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정자-전염병은 결코 무서운 것이 아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2월15일 16시34분    조회:78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홍콩아태지역간병회의에 참석.
하얼빈시전염병병원 제7병구 주임 김정자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태산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이라 하면 먼저 공포심리부터 갖는데 기실 전염병은 결코 무서운것이 아닙니다." 할빈시전염병병원 제7병구 주임 김정자(46세)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2003년 각종 급성, 만성간염, 간병독, 지방간, 알콜성간병 진단, 치료를 위주로하는 제7병구의 주임으로 발탁되여서 그가 우선 느껴본것이 환자나 문병인이나 간병으로 전염병병원에 입원하였다면 공포심리, 주저심리부터 갖는다는 점이였다.

"기실 간병은 혈액을 통해서만 전파가 가능하기에 겁낼것이 없습니다. 공포심리 그자체는 오히려 병치료에 역효과를 놀뿐입니다."

1987년 가목사의학원 의료학부를 졸업하고 할빈시전염병병원에 배치되여 지금까지 호흡도질병 등 전염병문진을 전전해오면서 그가 제일 많이 접촉해본 애로사항이 환자들의 공포심리 극복이였고 또 제일 확신성있게 대답해줄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환자들은 처음에 공포심리를 갖고 병원에 주저하며 왔다가 한단계 치료하고는 모두 즐거운 심정으로 퇴원을 한다는것이였다.

그만큼 제7병구는 진료에서 살뜰한 배려, 깨끗한 환경 등으로 환자들의 공포심리를 풀어주는것을 의료사업의 주요내용의 하나로 삼았다. 이것은 역시 39가지 전염병환자를 접수하는 할빈시전염병병원 각 병구의 공통점이기도 했다.

22년간 전염병과 씨름해오면서 김정자주임은 림상실천은 물론 학술성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06년 삼정컵 제1회 흑룡강우수의사상 평의에서 그가 우수의사상을 획득한것은 어찌보면 그의 사업에 대한 긍정이였다. 흑룡강성적으로 21명만이 우수의사상을 탔다고 하니 역시 만만치 않은 상이였다.

그의 '응용개입치료방법으로 자체골수간세포이식을 진행하여 간공능쇠퇴를 치료'라는 연구론문은 지난해 할빈시의료위생새기술응용상 1등상을 획득하였는데 올해부터 병원의 주요한 실천과제로 되였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그는 국가급에 8편, 성급에 10여편의 론문을 펴내여 2006년에 주임의사 직명을 따냈다.

현재 흑룡강성의학회 전염병전업위원회 위원, 흑룡강성병독학전업위원회 위원 등 직을 겸임하고있는 김정자주임은 올해 2월 홍콩아태지역간병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9월에는 대만아태지역소화병회의에 참석하는것으로 국제무대에 진출하고있다. 항상 전업지식을 게을리 하지 않는 그는 올해도 북경의 우안병원에서 3개월간 충전하기도 하였다.

할빈시 아성구의 조선족농촌에서 태여나 조선말을 아주 류창하게 구사하는 김정자주임은 조선족환자들에게서 특별한 친근감을 느낀다고 실토했다. "저는 조선족농촌의 실정을 잘 아는 편입니다. 그들의 수입상황도 알고 애로사항들로 압니다. 정말로 조선족환자들을 보면 모든 방면에서 다 도와주고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김정자주임은 환자들이 전염병병원의 문턱을 대담하게 넘어서줄것을 바랐다.

"할빈의과대학병원에서 급성간괴사로 진단을 받고 3일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의료비용이 엄청나 생명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 환자가 있었습니다. 이때 곁의 친구가 전염병병원을 찾아보라고 설득하여 이틀후에 우리병원으로 찾아왔는데 한달간 치료받고 완쾌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자주임에게서 이 사례는 "전염병이 결코 무서운것이 아니다"는 말을 립증해준 일단이며 다년간 의료사업에서 그가 많이 느껴보았던 성취감중의 하나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리귀남 화백 프로필 조선족 남 1965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출생. 1992년 중앙민족대학 미술계 유화전업 졸업. 1999년 중앙미술학원 유화계 연수반 졸업. 현 중앙민족대학 미술학원 유화계 전업강사,유화계 계주임. 현 중국유화협회 회원. 1992년부터 국내외 미술전에 출품.1998년 개인전 개최.다수의 작품이 국...
  • 2009-09-19
  • “토장국이 있습니까?” 보통 식당 음식을 찾는 이 평범한 물음이 여기 세계의 지붕 장족지역에서 엉뚱한 물음으로 듣긴다. 그러나 여기 라싸에는 시원한 대답을 주는 이가 있다. “있다 뿐이겠습니까. 무엇이나 청하십시오. 된장찌개, 김치찌개, 삼겹살구이.......” 물 흐르듯 주어 대...
  • 2009-09-17
  • 85세, 영원한 《항일빨찌산 녀전사》흑룡강성 전임 정협부주석 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민녀사 인터뷰지난해 항일련군 복장차림으로 항일련군의 유적지를 찾은 리민녀사. 리민프로필: 1924년 11월 5일, 흑룡강성 탕원현 오동하촌에서 출생, 조선족.흑룡강성 전 정협부주석이고 민족사무위원회 주임.해방전쟁시기인 1948년 8월...
  • 2009-09-17
  • 중국형사경찰학원에서 조선족의 영예를 빛낸 사람공화국경견특종배육전문가 김상철에 대한 이야기김상철 프로필:1935년 길림성 연길현 조양구 광석촌출생1953년 연변의 제일 첫 고중인 연변고급중학교 (현 룡정고중) 제3기 졸업생1955년 봄 참군하여 심양군구 제 1퇀에서 병역에 참가1957년 여름 항미원조 전선에 지원군으로...
  • 2009-09-15
  •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진엽 기자, 김덕룡 = 중국동포 여성기업가 이화자씨: “열심히 하다 보면 꼭 성사되겠지요” 경기도 파주시에 중국동포 여성기업가가 경영하는 ‘남극 메로’식당이 있어 화제다. '남극메로'식당의 주인공은 중국 연변 화룡출신인 이화자(47세)씨. 일찍 1990년대 초 러시아...
  • 2009-09-15
  • 두 딸 북경대학에 보낸 어머니 좋은 습관 자식들에게 주는 최대 재부-장춘시조선족중학교의 정현숙씨 만나본다 2004년과 2007년 두 딸을 련속 중국의 최고명문대 북경대학에 보낸 어머니가 있다 .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자식공부 시킨다는 우리 어머니들로 해서 조선족은 새중국이 창건된 이후  중국에서 대...
  • 2009-09-15
  • 우리 글에 47년…살어리랏네 《중한 수교 15주년 인물》에 선정된 류은종교수 만나본다2007년 중한 수교 15돐을 맞으면서 인민일보사에서 꾸리는  《환구인물(環球人物)》  잡지가 선정한 《중한교류 15주년 15명 인물》에 선정된 15명의  중한 인사가운데 유일한 조선족 한사람이 있다. 그가 바...
  • 2009-09-14
  • 재일조선족 이강철 박사 "연변의 발전에는 인재유치 전략과 정책대안이 시급한 과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제5회 중국·연길 두만강지역투자무역상담회 참석차로 연길시를 찾은 재일 조선족 이강철 박사는 "연변의 발전에는 인재유치 전략과 정책대안이 시급한 과제&quo...
  • 2009-09-11
  • 고향과 모교 지켜선 정열의 인민교원—룡정시 동불사중학교 윤길수교장을 만나교원절을 이틀 앞두고 기자는 고향마을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20여년간 불철주야 후대양성사업에 정열을 불태우며 고향과 모교를 꿋꿋이 지키고있는 정열의  교장선생님을 찾아 룡정시 로투구진 동불사중학교로 향했다.높고 푸른...
  • 2009-09-10
  • 중국 조선족의 첫 세계우승 세계동계스포츠 새 중국의 첫 금메달수상자 라치환선생 만나본다● 세계빙속대회 동양인 첫 우승! ● 세계빙속대회 중국인 첫 우승! ● 세계동계운동종목 중국조선족 첫 우승! ● 새 중국 성립이래 중국인 세계동계운동종목 첫 우승! ● 《공화국 성립 35주년 이래 가장 걸출한 운...
  • 2009-09-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