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故최은택 감독, 97년 지휘봉 4위 돌풍으로 중국 깜짝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2월2일 17시06분    조회:74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故최은택 감독(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한양대 교수)은 여전히 연변 FC의 정신적인 지주로 기억되고 있다. 최 감독은 1987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의 때 연변 오동(현 연변 FC)의 추명 부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1997년 최 감독은 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해있던 연변 팀의 요청에 따라 지휘봉을 잡는다. "그런 식으로 공 차려면 시골에 내려가서 농사나 지어라", "정신 바짝 차리지 않을 거면 논밭 갈고 부모님께 효도라도 해라" 등 선수들의 정신 자세부터 뜯어고쳤다. 혹독한 체력훈련과 한국축구의 선진 전술을 가미하며 팀을 변화시켰다. 만년 하위권이던 연변은 1997년 돌풍을 일으키며 1부리그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코치들과 선수들은 물론 조선족 팬들은 그를 학장님·교수님으로 부르며 존경을 표했다. 무엇보다도 전원 공격·전원 수비를 표방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로 중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당시 중국 언론은 "보는 이들의 피를 들끓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변은 그해 '최고 발전상'을 받았고, 최감독은 중국 최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1년만 지휘봉을 잡은 후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연변 팬들은 13억명의 중국을 놀래킨 그를 잊지 못한다.

최 감독의 활약 이후 김정남·차범근·박종환·이장수 등 한국 지도자들이 대거 중국에 진출했다. 1941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최 감독은 송도중-한양공고-한양대를 거쳐 육군과 대한중석팀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1967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1968년 모교인 한양대 감독을 맡았고 1971년 고교대표 상비군 초대 감독에 올랐다. 1973년부터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며 2년간 독일에서 유학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코칭 스쿨을 빼놓지 않는 학구파 지도자였다. 1979년 당시 최연소인 41세의 나이로 대한축구협회 이사에 선임됐고 한양대 교수로도 임용됐다. 1984년에는 K-리그 포철(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맡았고, 1982년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평소 폐가 좋지 않던 그는 2007년 2월 향년 6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최원창 기자[gerrard11@joongang.co.kr

2009.12.02 11:30 입력
중국조선족대모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요영예: 선후로 《전국 우수인민경찰》, 《전국선진사업자》,《전국공안계통근정렴정선진개인》, 《전국공안전선1급영웅모범》, 《전국 10대 인민경찰》,전국《인민이 만족하는 공무원》 등 영예칭호를 받았으며 전국《5.1》로력모범메달을 수여받았다.  1등공 2차, 2등공 1차,  3등공 4차  세웠다. 영광...
  • 2007-10-18
  • ○ 《장백산》표 계렬상품을 개발해 국내 매출순위 10위좌우 진출○ 국내 처음으로 타르함량이 5미리그람되는 새일대 권연 개발해 중국담배공장의 선두주자로 공인 중요영예: 2006년 전국 《〈5ㆍ1〉 로력모범》 메달을 획득, 2006년 전국 《녀성건공》 기준병, 2005년 길림성 《〈5ㆍ1〉 로력모범》, 2005년 길림성《최우수...
  • 2007-10-16
  • 조병철: 1955년 10월 9일 출생. 길림대학 법률학부 졸업. 훈춘시 마천자향  지식청년, 촌당지부 부서기.  중국인민해방군  반장, 공안 민경.  연변주위 정법위원회 간사 등 력임 .1983년 10월 연변주인민검찰원 조리 검찰원, 부검찰장 력임.1996년 1월 검찰장, 당조서기. 2002년 3월 중공 연변주위 부서...
  • 2007-10-16
  • 원석벽지로 연변에서 성공하고 2년전에 청도에 진출한 청도원석벽지유한회사가 벽지수입회사로부터 수출회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12년전부터 한국LG화학과 손잡고 원석벽지로 동북삼성시장을 석권하였던 석진덕사장은2005년도에 청도에 진출,  LG계렬벽지를 전국시장에 류통시키는 한편 국...
  • 2007-10-16
  • “이제 조선족과 한국동포들이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맺는 게 필요합니다.”100여명의 경북도 해외자문위원들과 함께 지난 11일 경주엑스포를 찾은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 김화근(41·사진)씨는 “경북도 등 지자체가 조선족뿐 아니라 해외에 흩어진 교민들을 잘 활용하면 코트라보다 효율적인 국제 네...
  • 2007-10-15
  • 남만지역 조선족력사정리에 정진하고있는 력사학자 김양녀사를 찾아서 력사는 발굴, 연구와 기록을 통해 후세들에게 전해진다. 력사학자로 불리우는 이들의 작업은 고달프다. 허구를 불허하는 력사발굴과 기록에는 진지한 학술적탐구정신과 더불어 본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 겨레발자취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이 밑받침되...
  • 2007-10-12
  • 그녀는 16년간 민사사건 1200여건 처리. 그중 잘못처리하거나 기한을 초과한 사건이 한건도 없었고 진정소송을 한 사건이 한건도 없으며 재심이거나 재판결을 한 사건이 한건도 없으며 규률을 위반한 사건도 없었다. 중요영예: 《전국 3.8기수》            &...
  • 2007-10-10
  • 로씨야 대통령으로부터 공로훈장과 우정훈장을 받은 두 고려인이 한인사회에 화제가 되고있다. 전로씨야고려인련합회는 9월 25일 모스크바 북쪽 야르 대형극장 홀에서 뿌낀대통령상을 받은 최알렉과 최게르만을 초청해 환영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소감에서 《대통령상을 받고보니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또한 추석...
  • 2007-10-09
  • 지난 10월 5일  연변과기대 후원회 주최, 동북아공동체연구회의 후원 하에 연변과학기술대학 건립과 대외협력 업무를 지원해온 이승률 대외부총장의 저서 ‘동북아시대와 조선족’ 출판기념회가 서울클럽에서 열렸다.   현 동북아공동체연구회 회장, 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 기획단장, 북경대학(中...
  • 2007-10-09
  • 지난 4월, 연변록미식품유한회사 조광훈회장이 필자에게 7년간의 실천경험을 총화하고 3농은 《사업가+농민+정부=발전》이라는 사로를 내 놓았다. 즉 《3농을 발전시키려면 성공한 기업가가 앞에서 이끌고 농민들은 적극 따라주며 정부는 그들을 적극 밀어주는 뒤심이 되라》는 것이다. 공식으로 《리더+따르는 자+정부뒤심...
  • 2007-10-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