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차성철- "태신" 온돌판넬로 절반 중국 주름잡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1월12일 21시36분    조회:97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태신" 온돌판넬 절반 중국 주름잡아
전국 수십개 도시에 총대리점 300여 개
수십만 세대 안방에  "태신" 의 "온정"전해
성공 비결 "신용을 남기면 이윤이 남는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전영매 기자 = "태신" 전기판넬 하나로 거의 절반 중국 대륙을 주름잡고 있는 북방의 사나이가 있다.

15년째 "태신" 전기판넬이란 한 우물을 꾸준히 파오고 있는 차성철(남.46) 사장. 동북3성은 물론 베이징, 천진, 상하이, 산동성의 청도, 강소성의 무석, 절강성의 항주, 중국대륙 최남단의 광동성의 광주 심천, 중서부지역의 하남성 정주, 낙양, 중경…심지어 우루무치에 이르기까지 전국 수십개 도시에 총대리점만 300여 개를 두고 산하 분대리점은 구체적으로 얼마일지 그 자신도 정확히 모른단다.

 "'태신'의 성공 비결이 뭐냐"라는 질문에 차성철 사장은 "고객 중심 경영"이라고 말할 정도로 첫째도 고객, 둘째도 고객, 셋째도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말한다.

차성철 사장은 1985년 군대에서 제대한 후 하얼빈제1기계제조공장에 배치받아 일하다가 뭔가 사업을 해볼 욕심에 직장을 사직하고 한국으로 연해도시들을 두루 전전하던 중 산동 위해에서 사업이 실패해 친구의 집에서 신세지게 되었다. 방은 춥고 잠은 오지 않아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데 문득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몇 년 전 한국에서 셋방살이 할 때 연탄보일러가 고장이 나 추워 떨고 있는데 주인아저씨가 널판지 몇장을 가져다 바닥에 깔아준 적이 있었다. 그 '널판지'가 얼마나 따스했던지… 알고보니 그 '널판지'가 전기판넬이었던 것.

"옳지! 바로 이거다!"

때마침 길림에 있는 잘 아는 선배가 차성철 씨의 사업구상을 듣더니 집에 가설해놓았던 전기판넬을 한장 뜯어 내주면서 잘해보라고 격려해주었다. 그걸 가져다 분해해서 연구한 끝에 드디어 1996년 하얼빈시 도리구 민주향의 공장건물을 임대하고 단돈 4만위안으로 "태신"표 전기판넬 생산에 투입했다. 

에너지 절감 친환경 안전이 특징인 "태신"은 중국 수십만 세대의 안방에 훈훈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에너지 절감 친환경 안전함 등이 특징인 "태신"온돌판넬은 한국에서 수입해다 판매하는 판넬 가격의 절반밖에 안 돼 제품은 생산이 딸릴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으며 판넬 주문전화가 빛발쳤다.

헌데  첫해 경험이 부족한 탓에 부품을 잘못 구입하는 바람에 불량품 비중이 50%에나 달한 것. 이를 발견한 즉시 차 사장은 애프터 서비스(A/S) 제고를 위해 만들어놓았던 고객기록카드를 펼쳐놓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판넬 고장 여부를 체크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두말없이 달려가 바꿔줬다. 이렇게 판매된 800장 판넬 중 400장을 바꿔주고나니 이윤은 남기지 못했지만 대신 '신용'에서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고객에게 신용을 지키는 건 물론 협력업체와도 철저한 신용을 지켜온 덕에 "태신"의 협력 업체들은 선불금 없이도 원자재를 선뜻 선대해준다고 한다. 차 사장 또한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기한이 되면 독촉이 없어도 어김없이 원자재 값을 지불해주곤 한다.

바로 이런 철저한 '신용과 품질 경영 마인드'를 앞세우고 15년째 꾸준히 노력한 결과 "태신"은 현재까지 전국 수십만 세대에 안방에 들어가 "태신"의 '온정'을 전하고 있으며 갈수록 많은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아오고 있다.

1999년에 국가 특허제품으로 선정되고 2006년에는 중국중경공업제품 품질보장센터로부터 "품질, 신용 보장 시범단위"로 선정, 2007년에는 "중국 우수 명브랜드제품"으로, "품질 서비스 신용 AAA급 금메달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동류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승해 온돌판넬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공장을 임대하고 창업자금 단돈 4만위안으로 시작한 기업이 현재 7000평방미터 공장부지를 사들이고 영업면적 550여평방미터에 달하는 3층짜리 매장까지 갖췄으며,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1억4천만원(한화)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구입해 선진적인 생산설비를 갖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태신"은 전국적으로 온돌판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해는 무석에 공장을 세워 남부지역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가라면 항상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차성철 사장은 2007년부터 연구 개발해온 물, 전기 이중 조합 온돌판넬을 머지않아 시장에 투입한다. 또 심천 관련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오고 있는 전자기판 차단 판넬도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란다.

"중국 우수 명브랜드제품" 증서

"품질, 신용 보장 시범단위"로 선정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음악의 쉼없는 엔진역할 발휘—연변음악가협회 류영근상무부주석을 찾아서출근하자마자 하루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나서 의사일정에 오른 사항부터 손을 보는 연변음악가협회 류영근상무부주석, 드바삐 돌아치는 그에게는 커피 한잔을 즐길 여유마저도 없어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짜내여 인터뷰에 응해...
  • 2010-07-05
  •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원 = 심양약과대학 제약공정학원 허영남(47세, 연변 룡정시 출신) 교수가 SK캐미칼약물연구실을 이끌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약 개발에 총력하고 있다. 1984년 길림대학 화학학부 유기화학 전공을 졸업한 그는 심양약과대학에서 조교, 강사로 근무했다. 2003년 서울대학 천연물과학연구소에...
  • 2010-07-05
  • 1980년 중국 노신미술대학 서예학부 졸업 36년간 서예이론과 한민족 풍습의례 관한 연구 종사 한문(汉文)서예, 한글서예, 디자인 등의 연구 및 기관이나 협회 책임자로서 서예관련 국내외 문화교류에 역할 담당. 서예전시회 평가위원 24년 역임. 화룡시 서예가 협회 회장 겸 민간문예가 협회 부회장 7년 겸임 중국 화...
  • 2010-07-02
  • 조선족을 향한 사랑의 끝은 어디인가? 올해 년말경에 한국정부에서 포상하는 “대한민국 고마운 지성인” 후선인으로 중국내 조선족 언론,  문화,  예술, 교육계 부분 책임자 및 저명인사들이 련명으로 한국 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이상규(70)회장을 추천했다. 따라서 추천서와 함께 그가 펼친 선...
  • 2010-07-02
  • 불모의 땅ㅡ사막에서 짙어가는 벼꽃향기 ㅡ저리무맹 몽골족들은 그를 “바거시”라고 부른다기지의 자연법칙이나 경험적사실(상식)을 초월한 불가사의한 현상을 두고 사람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말한다. 사막에서의 벼재배, 얼핏 듣기에도 불가능한 일이 내몽골자치구 저리무맹(현 통료시)에서 일어났다. 그 ...
  • 2010-06-28
  • 요즘 같이 교정내 “묻지마폭행”이 빈발하는 세월에 “학생들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사람이 있다. 소문을 듣고 차태선씨(56)를 만났을 때 수더분하고 인자한 모습에 믿음부터 앞섰다. 심양위루스쿨뻐스유한회사 총경리를 맏고있는 그는 여러 차종의 승용차 198대를 움직이고있었다. 동시에 1,50...
  • 2010-06-28
  •                상해에 뿌리 내린 홍순범문인   이 나라 대도시 상해에는 자기 삶에 충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30대 후반의 조선족 홍순범문인이 있지만 상해에서 홍순범문인을 한번 취재한다는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다. 여러번 약속끝에...
  • 2010-06-25
  •  김주 변호사 - 재한중국인 권익보호차원에서 법률서비스 필요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중국변호사로 활동하는 김주 변호사   (흑룡강신문=서울) 서울 강남의 번화가인 삼성동 도심공항타워 빌딩 14층~19층을 사용하고 있는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중국변호사로 활동하는 김주 변호사는 중국동포이다. 훈춘이 고향인 그...
  • 2010-06-23
  • 민족단결의 미담 계속 엮어가는 한상철씨 제 먹을 약은 항상 눅거리로 골라사지만   남을 돕는데는 2만 5000원을 선뜻   (흑룡강신문=하얼빈)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의지가지 없는 약소군체들의 얼어든 가슴을 하나하나 녹여주며 한족들의 어려움에도 발벗고 나서 주민들의 한결같은 호평을 받고있는 한 로인이 있다....
  • 2010-06-22
  • 안도현에서는 “대상건설지부서기” 양성을 다그쳐 코기러기의 견인역할로 당지 농민들의 치부발걸음을 재촉하고있다.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당지부 리명찬서기가 바로 그 전형으로 제기된다. 리명찬서기는 2009년에 안도현당위에서 확정하고 양성한 “대상건설지부서기”이다. 그는 정책과 자금지원에 ...
  • 2010-06-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