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3월29일 16시09분    조회:82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뷰]“반한감정 외국인노동자, 친한파 만들어야 ”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지원센터’. 건물 곳곳에 마련된 외국인 노동자 고충상담실, 다문화 이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 한국어 교실마다 피부색과 출신이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꽉 차 있다. 건너편 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외노병원)엔 하루 200여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무료 진료를 받는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는 지구촌사랑나눔김해성  대표 , 그는 “한국인들이 돈을 벌러 독일로 간 것이 불과 40년 전 일입니다. 값싼 노동력이라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가볍게 보고 함부로 대하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하고 맙니다.”라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한국인들이 갖는 중국 동포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단 중국인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과 우월의식, 오만함을 버려야 한국이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성남지역을 탈피해 서울 가리봉동으로 모여들고 있는 현황을 감안해 2000년 1월1일부터 그는 가리봉동에 중국 동포를 위한 센터를 만들고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복무하기 시작했다.

“10명을 해결해 주면 100명이 찾아왔고, 100명을 해결하면 1000명이 찾아왔습니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연대를 통해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2000년에 외국인노동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으로 일하면서 서명운동도 하고 캠페인도 벌이고 공청회도 열고 그렇게 하면서 7년 뒤인 2007년에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겁니다.”

그 다음 문제는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하고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였다. “외노의원은 세계 최초입니다. 2004년 7월 개원한 뒤 5년반 동안 하루 평균 200명씩 무료로 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외노의원을 거쳐간 사람은 줄잡아 20만명을 넘어선다.

김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돌보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분들 한국에 처음 와서 당하고 나면 치를 떨며 한국 사람들을 증오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고 문제를 해결해서 직장에 복귀하도록 도와주면 평생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 대표에게는 지원센터나 외노의원 서비스 등이 민간외교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명감이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잘 돌보고 지원하는 게 국격을 높이는 일입니다. 반한(反韓)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거죠.” 김대표는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의 교육 수준이 대단히 높다”면서 “이들을 친한(親韓) 감정을 가진 인사로 만들어야 국익에 도움이 되고, 그것이 외국인 100여만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허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 출신 초교 이중언어강사 김영남씨 대구 팔달초등학교에서 중국 출신 이중언어 강사 김영남(29`여) 씨가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팔달초교 제공   (흑룡강신문=하얼빈) 하얼빈의 조선족 출신인 김영남(29`여) 씨는 지난달부터 팔달초등학교에서 교단에 서고 있다. 한국 대구시교육청에서 ...
  • 2012-05-03
  • 100세 맞은 안 의사 5촌 조카며느리 안로길씨 독립운동 증빙 자료 없어… 현재 성금으로 생계 이어… "생전에 열사관 만들고 싶어" 지난달 24일 안중근 의사의 5촌 조카며느리 안로길씨가 100세를 맞았다. 이날 안씨가 거주하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작은 아파트에서는 하얼빈 한국인회...
  • 2012-04-27
  • 《기억속의 60년》-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 특별기획(12) ―중국조선족 대중가요의 참신한 변화를 시도해 온 작사가 석화선생을 만나   우리 둘이 정답게 손에 손잡고 높은 산 험한 봉을 맞받아가면 칼벼랑은 비켜서고 넓은 길 펼쳐지리 아, 사랑은 용감히  아름다운 처녀야 사랑은 용감히 &n...
  • 2012-04-27
  • 단편영화 《먼 곳은 어디에》 촬영을 지도하고있는 김혁감독. 북경의 3월은 바야흐로 신록의 푸른빛을 대지에 물들이기 시작하였다. 수도 북경의 신흥문화관광점으로 부상한 《798》의 유룬스당대예술중심촬영장에서 20대 조선족영화감독 김혁(金赫,29세)은 한창 《먼 곳은 어디에》라는 단편영화를 촬영하고있었다....
  • 2012-04-26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창미달'의 김창호리사장   (흑룡강신문=청도) 리수봉 박영만 기자 = 청도창미달전기유한회사는 오락게임기리모콘을 사출하여 일본에 수출하는데 년간 1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굴지기업이다.   창성번영을 의미하는 자신의 이름 중간글자 창(昌)자와 아름다운 제...
  • 2012-04-23
  • 연변해천국제여행사 총경리 노학수   (흑룡강신문=연변) 김명록지사장 = 연변해천국제여행사가 지난 3월 2일에 고고성을 울렸다. 전신은 연변해협국제여행사 하남분공사이다.   "백지장 한장의 두께와 같은 선택의 차이라도 결과는 판판 다르다. 일단 자기의 선택이 정확하다고 인정된다면 두말없이 밀고나가야 성공 한...
  • 2012-04-23
  •   샤타로 기록한 이민사, 렌즈에 담아 십여년   집단이주사 다큐멘터리사진작가 리광평선생 인터뷰   7개 현(시), 34개 향(진), 94개 마을… 500여명 이주민 취재 민족사에 가장 비참했던 강제 집단이주사… 왜 증발했나?   글 사진: 신철국 박군걸 기자 “리광평”. 초면에 스쳐...
  • 2012-04-23
  •  “내가 하는 일, 우려란 없다”    -- 연길은포유한회사 리사장 박련순 인터뷰   사진 박군걸  글 한뫼       한곳 우물만을 파라는 말이 있다. “지지이항”(持之以恒)으로 해석할 수 있다. 꾸준히 한 곬으로 흘러들어가라는 말이다. 사람의 정력과 시간과 ...
  • 2012-04-05
  • 한국시장? 내 무대는 중국대륙 연변주 민족기업으로 선정 한국시장 눈길 돌릴 생각 없어 최고급 제품은 조선 수출   밭고랑을 타고 세계를 내다본다는 말이 있다. 편벽한 오지에 살면서도 천하에 뜻을 두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수 있겠다. 지난 주 만난 최경심(崔琼心) 사장이 떠오른다. 허름한 회사건물, 온전한 간...
  • 2012-04-05
  • 이향란(왼쪽) 동사장과 신화춘(오른쪽) 총경리가 의료기 도입식 날 후희민 교수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지난 3월 17일, 공군칭다오요양원 강복치료센터내에 "무통증 척추 감압치료중심"을 설립하는 의식이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1대당 300여만 위안에 달하는 미국제 스파인매드척추감...
  • 2012-04-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