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봉산-청도조선족오상향우회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7월27일 17시03분    조회:89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청도오상향우회 이봉산 회장(왼쪽)이 지난 2009 년 1월말,
설을 맞이해 청도즉묵복운룡 조선족양로원 손옥남 원장에게
식품과 물건을 전달했다.
칭다오조선족오상향우회 이봉산-변하는 길만이 사는 길이다
  청도조선족오상향우회 이봉산 회장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현시대, 추측할 수 없는 미래에 늘 준비된 자세와 변화하는 모습으로 살아가야만 경쟁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렇듯 변화가 필요한 현시점에 청도시오상향우회 이봉산(40세) 회장은 우리에게 바른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흑룡강성 오상시 출신인 이봉산씨는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채 1997년 스페인으로 노무길을 떠났다. 낯설은 스페인 운반선에서 2년 7개월 동안 고된 육체노동으로 돈을 악착같이 벌었다. 2000년 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귀국, 대련에서 자신있게 무역업을 시작했지만 투자돈을 모두 말아먹고 결국 3개월 만에 보따리를 쌌다.

  그해 가을 무작정 기회의 땅 청도에 온 그는 체신을 버리고 운송회사에 일반직으로 취직했다. 외국에서의 선상생활 경험이 있는 그는 쉽게 일에 적응하면서3개월 만에 영업팀 경리로 승진, 그후 3년반 동안 꾸준히 실력을 키워 끝내는 다시 홀로서기에 성공하면서 신세계운송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열심히 일하고 꾸준히 세상에 적응하면서 돈을 모을 수 있었고 모 전자회사에서 9년간 현장관리를 해온 아내를 만나게 됐다. 하다못해 직원10명을 거느리더라도 전자회사를 한번 운영해보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이 어쩌면 적중하다는 예감에 결단성있게 이촌지역에 7만 위안을 투자, 15명 직원으로 모타의 반제품을 제조하는 전자회사를 설립했다.

  운송업에 종사했던 영업 경험과 인맥관계를 활용한데다 아내의 현장관리노하우 덕분에 설립 4개월만에 회사는 직원이 360명으로 늘어났으며 오더가 많을 때는 최고로 660명의 직원을 쓰기도 했다. 130제곱미터의 작은 공장으로부터 시작해 2008년 6월에는 즉묵용천공업원에 7000제곱미터 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 230 명의 직원을 두었다. 올해는 즉묵푸둥지역에 중한합작 삼신우신형소재유한공사를 설립함으로써 이촌과 즉묵시에 3개의 공장을 동시에 운영하게 되었다. 주요 거래처는 청도성신모타, 중성전기, 유양통신설비 등 실렸있는 한국전자회사들이다.

  올 상반년에는 800만 위안을 투자하여 연운항 의료기계 완제품 생산업체인 모 한국계회사를 완전 인수해 공장을 이미 청도로 이전 완료,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에 들어섰다. 이와 동시에 미래산업이라는 서비스업에 도전, 얼마전 청도 조선족 운영 최대규모의 호프빠에 주주로 투자했다.

  "사업을 하자면 자신을 세상의 틀에다 깍아 맞추는 아픔을 시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거꾸로 세상을 나의 룰에 맞추려고 접어드는 순간부터 실패는 예약되는 것입니다."

  이봉산 사장은 자기가 작은 성공이나마 오늘까지 오게 된데는 나름대로 형세에 민감하고 자신을 변화에 적응시키기에 게으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가고 겸손하게 말했다. 기업인은 외부변화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카멜레온식의 체질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는 일가견을 내놓은 이봉산 사장은 자기가 익숙한 분야라도 일단 형세에 뒤졌다는 판단이 서면 아쉬움 없이 버릴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전혀 모르는 분야라도 비전이 보이면 접어들 수 있는 용기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7년 11월 회원이 300여 명에 달하는 청도오상향우회가 설립되면서 회장 직책까지 짊어진 이봉산 사장은 오는 10월1일부터 3일간 청양구에서 청도조선족기업협회의 지지하에 "오상컵" 체육대회를 규모적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숙 Kimmiongsuk_sd@hotmail.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퉁소로 엮은 금빛노을 인생—왕청현퉁소협회 오만수회장 자체로 퉁소를 제작 연주기교를 전수  30여명의 조선족남녀로인으로 구성된  왕청현퉁소협회는 설립된지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지방특색이 짙고 관중들이 즐겨 듣는 퉁소곡을 자체로 창작, 연주해 왕청현의 크고 작은 문예행사에는 물론 연변...
  • 2010-02-10
  • "저는 조선족한복 디자이너입니다"—한복에 조선족의 문화을 담아가는 연변"예미"한복 류송옥사장초불의 능력은 크기에 있는것이 아니라 불을 얼마만큼이나 밝히느냐에 있다. 오늘날의 내가 있는것은 시작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부단히 도전하면서 생각을 실천에 옮겼기때문이다.  끊...
  • 2010-02-10
  • 인민대회당서 6차 보고회 가진 "초원의 어머니" 《전국100명도덕모범》 내몽골 칭키스칸진 윤복 만나본다1962년    길림성 훈춘 출생, 대학전과학력2003.7   내몽골 후룬벨대학 중문전업 대전 졸업(함수)1990.9- 현재 내몽골자치구 짜란툰시 칭키스칸진조선족학교 교원 2005.11 《중화우...
  • 2010-02-09
  • 中 언어학계 석학' 동포 학자 유은종 씨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한국어 교재인 '비즈니스 한국어'가 지난 달 사상 처음으로 영어와 러시아어, 일어 교재와 함께 최근 중국의 국가표준을 얻는데 공헌한 유은종(劉銀鐘.68) 저장(浙江)성 웨슈(越秀)외국어대학 동방언어학원 부원장. 유 부원장은 5일 연합뉴스와 인터...
  • 2010-02-08
  • 조선족 출신 첫 탁구 국가대표 강미순‘울보’는 오간데 없었다. ‘빵순이’의 얼굴은 밝았다. 여자 탁구 대표팀 새 얼굴 강미순(17·대우증권)을 4일 인천 서구 원당동 KAL체육관에서 만났다. 조선족, 정확하게는 재중동포 출신의 첫 국가대표인 그는 “어떤 선수를 닮고 싶으냐.”는...
  • 2010-02-05
  •  사업도 딱 부러지게 민족사업후원에도 발벗고 나서“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박철호부회장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말인듯 싶다. 1.60메터의 작은 체구이지만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며 호방한 성격, 불의앞에서는 절대 굽힐줄 모르는 불같은 성미며 남아다운 기상이 넘치는 매력...
  • 2010-02-03
  • 예방의학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27년—연변대학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한춘희교수를 찾아한때 그토록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던 중국 볶음료리나 비싸고 귀하게 여겨졌던 한식이 지금에 와서 전처럼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지 못하고있는것 같다. 오히려 한때는 가난의 대명사로 보였던 이른바 “풀&rdq...
  • 2010-02-03
  • 나의 외삼촌 金苏城은 조선 민족의 자랑스러운 외교관외삼촌 김소성(金苏城)은 1950년 중국 주(驻)평양 령사관(外事机构)에 파견되여서부터 근 반세기 외교관직에 종사하셨다. 중국 외교 사업의 창시자인 주은래 총리는 중일 외교에 비중을 제일 많이 두었고, 외삼촌 김소성을 직접 령도하여 중일 ...
  • 2010-02-02
  • ●  리명철교수 다점수자화성형설비 《2009년 국가과학기술상》 수상●  전통생산방식을 개변한 중대한 창신 국제선두기술로 인정올해 1월 11일 당중앙, 국무원에서 소집한 2009년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가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호금도총서기를 비롯한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대회에 출석해 수상자들에게...
  • 2010-02-02
  • 훌륭한 간부 고 조병철동지를 추모하여윤수범 길림성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조병철동지가 서거한 소식(2010년 1월 24일 4시 44분 별세)을 접한 이 시각, 나는 이것이 정녕 사실임을 인정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어안이 벙벙하고 가슴이 뭉클하였다. 닷새전(1월 17일)만 해도 길림성 제11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열린 첫...
  • 2010-01-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