동포재단의 후원금을 쟁취해 조선족촬영애호가들의 작품을 모은 《압록강에 깃든 정》화책을 출간 준비중에 있다 한다.

  지난 2009년 한국경찰청에서 전문 외국인들의 체불임금을 받아주고 합법적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외국인도움센터를 출범시킬 때 적극적으로 협력한 그는 지난해 11월에《한민족신문》의 발기로 조선족이 1만 3천여명 거주하고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2동에서 조선족들로 구성된 “외국인자률방범대”를 조직하였다. 이 조직은 한국경찰서에서 발급한 통일복장에 지시봉을 들고 조를 무어 륜번으로 매주 2~3차씩 저녁에 거리를 순라하고있다. 10월 20일, 영등포구경찰서에서는 “경찰의 날”을 맞아 이 방범대와 전길운씨에게 치안상을 수여했다.

   금년 6월 한국세계씨름련맹에서 주최하고 KBS, 중앙일보 등 한국 주요매체에서 후원한 제1회 서울월드컵씨름대회 후원사로 된 《한민족신문》은 연변에서 8명, 재한조선족중 1명 조선족씨름선수명액을 쟁취하였다. 금년 10월 23일, 또 재한조선족 5개 축구팀을 조직해 제3회안중근평화축구대회에 참가하였고 10월 25일에는 국회대강당에서 개최된 안중근평화음악회에 100여명의 조선족대표들을 이끌고 참석하였다.

  전길운씨가 가장 자부심을 가지는 일은 재한조선족들이 외국인등록증에 영문명이 아닌 한글이름을 그대로 표기할수 있게 한것이다. 재한조선족은 한국내 각종 등록증에 이름을 입력할 때 영문명이나 중국식발음으로 표기하라 하여 크게 모멸감을 느끼군 하였다.  이에 2년전부터 그는 신문에다 문제화하는 한편 출입국사무소와 법무부에 진정서를 냈다. 지난 10월 20일, 서울출입국사무소는 동포매체간담회에서 이날부로 재한조선족들은 외국인등록증에 한글이름을 표기할수 있다고 통보하였다. 

  지난 12월 8일, 한민족신문은 KBS 한민족방송과 한민족큰잔치행사를 공동주최하였다.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2명 가수들이 KBS신관라지오공개홀무대에 올라 장끼를 겨루었는데 주현미, 최진희, 리용, 박성철, 백청강 등 정상급가수들이 초대가수로 무대에 출현했다.  

  중국조선족으로 렬악한 이국의 환경속에서 자기의 주대를 꺾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리며 로심초사하는 전길운씨, 그와 《한민족신문》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
  •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새회장에 뽑힌 이건기 싱가포르 한나프레스 사장. "갈라진 한인 언론인 단체 통합에 앞장서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현재 전 세계 한인 언론인들의 단체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와 재외동포언론인연합회(재언협)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 2013-11-07
  • -길림신문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오기활 략력 1947년 5월 9일, 왕청현 석현진 달라자촌 출생 1974년 연변농학원 축목수의학부 졸업 1986년 연변대학 정치학부 졸업(통신학부) 1974~1984년 도문시 홍광향축목수의소 소장, 홍광향 당위 선전위원, 조직위원, 경제위원회 부주임, 도문시당위 정책연구실 연구원 1984~20...
  • 2013-06-28
  •  북경의 조선족 행사장에 가면 항상 말없이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는 그를 볼 수 있다. 혹간 그가 보이지 않으면 빈자리가 금방 느껴진다. 행사장에서 그를 찾는 사람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때문이다.   “웬 일이요? 오늘은 왜 안 보이지?”   “…”   솔직히 그는 뭔가 꼭...
  • 2013-04-08
  • 전영범      솔직히 그에게 “책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고 묻고 나서 괜한 질문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사찰에 가서 스님에게 뜬금없이 “경문이라는 게 뭔가?” 하고 우문(愚問)을 드린 양상이기 때문이다.     전영범의 인생경력은...
  • 2013-03-15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76)   연변TV방송국 김희관 전임국장 일가견                 “지난 세기 영상문화의 유감을 21세기에서 영상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연변주문화국 전임국장이자 연변TV방송국 전임국장이였던 김희관선생은...
  • 2012-12-18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60)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인생스토리    “방송은 내 친구이자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이는 20여년을 하루와 같이 마이크와 씨름을 해온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페부에서 우러러 나온 말이다. 1983년 연변체육중등전문학교에 입학...
  • 2012-12-1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6)  연변인민방송국 조선말방송 문학부 남철주임을 만나       1953년 항일녀성영웅을 제재로 한 첫드라마 “김옥희”방송   최근 년간 우리말방송드라마 해마다 180회씩 제작, 방송.      8월 6일, 일기예보는 이날 낮기온을 섭씨 29도라고 전...
  • 2012-12-10
  • -한국출판계 대부 윤형두회장을 만나서     금년 8월 30일에는 중국인민대학출판사에서 인대출판사 사장, 인민출판사 사장,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원장 등 중국출판계 인사와 한국 출판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출판인의 자화상” 중국어판 출판기념식을 기졌다. 장장 50년간 출판의 외길을 ...
  • 2012-11-26
  • 한광천 사장 내한해 교류행사 주관…12개 업체와 MOU '2012 헤이룽장(黑龍江)성 문화산업 협력발전을 위한 한국 교류행사' 참석차 11일 방한한 한광천(韓光天·48) 흑룡강신문 사장. 한 사장은 흑룡강신문이 수년 전부터 '종이신문 시장'의 위축과 동포들의 국내외 이주로 독자가 감소할 것으로...
  • 2012-11-16
  • 리영화 아나운서의 하루는 새벽 일찍 시작된다. 씩씩한 30대 중반이라고는 하지만 한창 잠이 부족할 나이임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14년차 아나운서와 30대의 녀자의 모습이 겹치는 리영화, 그녀가 쏟아내는 스크린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당돌한 녀자애 1978년, 도문에서 태여난 리영화는 어려...
  • 2012-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