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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천문-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4월15일 10시55분    조회: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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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기업인 대형계렬보도(2)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회장 류천문 조언

“민족기업 ‘지식정보 모아 태산’ 모식으로 핸들 돌려라”



류천문(?}天文)프로필
  1954년 길림성 반석에서 출생
  동북사범대학 졸업
  정(正)고급경제사
  국가1급변호사

력임:
  1985년?986년 공청단연변주위 사무실 주임
  1987년?989년 연변주당위 로년간부국 비서처 처장
  1990년?994년 연변주 의약관리국 부국장
  1995년?996년 국가위생부 예방사 수출입처 처장
  1997년?000년 국가대외경제무역부 정보사 국제합작처 처장
  2001년?003년 장춘화우광곡(?旅膳촐? 부총재 겸 노트북연구소 소장
  2004년?005년 청도하이얼그룹 노트북사업본부 부총재급 본부장
  2006년?#49159;痔?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 발전그룹 회장, 총경리, 당위서기
 
사회직무:
  길림성정치협상위원회 위원
  중국조선족전국기업가협회 회장단 공동회장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리사장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겸직교수


[ 길림신문 2011-04-15  최승호 장춘영 박명화 기자]

류천문(57)은 중국에서 두개밖에 없는 국가광전자산업기지중의 하나인 장춘기지의 법인대표이자 조선족사회단체인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의 리사장이다.

  길림대학과 동북사범대학의 겸직교수이기도 한 그는 7일 기자일행을 만나 우리 민족 기업의 출로를 두고 “21세기 지식경제시대에 조선족기업은 중국 대주류 경제군체에 합류해야 하며  과감히 창신하고 경제발전방식을 전변해야만 도약할수 있다”고 제언했다.

조선족기업들 현주소 파악 필수

  개혁개방후 조선족경제는 중국경제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거족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목전 전국 조선족들이 설립한 대중소기업은 이미 2만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들어서서 우리는 “중국 대주류 경제군체와의 비교에서 우리 민족 기업인과 기업의 현 주소는? 대주류경제에 대한 기여는?” 심사숙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류천문은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 3대 조선문언론사에서 공동주최하는 중국조선족기업인 계렬보도의 의미는 자못 크다고 그는 긍정했다. 단지 조선족기업들을 홍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선족기업간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중국 대주류 경제군체와의 비교도 해봄으로써 우리의 위치와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부언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민족 기업인과 기업이 중국 대주류경제에 합류함으로써 중국사회경제발전과 민족사회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면 그 효과는 무진장할것이라고  밝혔다.

 “티끌 모아 태산”식이 아니라 “지식정보 모아 태산”식이 되라

  조선족기업들은 아직 중국 주류경제의 대조류속에서 한자리 차지하지 못하고있다. 길림성의 경우 자동차부대산업, 량식정밀가공산업(粮食深加工??{/)과 생물의약산업 등 세가지 산업이 주체산업인데 여기서 한몫 담당하고있는 조선족기업은 없다.

  류천문은 중국 주류경제의 대조류에 참여하는 조선족기업의 속출을 기대하며 이것이 조선족기업의 꿈이여야 한다고 못박는다.

  현재 중국경제발전의 관건시기, 경제발전방식의 전변시기에 조선족기업들이 주류경제의 대조류에 합류하자면 반드시 과감하게 관념을 전변하고 발전방식을 전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관념상 적잖은 조선족 일반인은 물론 조선족기업들도 아직 소농의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일반 조선족가정의 꿈이란 아파트 두세채, 자가용에 자식 대학공부시켜 출세시키고 100만원 정도 저축하는것이며 일반 기업의 꿈도 부동산, 고정자산 등 1~2억원 모으는것인바 이런 꿈은 본질적으로 30년전의 꿈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꿈과 관념을 가지고서는 대주류속에 융합되지 못한다며 류천문은 조선족 기업인과 기업들이 소농의식에서 벗어나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품고 용기와 패기로 과감히 창신해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를 바랐다.

  원대한 꿈이란 지금처럼 무역업이나 봉사업으로는 어렵다며 한가지 브랜드(品牌), 한두가지 기둥제품(拳頭産品), 시장네트워크(市場罔絡)가 형성된 기업 혹은 한개 산업분야에서 한가지 기술, 한가지 제품을 독점하고 시장을 좌우지할수 있는 막강한 파워(힘)를 일컫는다고 류천문은 정리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티끌 모아 태산”식의 전통적인 량적증가 발전모식이 아니라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맞는 “지식정보 모아 태산”식의 비약적인 경제발전모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선족 핵심우세 발굴, 장길도기회 잘 포착해야

  경제발전모식 전변의 대배경아래 조선족 기업인과 기업들은 국가에서 추진하는 장길도개발개방선도구건설의 기회를 잘 포착하기를 류천문은 주문했다.
  중국의 3대 신구ㅡ상해 포동신구, 천진 빈해신구, 중경 량강신구는 모두 국가정책 실시기에 당지정부의 주도작용아래 국내외기업인들이 기회를 포착하여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것이다.

  류천문은 장길도건설시기 길림성정부가 정부주도작용을 일으킬것이라면서 이 국가전략정책을 잘 활용하여 조선족기업들이 지식정보화시대의 새로운 발전모식을 도입하여 중국경제 나아가 민족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주력군역할을 할수 있기를 기대했다.

  금년 1월 10일, 길림성 왕유림성장이 성정부 지도부성원 등 해당 지도자들과 함께 《길림성정부사업보고(의견청취고)》에 대한 성정협 8명 위원들의 의견과 건의를 청취할 때 류천문은 《 <장길도> 전연건설을 잘 틀어쥘데 관하여》란 제목으로 발언, 장길도건설의 전연지구인 연변경제건설의 중요성과 가능성, 긴박성에 대해 피력한바 있다.

  련속 8년간 길림성조선족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에 련임하며 조선족사회의 발전에 물심량면의 기여를 아끼지 않아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있는 류천문은 조선족의 발전문제를 많이 고민하고있다.

  개혁개방전에 조선족들은 독특한 우세로 타민족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개혁개방후 조선족은 개방민족으로, 산업민족으로, 도시민족으로 변모했지만 이렇다할 핵심우세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류천문은 조선족사회가 다같이 어떻게 하면 전통우세를 계승발양하는 동시에 우리 특유의 우세를 발굴하고 보완하겠는가를 연구해볼것을 제언한다.

       중국노트북의 창시자

  류천문은 미중경제합작기구 중국수석기업가 60명중의 한사람이고 2008년 개혁개방 30년 중국우수창신기업가이며 길림성 10대 과학기술전문가이다. 그는 장춘시정보업종협회 회장이고 중국IT계의 선구자이며 중국 첫 노트북 자주 브랜드(首個筆記本電腦自主品牌0 《빵쟈(邦甲)》의 연구개발조직자이고 청도 하이얼그룹 노트북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그가 리사장, 총경리로 임하고있는 장춘광전자산업기지는 2004년 6월에 국가 발전및개혁위원회로부터 비준을 받으면서 장춘은 목전 전국 2개밖에 없는 국가광전자산업기지중의 하나이다.

  이는 국가에서 첨단기술산업 발전전략과 동북로공업기지전략을 실시하는 중요한 조치의 하나로 장춘을 중국 광전자산업을 중점발전시키는 전략포치에 넣었음을 의미한다.

  국유대형주식회사인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유한회사는 류천문의 인솔아래 2009년 4월 전액지사(全資子公社) 2개와 주식통제회사 3개를 가진, 총 917개 국유회사와 국유주식통제회사를 소유한 그룹주식회사로 성장했다. 그룹회사는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의 종합기술 서비스플랫폼 건설(綜合技術服務平台建設) 등 과업을 수행한다.

  자신의 경영리념을 두고 류천문은 “기업규모를 맹목적으로 확장하기보다는 작아도 정(精)하게 키우고 기둥제품을 위주로 접목제품(接續産品)을 생산경영하는것”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가장 전문성이 있고 노하우(핵심기술)가 있는 항목을 경영하고 절대 단순한 리윤추구를 경영목적으로 삼지 않으며 주체리익이 영원히 패하지 않도록 보장하며 인성화관리를 하는것이라고 밝힌다.

  류천문은 어머니를 모시고 4대가 함께 살고있는것을 생활의 큰 락이라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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