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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전통복식은 우리 민족의 얼굴과 생명선”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0월28일 08시51분    조회: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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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최월옥

[길림신문 2011-10-28  장춘영 기자]
 조선족의 전통복식문화를 리드해가는 연길시성월민족복장공장 공장장 최월옥

최월옥(崔月玉)프로필

1947년 8월 룡정 동불사 출생
1967년-1984년 룡정현 동불사진 동불남촌 부녀대장, 부녀주임
1984년-1990년 연길시서시장 개체호, 북청당지부 선전위원
1991년-현재 연길시성월민족복장공장 공장장

사회직무:
1990년-1995년 연길시 제9차, 제10차 당대표
2003년-현재 연변민간예술가협회복식위원회 주임
2008년 6월 국가급민족전통복식대표성계승자로 지정
2011년 3월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제8회 고문

“옷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기본적인것이며 가장 진귀한 문화유산이다. 민족복식은 한개 민족을 대표하는 얼굴이기도 하다.”
국가급조선족전통복식대표성계승자로 지정되여 우리 민족의 전통복식문화유산을 보호, 계승, 발전시키는데 혼신을 다하는 조선족녀성기업인이 있다.
작은 체구, 수수한 얼굴과는 달리 20년간 과감하고 창의성있는 정신으로 우리 민족특색을 살리고 민족정신을 고양하며 나아가 연변주의 문화산업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데 크나큰 기여를 한 그녀가 바로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 최월옥 공장장이다.

지난 9월 25일 저녁, 연변민간문예가협회와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국가급무형문화재 민족복장전시회 및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 창립 20주년 기념대회에서는 우리 민족의 전통미가 다분한 백여벌의 민족복장이 화려하게 전시돼 전체 관람자들의 찬탄과 함께 오래도록 되는 기립박수를 받아안았다.

연변에서 한복의 《어머니》로 다정하게 불리우는 그녀

최월옥은 연변지역에서 한복의 “어머니”로 다정하게 불리우고있다. 20여년간 우리 민족의 전통복장, 예술복장, 현대개량복장을 연구,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온 그는 국가, 성, 주로부터 수많은 영예와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1991년에 설립된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은 민족옷수공업을 중심으로 전통복식, 예술복식, 개량복식 등을 다양하게 발전시켜오면서 중국조선족복식문화를 리드해왔다.

 

국가급무형문화재 민족복장전시회서 전통복장을 입은 어린이들과 함께


최월옥은 어릴 때부터 할머니,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조선족전통용품 즉 시집,장가 갈 때 없으면 안되는 베개, 너울, 담배쌈지, 방석 등을 만들기 시작했다. 최월옥의 어머니는 여덟살때부터 조선족저고리 고름속에 삐라를 넣어 혁명자들에게 실수없이 전달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솜씨와 저고리고름에 깃든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복을 만들고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던 최월옥은 우리 민족 특색이 다분한 소상품을 만들어 전국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개혁개방후 최월옥은 동남백화상점을 꾸렸고 연길시서시장이 개장된 후에는 서시장에서 제일 첫 사람으로 조선족상품과 조선족치마저고리를 시장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국가급무형문화재 민족복장전시회 현장

시장판로를 예리하게 판단한 그는 또 최월옥브랜드를 만들어 브랜드화판촉을 시작, 도매형식으로 한복매대를 한개 상가에서 30개 상가로 발전시켰는데 이렇게 시장이 점차 확대되여 나중에는 조선족민족전통복식 설계,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중국조선족복식문화를 리드해나가기까지에 이르렀다. 현재 전국 여러 곳에 조선족한복판매점이 있고 전국 나아가 전 세계에 우리의 민족복식을 널리 알리고있다.

조선민족복식 홍보를 위한 통 큰 씀씀이

2005년 중앙텔레비죤방송국에서 20회로 된 드라마 “진달래”를 촬영할 때 최월옥은 20만원에 상당한 출연복장, 생활복장 200여벌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한편 2008년 8월 8일 북경올림픽개막식에서  선보인  무용 “연변의 봄” 을 위해 도구를 제공하고 부채춤복장, 장고춤복장 등 100여벌을 설계, 제작하여 세인의 주목과 함께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22만원에 상당한 무용련습복과 무용도구를 무상으로 제공해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올림픽은 당신이 있어 다채롭습니다”라는 금기를 수여받았다.


                   연길시성월민족복장공장 일각

연변민간예술가협회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하여 최월옥은 또 적지 않은 자금을 후원했다. 연변봄빛애심협회에 5000여원을 후원했을뿐만아니라 당지부 성원들을 동원해 직접 애심협회에 참가해 애심활동을 널리 전개했다. 곤난한 학교, 유치원, 예술단 등 조직에 선금을 보내는 등 물심량면의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0년 상해엑스포때는 수백벌의 공연복장을 선보여 조선족복식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땀으로 수확한 묵직한 열매

이 20여년간 최월옥은 공장장이자 설계사로, 구매원이자 기술관리원으로 드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전국 각지를 주름잡으며 창업의 길에 뿌린 땀방울도 그 얼마인지 모른다.


2008년 국무원으로부터 국가급무형문화재 조선족복식 대표계승자로 지정받아


노력끝에는 영광이 따르기 마련. 최월옥은 2002년 8월 연변주로년무용경기에서 “복장설계상”을 ,  2003년 10월에는 중국국제민간가무경기에서 “농악무” 복장 금상을, 2004년 9월에는 전국모델경기에서 “진달래” 복장설계 은상을, 2009년 11월에는 길림성을 대표하여 중국문련, 중국민간문예가협회에서 주최한 “중국민족민간복장장식문화 및 중국민간문화유산살리기프로젝트 성과전시”에 참가해 공헌상과 출연상을, 2011년 1월에는 중앙텔레비죤방송국 농민설맞이야회에서 복장공헌상 등 수많은 묵직한 상을 수여받았다.

20여년래 최월옥은 연변주의 사회발전과 문화발전에도 여러모로 많은 기여를 하여 많은 감사패와 영예증서를 받아안았다.

2003년 4월에는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전통복식위원회 주임으로, 2011년 3월에는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제8기 주석단 고문으로 초대됐다.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 조선족복식은 2007년 4월 주급문화재로, 2007년 6월에는 성급문화재로, 2008년 6월에는 국가급문화재로 등록됐고 최월옥은 중국조선족전통복식전승인으로 지정되여 “중국복식문화집성-조선족권”에 문자와 사진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조선족전통복식 계승자양성사업에 한몫

“우리 조선족전통복식은 우리 나라 56개 민족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복식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조선족전통복식은 연변의 특색이고 얼굴이다. 조선족전통복식은 우리 민족의 생명선이고 또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생명선이기도 하다. 이 얼굴을 아름답게 가꾸고 생명성을 지켜나가는것은 나의 밀어버릴수 없는 사명이고 우리 민족의 공동의 사명이기도 하다.”.

조선족전통복식사업에 종사한지 어언30년,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을 설립한지도  20년이 넘었다. 치렬한 시장경쟁속에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20년을 착실하게 걸어온다는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60주년 경축공연에서 최월옥의 한복은 또 한번 이채를 돋구며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그 계기로 중앙, 성, 주에서는 민족전통문화에 커다란 중시를 돌리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조선족전통풍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킬수 있는 새봄을 맞이하게 됐다.

최월옥을 비롯해 가족의 3대, 4대까지 우리 민족 전통복식제작에 몸담그고있다.. 최월옥은 또 조선족전통복식 기술자를 대량 양성해 민족복식문화를 계승하고 고양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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