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만수-퉁소로 엮은 금빛노을 인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2월10일 10시18분    조회:107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퉁소로 엮은 금빛노을 인생
—왕청현퉁소협회 오만수회장 자체로 퉁소를 제작 연주기교를 전수  

30여명의 조선족남녀로인으로 구성된  왕청현퉁소협회는 설립된지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지방특색이 짙고 관중들이 즐겨 듣는 퉁소곡을 자체로 창작, 연주해 왕청현의 크고 작은 문예행사에는 물론 연변퉁소절에도 참가해 전문가의 인정과 관중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취득하게 된데는 퉁소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땀동이를 쏟아가는  오만수(75세)로인의 꾸준한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다.

왕청현 라자구진 신툰자촌에서 태여나 일찍 열여섯살때 넷째할아버지한테서 퉁소를 배운 로인은 왕청현 복흥농장에서 28년 동안 사업하는 기간에 퉁소연주교재를 자체로 편찬해 종업원들에게 퉁소연주법을 가르쳐주면서 문예대를 조직해 농장의 문예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1994년에 정년퇴직하고 왕청현소재지로 이사해온 오만수로인은  퉁소협회를 설립할 일념으로 동분서주하면서 회원을 물색하고 협회설립에 수요되는  서류들을 작성하였다. 퉁소협회라면 우선 퉁소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 로인들이 최저생활보장금에 의거해 어렵게 살다보니 퉁소를 배우려고는 하지만 사려고는 하지 않았다.

오만수로인은 사처로 다니며 참대를 얻어 퉁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길이가 67.5밀리메터,내경이 2.3밀리메터 되는 참대에다 가위로 구멍을 뚫으며 반복적인 시험을 거쳐 10여년만에 끝내 Bb조(调)퉁소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퉁소가 있게 되자 음악에 흥취가 있는 로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여기에서 신심을 가진 오만수로인은 2008년 11월 9일부터 왕청현로인협회 김일회장의 협조하에 12명 남녀로인을 조직해 석달 동안 퉁소소리 내는 방법부터 시작해 가락짚는 방법, 떨림소리 내는 방법, 청붙이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쳤다. 2009년 2월 22일 왕청현퉁소협회를 정식으로 설립하였다.

협회가 설립된후 오만수로인은 얼마 안되는 퇴직금으로 참대, 검정실,  채색끈,  가죽, 양철을 사고 흑룡강에 가 구멍 뚫는 기계까지 사다 밤을 패가며 61개의 퉁소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주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리용하여 퉁소연주훈련을 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전통악기인 퉁소와 단소를 보급, 발전시키기 위해 로후의 하루하루를 붉게 타는 금빛노을마냥 아름답게 장식해가고있는 오만수로인은  퉁소협회를 발전시켜 우리 민족의 악기로 왕청현 경제건설과 문명건설에 모든 힘을 이바지하겠다며 오늘도 열심히 뛰고있다.

리철억기자/리강춘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孫文 만난 뒤 중국공산당 입당 사해에 도착한 그는 프랑스조계지에 있던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하지만 당시 임시정부는 재정형편이 취약해 그의 생계를 해결해 줄 수 없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는 당시 조선인들이 주로 취직하던 전차회사의 차장노릇을 하면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때 그는 어릴 때 잠시 접어두었...
  • 2005-11-04
  • [원제:동포 1.5세 여성 미 해군 부대장 `우뚝'''' ] 미군 태평양함대 사령부의 인사지원부대(PSA)장이 동포 1.5세 이연미(40. 미국명 앤리 쿠베라) 중령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5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한 이 중령은 뉴저 지에서 중.고교를 마친 뒤 버지니아대 국제관계학을...
  • 2005-11-04
  • 조국독립을 위해 고향을 떠나다 1898년 중국용정에서 태어난 한낙언은 어릴 적부터 남다르게 그림에 재간이 있었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유민이 되어 조국을 떠난 가난한 조선인가정에서 태어난 그가 체계적인 그림공부를 할 기회를 갖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이었을 것이다. 그가 아홉 살 되던 해에 부친이 병으로 돌아가...
  • 2005-11-03
  • 본사소식(윤선일)" 최근 단동출입경 검험검역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10월에 들어서면서 단동랑두항구로 무연탄을 싣고 입항하는 조선 화물선이 부쩍 늘고 있다. 해당인사의 소개에 의하면 10월부터 겨울 난방기에 들어서고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대량의 석탄을 수요로 하며 질 좋은 조선의 무연탄이 중국에서 각광을 받으면...
  • 2005-11-02
  • 흑룡강동원상업무역유한회사 —망규동원화원주점 개업 선언 본사소식( 기자 최계철) 조선족청년기업가 박광종(39세)이 이끄는 흑룡강동원(同源)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상업,무역, 부동산업을 병진시켜 창업 12년만에 총자산 1억 2000만원에 7개 자회사를 둔 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이 회사 산하 흑룡강 망규화원주점이 10월...
  • 2005-11-02
  • 1947년 비행기 추락사고 국공내전이 한창이던 1947년 7월 30일, 실크로드에 세워진 도시 우루무치를 떠나 란저우로 향하던 국민당소속 257호 비행기가 자위관상공에서 악천후를 만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광활한 중국대륙의 오지에서 일어난 추락 사고는 자칫 긴박한 내전 상황 속에서 중국인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영...
  • 2005-11-02
  • 클린턴과 골프 친 뒤 성금 50만불 쾌척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위성미)가 지난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던하일랜즈골프클럽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미셸 위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 날 골프 만남은 프로 전향 때 발표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 성금 5...
  • 2005-11-02
  • 붓으로 새로운 세상을 굼꾸다 총이 아닌 붓으로 새로운 세상을 그려보자고 했다는 한낙연. 최용수교수도 한낙연이 중국에 알려진 것에 비해 정작 조국인 한국에서는 그를 너무나도 모르고 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하긴 그런 인물이 어디 한둘이랴. 널리 알려진 스타에만 초점을 맞추는 세상 탓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아무도...
  • 2005-11-01
  • [원제:홍광정신 실천으로 조선족 명예 찾겠다 ]  “한국정부에 리홍광장군의 명예회복을 수차례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반응이 없다.”  지린성 반석시 홍광중 교장을 역임한 이주산(李柱山·72)선생은 오랫동안 항일운동가 리홍광장군을 연구해온 인물. 아마도 중국 동북지방에서 그 만큼 리홍광장군에 대해 잘 알...
  • 2005-10-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