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80后'한국통', 조선족 젊은이 심봉학의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1월11일 10시07분    조회:115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심봉학
 중•한 교류 20년, 한국통 조선족 숫자 점차 증가

  한국 최대 건축종합회사 동일건축에 건축사로 입사




심봉학

  (흑룡강신문=선양 2011-11-10)초기 중국인의 한국 진출이 쉽지 않았던 시기에 중국에 밀려왔던 한국인 중 '중국 '이 되기를 꿈꾸던 많은 이들이 있었고 지금도 수많은 한국인의 중국 러시가 이루어 지고 있다.

  양국 패러다임변화의 추세에 따라 중국인의 한국 유학길이 열리고 난 후 신세대 80后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수가 점차 증가 추세이다.

  중국은 올해 외국주재원의 사회보험 의무가입 추가 조치를 시행하며 한국 기업들은 비싼 고비용을 들여가며 한국 직원을 중국에서 주재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중국인의 전문분야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족 청년 중 건축분야에 뛰어든 심봉학씨를 인터뷰하였다.

  심씨는 1983년 지린 성 화룡시 팔가자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생하여 연길시 제2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국으로 유학길을 올랐다.

  수원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기 위하여 유학생활을 시작 하기 전 심씨는 고향의 부모님에게 한가지 약속을 하였다.

  넉넉치 못한 가정살림에 어렵사리 한국 유학을 선뜻 지원하여 주신 부모님에게 초기 1년만 학비를 지원받기로 한 것이다.

  심씨는 외국 유학생활의 낭만과 젊음을 느껴볼 겨를도 없이 건축현장, 신문배달, 야채배달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어렵사리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지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본인에겐 지난 시간의 고생이 삶에 있어 가장 큰 교훈과 현장에서 사람들과 직접 부딪히며 한국 사회를 알아 갈 수 있는 계기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졸업 후 한국 행림건축 공채에 합격하여 2년간 첫 직장생활을 하며 중국 후루다오의 스포츠센터 공모에 당선 되는 등 두각을 보였지만 보다 넓은 미래를 생각 하고 서울 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에 석사로 입학하여 학업을 이어 나갔다.

  안정적인 직장을 벗어나 다시금 공부를 지속한 것에 대하여 심씨는 향후 중국의 성장을 볼 때에 도시건축의 시장이 넓어질 것이기에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한국의 도시공학을 배워 중국에 접목하여 보고 싶은 꿈이 있었기에 힘들지만 학업을 지속하였다고 말했다.

  심씨는 현재 한국 최고의 건축종합회사인 동일건축 디자인본부에 입사하여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동일의 선양사무소로 발령을 대기하고 있다.

  중국은 도시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광활한 국토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유수의 건축인의 경연의 장이기도 하다.

  베이징 , 상하이, 선전 등 발전 과정에는 세계 건축가들의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 한몫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심씨는 도시의 공간형태, 교통, 설계, 보존, 역사 등 학문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인간이 살아가고 있고 경제, 교육, 오락, 휴식, 등 복합적 용도로써의 도시를 구성해감에 있어서 도시디자이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본인 또한 건축디자이너, 도시디자이너로써 인간과 사회에 득이 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더불어 도와가며 숨쉬는 그러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봉학씨 뿐만 아닌 한국에서 유학 후 양국의 가교 역할을 자임하는 중국 젊은이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지자체에서는 앞다투어 중국과 소통할 수 있는 한국통을 채용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있어 한국과 중국을 이해하는 '한국통' 인재는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과거 조선족이기에 한국에서 실력이 있지만 인정받지 못하였던 점들이 젊은층들의 한국 사회 각계에 진출함에 따라 조선족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각과 선입견이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한 양국의 중요 가교역활을 할 80后젊은이들의 성장 발걸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성기 특약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청도창득전자유한회사 강진성 사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탐방의 일환으로 만난 강진성씨(1974년생)는  지식형 기업인이였다. 고향이 길림성 교하인 강진성씨는 일찍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하조중에서 교편을 잡았다. 박봉을 받으면서 교단에 올라서고 보니 부푼 마음도 잠간이였다. 가슴에서 꿈틀대는 욕망을 ...
  • 2020-07-23
  • 【월드조선족(일본)-인물취재 시리즈】   흑룡강신문사 일본지사는 흑룡강신문사의 글로벌화전략의 일환으로 WeChat계정 '월드조선족' 카테고리에 일본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삶을 영위하고 있는 평범한 조선족동포들을 취재하여, 중국전역 및 세계각지의 조선족동포들에게 일본에서의 생활상을 알려드리면서...
  • 2020-07-09
  • 불꽃튀는 경쟁이 날에 날마다 일고 있는 청도조명(照明)업계에 조선족기업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기자는 일전 그를 찾아나섰다. 청도시 성양구 장식시장 남쪽 정양로와 수성로 교차지점에서 남쪽으로 100메터 상거한 전기기자재 전문거리에 자리잡은 파나소닉조명등판매점은 흑룡강성 상지 태생인 김해일(1973년생)씨가 ...
  • 2020-07-08
  • 운남성 맹해현과 건수현의 전략적협력포럼에 참석한 현철문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차문화와 옥석문화는 중국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라고 할수 있다. 이런 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사업에 20년간 종사해온 조선족이 있어 의외이다.   상해에 본사를 둔 현자문화발전유한회사(⽞⼦(上海)⽂化发展有限公司, 아래 현자...
  • 2020-06-25
  • 옌타이 만보금속가공유한회사 최병만 대표 2012년에 설립된 옌타이 만보금속가공유한회사(최병만 대표)는 8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코로나 기간에도 오더가 끊기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옌타이시 복산구에 위치한 만보회사 최 대표는 설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직원들에 대한 신...
  • 2020-05-18
  • “물류도 인젠 스마트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전통 모식으로는 우세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일전 청도류정공항 앞 물류창고에서 기자와 만난 청도파테크국제물류 서문수 대표가 물류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피력했다. 서문수(1982년생)씨는 대학졸업 후 한국의 국제물류기업에 취직,  대학에서의 전공은 의...
  • 2020-05-13
  • 삭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어머니를 회억하여 프롤로그   2020년 5월 4일, 23시 30분 경에 어머님께서 9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평생 학교문에 가보지도 못한 ‘까막눈’이지만 누구보다 생존철학이 뚜렷했던 어머님이,삭바느질 하나만으로 의령 남씨 가문의 가세를 일으켜세우신 ‘알부자&...
  • 2020-05-09
  • 연성전통음식유한회사 허향순 사장의 뭉근한 뚝배기사랑   사진: 허향순   그 세월로서는 흔치 않게 넉넉한 가정에서 고생이란 게 뭔지 모르고 자란 그녀는 1980년대초에 장춘상업전문학교 중약과를 졸업하고 연변의약공사에 배치받았다. 당시 의약공사 약제사라 하면 누구나 선망하는 직업이였다.   ...
  • 2020-04-28
  • 꿈이 부푸는 곳-펌프커피문화체험공간   -무한 행복을 우려내는〈펌프커피〉최봉화 사장의 무한도전기     석사공부를 마치고 학교에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밀어젖히고 그녀는 안정적인 교직생활 대신 겁없이 창업의 길에 뛰여들었다. 당연히 주변에서는 썩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잔...
  • 2020-04-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