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카사이 노부유끼-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이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9월2일 10시11분    조회:105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뷰] 카사이 노부유끼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이사
 “대일무역적자 해소하는 경제정책 펼쳐야”

  “한국은 아직도 대일무역적자가 많아 양국간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한국경제 정책은 이를 탈피하기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카사이 노부유끼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이사(사진)는 30년 넘게 한국경제를 연구한 일본인이다. 동시에 재외동포와 한국 경제를 연구하는 석학들이 모인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해 생각이 남다르다.

“R&D와 같은 고급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일본경제가 겪었던 시련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동시에 남북한 통일시대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 700만 코리안에 대한 연구와 활용이 하나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그는 추후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 고급서비스업이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지만, 일본과 달리 국내제조업 비중을 50% 정도로 유지해야 남북한 통일이후 생성될 혼란을 최소화 해 한반도 경제상황이 안정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의 한국경제 연구는 7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65년 한일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인들이 일본을 배우기 위해 물밀듯이 들어오고, 동시에 한국 중공업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한국도 일본처럼 성장하겠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하지만 한국경제가 미국수출이 중심으로 일어서면서, 같은 시장을 공략하는 일본에서 핵심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만드는 구조가 형성됐고 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한국인 가슴 한켠에 일본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그는 올해 5월 한국에서 발간된 ‘한국의 경제 발전과 재일 한국 기업인’이라는 책 저술에 참여했다. 이 책에서 그는 특히 재일동포들이 한국에 기여한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자료를 모았다.

“예전부터 재일한국인들은 조직적으로 모국을 지원했습니다. 민단이 중심으로 많이 활동했는데요. 이에 대한 정리된 작업이 많지 않아 하게 됐습니다.”

그는 이 책을 위해 3년 동안 자료를 모은 동시에 일본 내 학자 6명을 규합해 재일동포에 대한 자료를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나가노 신이치로 일본 다이토분카대학 명예교수가 적극적으로 나서 큰 도움을 받았다.

카사이 이사는 이 책에서 재일동포가 모국을 돕기 위해 보낸 자금이 한국으로 들어온 것을 찾아 시대별,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각종 자료에서 확인되듯이 엄청난 금액을 모국으로 보냈던 재외동포들의 모국 사랑의 마음은 유별납니다. 한국이 이들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큰 손해일 것입니다.”

오래전 상처한 그는 연구를 위해 찾았던 1998년 중국 상해에서 만난 재중동포(조선족)과 결혼했다. 그는 영어, 한국어가 가능 하지만, 중국어를 못했고 그의 집사람이 중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했기 때문에 연이 맺어졌다고. 평생해온 한국공부가 파트너를 찾아준 셈이다.

“27일은 중국 연길로 건너가 재중동포 학자들과 함께하는 세미나에 참석합니다. 250만 조선족은 앞으로 한반도와 중국, 일본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니 한국 정부가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외동포신문 오재범 기자
2010년 08월 26일 (목)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한 조선족 기업가가 '온천 디즈니랜드'를 표방하며 랴오닝(遼寧)성 신민(新民)에 대규모 온천 휴양 타운 건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선양난더(藍德)온천휴양촌' 회장 김덕일(55)씨.   이 업체는 8일 랴오닝성 신민시 정부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
  • 2010-04-09
  • 독특한 시술로 환자들에게 복음을—연변대학부속병원 간담이선외과 부주임 김성림연변대학부속병원 간담이선외과 부주임 김성림교수는 이선외과, 간장외과, 담도외과, 비장외과 진단, 시술에서 독특한 의료기술로 환자들에게 복음을 갖다주고있다.  1989년에 베쮼의과대학 의료전업을 졸업한 김성림교...
  • 2010-04-07
  • 루쉰미술학원 이광군 교수, 중한 대형 미술전시교류의 일인자로 다년간 30여차례 국내외 대형미술전 기획 중한 양국 미술분야 상호 교류에 큰 기여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원 = 최근 들어 중한 양국이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날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오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호 이해와 교류가...
  • 2010-04-06
  • 민족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인간문화재 - 남도민요 판소리의 보유자 강신자 그리고 그의 민족성악발성체계단아한 자태에 투명한 피부, 녀성미가  흐르는 우아한 모습, 도저히 70고개에 오른 녀성이라고 믿기지 않는 강신자교수는 실제 나이보다 퍽 젊어보였다. 2001년 한국 서울에서 있었던 《제3회한국장흥전통가무...
  • 2010-04-05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 할빈 동북림업대학 림학원 생태학과 김광택교수(40세, 치치할 출신)는 뱀과 벌레를 벗으로 삼으며 잣나무 활엽수림의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변화의 장기생태 연구에 전력하고있다. 1992년 동북림업대학 삼림보호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잇따라 한국 강원대학교 대학원 삼...
  • 2010-04-02
  • 조선족기업인 서정철 사장, 무역과 생산 두마리 토끼 잡는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칭다오임운플라스틱유한회사의 서정철 사장(39세)이 다년간 종사하던 무역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3월 18일 청도 청양구 석복진의 전금촌내에 플라스틱 가공공장을 오픈시켰다. 서정철 사장은 교하회사의 정도진 사장을 은인으로...
  • 2010-04-01
  • 힘들었던 나날 보람찬 인생지난세기 60년대, 70년대에 연변인민방송국의 조선말프로를 애청해온 청취자들이라면 “이 시간 방송에 ‘설하’였습니다”라는 말을 퍼그나 많이 들은 기억이 있을것이다. 당년에 “설하”라는 이름으로 가가호호의 안방에 찾아가던 주부방송원 김미원  80고개를...
  • 2010-03-31
  • [인터뷰]“반한감정 외국인노동자, 친한파 만들어야 ”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지원센터’. 건물 곳곳에 마련된 외국인 노동자 고충상담실, 다문화 이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 한국어 교실마다 피부색과 출신이...
  • 2010-03-29
  • 영예는 과거일뿐 미래가 아니다ㅡ국가1급배우 박홍철가수에 대한 이야기무릇 어떤 일을 하든간에 출발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출발점이 있기에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게 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 출발점을 기초로 결과에 가서 영예의 꽃다발을 받아안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다. 하지만 그런 영예를 과거로 밀어버리고...
  • 2010-03-29
  • 조선족기업인 신동일, 민족교육 위한 장학금 설립'랑시기금회'장학금 설립식 베이징에서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기업인이 거금을 내어 장학금을 설립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3월 23일, 감사의 마음으로 꿈을 이루며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자는 주제의 '랑시(朗姿)기금회'장학금 설립식이 베이징 중앙...
  • 2010-03-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