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금산-조선족광양며느리,中사법고시'합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2월1일 05시13분    조회:69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광양며느리, 중국 사법고시 '합격'

전라남도 광양읍에서 남문세탁소를 운영중인 김덕한(62)씨의 며느리인 이금산(28)씨가 9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에서 치러진 제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중국 하얼빈 출생으로 천징재경대학교에서 경제법을 전공했다. 2004년 졸업 후 현지 한국기업에 취업하고 직장 동료로 만난 김상균씨와 2년여의 연애 끝에 2006년 6월 결혼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고향인 광양에 정착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이금산씨는 결혼 후에도 친정 부모님의 바람이기도 했던 변호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광양시립도서관에서 2년 동안 사법고시를 준비했다. 작년에 있었던 제7회 사법고시에서 한번의 아픔을 겪었던 이씨는 시부모님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21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씨는 "제가 합격하기까지 시부모님과 남편, 가족들의 힘이 컸어요. 어머니께선 성민(아들, 4세)이를 잘 돌봐 주셨고, 집안일도 신경 쓰지 말라며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죠. 아버님께서도 타국 생활을 하고 있는 제가 많이 힘들어 할까봐 친딸처럼 절 아껴주셨고, 공부하면서 지칠 때마다 많은 힘이 되어 주셨어요"라며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한 후에도 이씨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있을 연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1년간의 연수를 마치면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변호사 자격증을 받게 된다.

"변호사 임용 후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재정 특허 등 경제자문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교 시절 존경했던 교수님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백운산과 서천공원을 특히 좋아한다는 이금산씨는 몇 년 뒤 다시 광양으로 돌아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3월에 남편, 성민이와 함께 중국으로 가요. 당분간 떨어져 살아서 시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꼭 광양으로 다시 돌아와 시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고 싶어요. 처음 광양에 왔을 때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저의 꿈을 이루게 해준 광양이 제 고향처럼 편합니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시부모님과 광양이 많이 그리울 거예요"

지역 주민들은 12세의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874년 17세의 나이로 빈공과에 합격한 최치원이 879년(헌강왕 5) 황소의 난 때 고변(高騈)의 종사관(從事官)으로서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초하여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쳤듯이 꿈을 이룬 이금산씨도 광양며느리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광양인의 기개를 높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다.

자료출처 : 광양시청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전국인대대표 최룡길에 대한 이야기 20세기 90년대초에 러시아 장사를 시작해서부터 장장15년,그사이 길신무역화사를 이끌고 수출입총액 루계 35억달러,화물통과량이 315만톤,지난해 수출입 총액 2.5억달러,나라에 바친 세금액이 3천만원...수자만 들어도 뭇사람들을 놀래우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전...
  • 2006-04-20
  • 재미동포 여고생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뽑은 올해의 자원봉사자에 선정됐다. 19일 미주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 라카나다 플린트지지 프랩스쿨 12학년인 제이미 박 양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커시드럴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06 자원봉사자상을 받았다. 박 양은 3년째 한인자원봉사자...
  • 2006-04-19
  •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1968년 이민한 강신봉(67)씨가 운영하는 '김치 캐나다'의 성공담을 A9면에 사진과 함께 크게 실었다. 신문은 이날 '한국으로부터의 선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인은 연 평균 20kg의 김치를 소비하며 한국은 매년 9억달러 정도의 김치를 수출한다"고 먼저 언급한 후 "캐...
  • 2006-04-19
  • 여: 중한 양국은 수교이래 다차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해왔습니다. 또한 양국인민간의 친선도 이에따라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중한 수교전부터250여회 중국을 방문하실 정도로 중국을 좋아하신다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바로 오늘 사회만화경의 주인공인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입니다. ...
  • 2006-04-19
  • 한국원로화가 방유자씨와의 인터뷰 47년전까지만 해도 인가 한채없이 철새만 살았다는 황페한 산골, 지금은 민속문화가 살아 숨쉬는 락원으로 개발되였고 《세시풍속의 전통마을》로 지정돼 안양문화의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그곳이 바로 한국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 자리잡은 《락원마을》의 현주소다. 지난 3월 필자는 한...
  • 2006-04-18
  • 1. 195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10돌을 맞이하여 금방 낙성된 인민대회당에서 경축행사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외국 수뇌자들을 위한 초대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에서 한 조선족처녀의 《물동이춤》, 《농악무》가 관람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공연이 끝난 후 모택동 주석, 주은래 총리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배우...
  • 2006-04-18
  • [원제:‘섬나라’의 한그루 낏낏한 불로송]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분재예술원 성범영원장의 30여년 분투사와 주렁진 결실 북방의 이른 봄, 찬 기운이 매섭게 도사리고 있는 3월 30일 오전, 심양국제원예박람회 개막을 한달 앞두고 심양시정부로부터 박물원현장 점검을 부탁받은 한국 로인 한분이 시내에서 15킬로미터 상...
  • 2006-04-17
  • 미국 로스앤젤레스 후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문 민(18, 미국명 브라이언) 군이 야구 특기생으로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학에 합격했다. 문군의 아버지 문상열(48)씨는 16일 "지난 주 스탠퍼드대로부터 입학 통지서를 받았다"며 "오는 6월1일 이 대학에 들어간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상열씨는 "스탠퍼드대 입학이 ...
  • 2006-04-17
  •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최효성 군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국제콩쿨 수상 ▲ 모스크바에서 출생 구소련동포와는 달리 한국국적의 최초 동포2세 수상자로 또다른 기록을 가지게 된 최효성군. 장래 희망은 세계적인 지휘자.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콘서바토리아에서 개최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국제콩쿨에서 모스크바 중앙음악학...
  • 2006-04-17
  • 재아르헨티나 동포 최운 수필가가 최근 한국의‘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현대수필문학상은 1977년에 제정되여 올해 제24회째를 맞은 권위있는 수필문학상이며 재외동포로서는 첫 수상자로 알려졌다. 1939년 서울서 출생한 최수필가는 1986년 아르헨티나에 이주후 한국으로 되돌아갔다가 재이주 하는 우여곡절을 겪고 ...
  • 2006-04-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